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등과 함께 1990년대 말 고깃집 하로동선(夏爐冬扇)을 운영했던 한나라당 박계동(朴啓東) 의원이 당시 탈세를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당시 하로동선의 매출액을 4분의 1로 줄여서 세금신고를 한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한나라당 의원총회 발언과 기자와의 통화에서 이상경(李相京) 전 헌법재판관이 세금 탈루 의혹으로 사퇴한 배경에 정치적 음모가 있다고 말하던 중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 매출액을 신고하려고 했으나 주변 식당들과의 관계 때문에 제대로 신고를 하기 곤란했다”며 “하로동선을 실질적으로 관리하던 열린우리당 유인태 의원도 이런 사실을 공개적으로 말한 바가 있다”고 말했다.
유인태 의원은 그러나 “세금 몇푼 아끼려다 망신당하는 일이 없도록 매출액을 줄이지 않고 신고한 것으로 안다”며 “오히려 세무소에서 주변 업소들에 비해 너무 많이 신고했다며 곤란해 했다”고 말했다.
박 의원은 노 대통령, 유인태·김원웅 의원 등과 국민통합추진회의(통추)를 결성, 96년 총선에 출마해 낙선한 후, 97년 3월 하로동선이라는 음식점을 열어 99년까지 운영했다. 처음 출자 당시에는 이들을 포함, 제정구, 이철, 박석무 전 의원 등 20여명이 주주 형식으로 참여했다. 그 후 하로동선 운영에 참여했던 정치인 중 11명은 ‘의원님들 요즘 장사 잘돼요?’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내기도 했다.
당시 이들은 하로동선을 ‘여름의 화로, 겨울의 부채처럼 당장 필요하지 않으나, 나중에 긴요한 존재’라는 뜻이라고 말했다.
첫댓글 “처음에는 있는 그대로 매출액을 신고하려고 했으나 주변 식당들과의 관계 때문에 제대로 신고를 하기 곤란했다”===변경꺼리 치곤 유치하다^^^
느그덜이 대통령이 운영하는 식당을 세무조사 할수 있겠나?...하고 생각 했을겁니다..
컥
똑같은 놈들이 넘나무레고 있엇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