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택배업계는 택배사가 화주로부터 수주 받은 물량을 계약대리점에 위탁하고 대리점은 화물차를 소유한 차주에게 재위탁 하는 형태인 지입제방식으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개인사업자로 특고종사자에 해당되어 근로기준법을 적용 받지 않고, 고강도 노동을 할 수 밖에 없다고 합니다.
빠른 배송으로 유명한 쿠팡의 경우 배송직원인 쿠팡친구를 직고용하고 주5일 52시간 근무와 15일 연차를 보장 받고 있습니다. 배송기사를 위한 건강케어 프로그램을 실시하는 것은 물론 분류업무를 위한 전담인력 4400명을 따로 운영하여 배송기사들은 업무에 대한 부담을 줄였습니다.
택배는 하루라도 빨리 왔으면 하는 마음이었지만, 많은 업무량으로 인해 택배기사님들이 과로사하게 된다는 글을 보니 생각이 많아 지는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정부의 대책에 따라 1일 최대 작업시간을 정하고 그 한도내에서 작업하게 된다면, 오히려 많은 업무량을 짧은 시간내에 소화해야 하므로 더 힘들어지지 않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또한 소비자의 입장에서도 배달비 인상은 받아들이기 힘든 부분일 것 같습니다. 배달앱을 통해 음식을 주문할때 부과되는 배달비도 굉장히 부담스러운 부분인데, 택배비까지 인상되면 온라인을 통해 구매하는 횟수가 줄어들 것 같습니다. 쿠팡이 시행중인 방식과 같이 의무휴게시간을 부여하고, 분류전담인력을 따로 고용하거나 인력을 늘리는 등의 택배사의 근본적인 문제해결을 통해 택배기사님들의 근로여건이 개선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첫댓글 언제까지 이렇게 단편적인 생각으로만 정책을 다룰건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