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공무원 월급 등 4400억원을 은행에서 일시차입하고 지난달 22일까지 2500억원을 갚았으나 연말까지 1900억원을 상환해야 하는 상환비와 인천시교육청에 미지급한 법정전입금 1500억원, 시립 인천대 124억원, 버스 환승할인과 준공영제 등 버스 재정지원금 200억원을 주지 못해 고민해 왔던 인천시가 한숨 돌리게 됐다. 심각한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인천시는 ‘송도국제도시 6·8공구 부동산 처분 사업에서 교보증권(주)에게 토지리턴제를 힙의해 송도 6.8공구 34만7036㎡는 3개 필지중 상업용지를 매각해 교보증권으로부터 계약금 8100여억원의 자금을 받게 됐다. 인천시교육청 및 인천대 교직원, 시내버스 기사들의 월급이 연체돼 위기에 처해 있던 인천시는 9월 위기설까지 나돌았었으나 이번을 계기로 위기를 모면하게 됐다. 이번에 매각하는 송도 6·8공구 34만7036㎡는 3개 필지, 2곳은 아파트 부지, 1곳은 상업용지이다. 교보증권은 매입한 토지를 개발하거나 향후 수익성이 없으면 인천시에 되팔 수 있는 토지리턴제로 합의 했다. 인천시는 지난 6월 말 현재 채무비율이 33.3%로 부채가 40%를 넘으면 행정안전부로부터 재정위기 단체로 지정될 수 있는 상황이었다. 토지리턴제는 채무비율에 잡히지 않고, 대규모 자금도 한꺼번에 확보할 수 있는 제도로서 교보증권을 우선 선택하고 계약 했다.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도시철도와 인천아시안게임 등 건설공사에도 수천억원을 줘야 하는 등 올해에만 꼭 필요한 자금이 1조2500억원에 달한 시는 다각으로 방안을 모색하며 고민해 왔다. 그러나 송도 매립지 6.8공구 매립지를 마지막으로 교보증권과 계약을 체결하고 15일까지 토지 매매대금 8520억원 중 계약금과 중도금의 95%인 8094억원을 받으며는 우선 급한 채무를 꺼나갈 수 있을것 같다.”고 말했다. 또한 인천시는 재정난을 타개하기 위해 터미널 부지 7만7000㎡도 연말까지 매각하기로 했다. 인천터미널은 자동차정류장 용도 때는 감정가가 5600억원이었으나 최근 중심상업지역으로 변경돼 감정가만 1조원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시는 오는 7일 감정평가를 시작해 조만간 매각 방법 등을 논의할 예정이며 인천터미널은 신세계와 롯데백화점 등이 눈독을 들이고 있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재정난 때문에 시의 알짜배기 땅을 판다는 비판도 제기하고 있지만 유동성 위기 극복을 위해서는 어쩔 수 없는 선택”이라고 인천시가 밝히면서 돈이 들어오면 직원 월급지급 등을 위해 급하게 빌려 쓴 일시차입금을 갚고 나머지는 인천대 재정지원금이나 시·군 교부금으로 사용하게 될것"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뉴스타운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