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0일 토요일 오전 10시, 대한장의사 에버그린 장소에서 기독교, 불교, 성공회식으로 장례식을 행하였습니다. 56세 돌아가신 분의 지인들이 300여명 오셔서 자리를 빛내주셨습니다. 남은 가족들은 울고불고 난리를, 16일경 돌아가셔서 일정에 따라 간신히 하게되었습니다.
성공회 김요한 신부님께서 처음 의식을 해주시고, 우리는 흙에서 태어나서 흙으로 돌아간다는 말씀이 귀에 잘 들어옵니다. 제가 간단히 반야심경을 해드렸습니다. 목사님의 간단한 찬송과 소개, 가족들의 인사. 20정도 되어보이는 딸의 편지는 듣는 사람들이 훌쩍이게 하였습니다. 부인은 슬픔에 다른 인사를 못하고 참석한 이들도 친했던 분의 죽음에 눈물을 흘렸습니다.
장례식후 화장은 다른날 일정이 잡혀서 바로 못하게되었습니다. 모두 마치고 한명한명 고인에게 인사를 나누는 시간도 오래걸렸습니다. 다 마치고 카나다에 있는 신도분 친구라고 와서 인사를 하여서 알게되었습니다. 기회가 되면 고려사를 방문하기로 하였습니다. 고인의 가족은 교회를 나가지만 조카는 아버님이 불교시라고 숨은 불자들이 있음을 알게 되었습니다.
점심은 용수산에 예약을 했다는데 300명이 다 가는것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들을 위해서 다른장소로 갔습니다. 장례식후 많은 사람들이 있는 곳에서 식사는 가급적 안하는것으로 합니다. 돌아가신 분 극락왕생 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