징계를 기쁘게 달게 받는 자의 복
레위기 26:40~45
찬송가 382장(너 근심 걱정 말아라), 279장(인애하신 구세주여)
오늘 본문 말씀에서 하나님은 자기 백성 이스라엘이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서 불순종하여 범죄할 때 징계하시는데, 계속하여 범죄하면 여전히 그 징계의 수위를 높여 더 강한 징책을 내리신다고 말씀하는 중에, 만일 그들이 자기의 죄를 깨닫고 마음이 낮아져서 그들의 죄악의 형벌을 기쁘게 받으면 하나님께서도 이전 그 조상들과 나눈 언약을 기억하고 그들에게 다시 은혜를 주시고 회복의 은혜를 베풀어주시겠다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인간은 누구나 범죄하기 쉽습니다. 하나님을 잘 믿는 성도들마저도 종종 넘어지는 경우가 성경에 얼마나 자주 나옵니까? 다윗도, 솔로몬도 넘어지고, 성령의 사람들도 종종 길을 잃을 때가 많이 있지 않습니까? 그러나 하나님께서 징계를 베푸실 때 스스로 깨닫고 돌이키게 되고, 그 때에 하나님께서 은혜를 풍성히 베풀어주시곤 하셨습니다.
그러기에 히브리서 12장에서도 이르기를
“징계는 다 받는 것이거늘 너희에게 없으면 사생자요 친아들이 아니니라”
“무릇 징계가 당시에는 즐거워 보이지 않고 슬퍼 보이나 후에 그로 말미암아 연단받은 자들은 의와 평강의 열매를 맺느니라”
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은 주의 징계를 늘 잘 받으라는 가르침이 많이 나옵니다.
신명기 8:5 말씀에,
“너는 사람이 그 아들을 징계함같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너를 징계하시는 줄 마음에 생각하고 네 하나님 여호와의 명령을 지켜 그의 길을 따라가며 그를 경외할지니라”
고 하였습니다. 욥기 5:17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볼지어다 하나님께 징계를 받는 자에게는 복이 있나니 그런즉 너는 전능자의 징게를 업신여기지 말지니라 하나님은 아프게 하시다가 싸매시며 상하게 하시다가 그의 손으로 고치시나니”
라고 하고 있습니다. 또한 잠언 3:11,12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내 아들아 여호와의 징계를 경히 여기지 말라 그 꾸지람을 싫어하지 말라 대저 여호와께서 그 사랑하시는 자를 징계하시기를 마치 아비가 그 기뻐하는 아들을 징계함같이 하시느니라”
고 하고 있습니다. 잠언 12;1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훈계(꾸지람)을 좋아하는 자는 지식을 좋아하거니와 징계를 싫어하는 자는 짐승과 같으니라”
고 하고 있습니다. 요한계시록 3:19 말씀에서도 이르기를
“무릇 내가 사랑하는 자를 책망하여 징계하노니 그러므로 네가 열심을 내라 회개하라”
고 가르치고 있습니다.
그래서 성경에는 하나님께서 징계하실 때에 마음을 낮추고 겸비하게 주의 징계를 받는 자에게는 하나님께서 은혜를 주시고 자비를 더하신 예가 많이 나옵니다. 솔로몬의 아들 르호보암도 겸손했다가 형통하니까 교만해졌을 때 애굽의 바로가 군대를 이끌고 나와 공격함으로 르호보암 왕과 유다 백성들이 낮아졌을 때 하나님께서 그들을 불쌍히 여겨 구원해주셨습니다. 므낫세와 같은 완악한 왕도 징계를 받았을 때에 낮아지자 하나님께서 그를 불쌍히 여겨주시어 그 머리를 다시 들게 해주셨습니다. 심지어 악한 왕 아합 왕마저 엘리야 선지자의 책망과 하나님의 심판의 예고의 말씀을 듣고 마음을 낮추고 근심하는 모습을 보이자 하나님께서 그의 가문에 내릴 심판을 그 아들 대로 미루어주시기까지 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들은 하나님 앞에서 바로 살려고 애를 쓰며 하나님의 모든 계명에 순종하고자 늘 힘을 써야 하지만 혹시 넘어져서 하나님께로부터 징계가 임할 때에 언제나 근신하며 자기의 죄를 하나님 앞에 시인하며 그 채찍과 매를 달게 여겨 받아야 하겠습니다. 기쁘게 주의 훈계를 받아들여 회개해야 하겠습니다. 그리할 때 하나님께서는 때리시던 채찍을 거두시고 다시 품어주시고 붙들어 강하게 하시며 죄가 많은 곳에 은혜가 더욱 넘치게 부어주실 것입니다.
한평생 늘 주님 앞에서 순종하기를 힘쓰며 또한 범죄하여 주님의 징계를 받을 때에는 마음을 낮추고 그 모든 징계를 기쁘게 받아들여서 하나님으로부터 긍휼을 입고 하나님께서 다시 세워주시고 힘을 주시어 더욱 귀하게 쓰임받는 성도들이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합시다.
하나님 아버지, 우리는 늘 교만하기 쉽고 은혜를 잊어버리고 완악해질 때가 많습니다. 주님이 우리를 징계해주시지 않으면 깨닫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그냥 두지 마시고 늘 꾸지람과 책망과 훈계로써 지도해주시고 때로는 징계의 채찍과 회초리도 주시어서 마음을 낮추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그릇으로 빚어지는 은혜를 주옵소서. 세월이 갈수록 더욱더 하나님의 마음에 합당한 그릇이 되어서 주님께서 기뻐하시는 바 복되고 아름다운 사명을 잘 감당하다가 주님 뵙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