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선생 시에서

[칠성]

제덕산계정주(題德山溪亭柱)
덕산 시내 정자 기둥에 쓰다


萬古天王峰(만고천왕봉) 天鳴猶不鳴(천명유불명)...
천왕봉은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는다...
請看千石鐘 非大扣無聲(청간천석종 비대구무성)
천석들이 종을 보게나. 크게 치지 않으면 소리 없다네
爭似頭流山 天鳴猶不鳴(쟁사두류산 천명유불명)
어떻게 하면 두류산처럼 하늘이 울어도 울지 않을 수 있을까

[불 곰]

아픈손으로 완성한건가요~?

[칠성]

ㅎㅎ
제가 봐도 미련합니다ㅋ~

[불 곰]

~~ㅎㅎㅎ ~~

[칠성]

제 나름대로 재해석 해보았습니다

하늘은 울어도 천왕봉은 울지 않는다.
크게쳐야만 소리가 나는 천석종 같네
하늘이 울어도 울지않는 두류산을 닮고싶구나

[불 곰]

ㅎㅎ~
꿈보다 해몽~?
그렇게 깊은뜻이~~?

[칠성]

작품이 완성되면 국립공원 화개분소에 달기로 했습니다

[불 곰]

지리산을 상징하는 아주좋은 작품입니다
여러 장인분들의 혼이담겨 더없이 빛날거같네요~

더더구나 칠성님의 피와혼이 곁들어있으니 지리산을찾는이들을 더없이 설레게할수있을거같습니다~

[카딜러]

수고 하셨 습니다

[칠성]

감사합니다

[미소]

ㅎㅎ 멋진 해몽
손은 잘 낫고 있지요?
조심조심 ~~~

[칠성]

발없는 말이 천리를 갔군요ㅋ~
잠시 늦어질뿐 여정은 쭉~이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