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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 윤상직(가운데)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경남 밀양 765KV 송전탑 경과지인 단장면 동화마을을 방문해 주민 의견을 청취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밀양 765kv 송전탑과 관련, 13일 오전 밀양시를 방문했다.
윤 장관은 밀양시장실에서 엄용수 밀양시장, 박필호 밀양시의회 의장, 김수환 밀양경찰서장을 접견한 뒤 시청 소회의실에서 주요 기관장과 읍면동장, 리통장협의회 회장들과 간담회를 했다.
오후 3시부터 반대대책위원 5명과 면담을 하고 송전탑 경과지인 단장면 동화마을을 방문해 주민의견을 청취했다.
윤 장관은 "리통장협의회장 간담회 인사말을 통해 국회에서 관심을 가지고 있는 시점에 맞춰 정부가 적극적으로 해결의 실마리를 풀고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또 "밀양의 전체적인 의견을 진솔하게 듣고 선하지 주변의 읍면동뿐만 아니라 16개 읍면동장, 리통장협의회장들과 간담회를 열었다"며 "반대대책위원과 경과지 방문도 계속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윤 장관은 "그냥 한번으로 끝나는 방문이 아닌 지속적으로 시청과 협의를 하고 주말을 이용해 계속적으로 내려와 주민 의견을 하나하나 들을 계획"이며 "오늘 이 자리가 마지막이라는 생각을 하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다.
이어 "무안, 삼랑진 등 선하지와 거리가 떨어진 읍면동 관계자를 포함해 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송전선로가 선하지 주변의 주민 만의 문제가 아닌 밀양시의 전체 측면에서 진행한 부분으로 이해"를 구했다.
13일 윤상직 산업통산자원부 장관이 경남 밀양 765KV 송전탑과 관련, 밀양시 소회의실에서 엄용수 밀양시장, 읍면동 리통장들과 간담회를 하고 있다./아시아뉴스통신=손임규 기자 |
간담회에 참석한 선하지 리통장협의회장은 "765kv 송전선로 관련 법률인 전원개발 촉진법이 구시대적인 법률로 현재의 상황에 맞게 국회에서 법률 개정을 통해 우선 주민들에게 현실적인 보상을 통해 삶의 질이 향상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정부 차원에서 765kv 송전선로 경과지 및 주변 마을 주민들의 의견을 현장에서 진솔하게 수렴해 주기를 기대한다"며 "정치인들의 정치적인 행동보다는 정부차원에서 주민들의 권리를 보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