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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7.09.(수) 신문클리핑] 이병철 기자의 뉴스를 읽다
트럼프 "한국 방위비 13조원 지불" 요구...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국이 주한미군 주둔에 대한 대가를 충분히 지불하지 않는다며 13조원 이상 지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는 올해 방위분담금의 9.7배에 달하는 금액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한국을 재건했다. (미군이) 머물고 있다. (돈을 많이 벌면서도) 우리에게 군사비용으로 매우 적은 돈만을 지불한다"며 "내 생각에 한국은 연간 100억달러(약 13조7020억원)를 지불해야 한다"고 했다. 현재 주한미군 규모는 약 2만8000명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머릿속에 주한미군 4만 5000명보다 1만700명 가량 적다. 트럼프 1기 행정부 출범 전해인 2016년 방위비 분담금으로 9441억원을 지불했다. 트럼프 대통령 재임 중인 2020년 1조389억원이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에도 계속 증가해 올해 1조4028억원을 지불하고 있다. 2024년 타결된 '제12차 한미 방위비분담금협정(SMA)'에 따라 2026년 1조5192억원을 지출할 예정이다. 트럼프의 주장은 거짓이라는 분석이다. 사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8일(현지 시간) 백악관에서 열린 내각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는 것을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이 경청하는 모습임.
[종합/정치]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이진숙 방송통신위원장이 전날 “國會에서 李 大統領 지시로 방통위 차원 ‘방송3법’만들고 있다”고 발언한데 대해 “비공개회의(非公開會議) 내용을 개인 정치에 왜곡해 활용해선 안 된다”고 강하게 질책.
감사원이 이날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 정치적 발언한 데 대해 정치적 중립 의무 위반으로 ‘주의’ 처분까지 내린 상황에서 李가 대통령으로부터 경고까지 받게 되자 더불어민주당은 일제히 사퇴 압박에 나섬.
▶국회의원(國會議員)들이 정부가 민생 회복을 위해 빚까지 내가며 마련한 2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 민생과 거리가 먼 지역구 ‘쪽지 예산’이 껴 넣은 것으로 확인되면서 논란.
신규 유입된 추경 예산 증액 사업은 △동광주-광산고속도로신설(183억원) △피지컬 인공지능(AI)선도모델 설계 및 실증(426억원)△서해안에너지고속도로 고전압 송전기술 개발(60억원) △차세대 태양전지실증사업(10억원)△소규모 대기오염물질 사업장 사물인터넷(IoT)측정기기 설치지원(47억원) 등임.
▶더불어민주당이 7월 임시국회(臨時國會) 시작가 동시에 정부의 예산 편성권(編成權)침해(侵害)한다는 野黨의 반발(反撥)에도 쟁점 법안을 단독 처리를 강행.
방송3법을 밀어 붙인데 이어 이번에는 지역사랑상품권(지역화폐) 발행(發行) 관련 국가 지원을 의무화한 ‘지역화폐법’ 개정안을 상임위 법안심사소위에서 강행 처리함.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의원이 8일 내란범(內亂犯)의 사면(赦免)·복권(復權)을 제한하고, 내란범 배출(排出) 정당(政黨)에 국고보조금(國庫補助金)을 차단(遮斷) 내용의 ‘내란특별법(內亂特別法)’을 朴의 당대표 지지 의원 60여명과 공동 발의.
내란특별법에는 ‘내란범 사면·복권 제한’ ‘내란범 배출 정당에 대한 국고보조금 차단’ ‘내란재판 전담 특별재판부 설치’ ‘내란 자수·자백자 및 제보자에 대한 형사상 처벌 감면’ ‘내란범 ‘알 박기 인사’ 조치 시정’ 등의 내용이 포함.
▶국민의힘이 혁신위를 띄었지만 위원장 맡았던 안철수 의원이 ‘쌍권’(권성동·권영세)을 ’인적쇄신’하려다 송언석 비대위원장·원내대표에 막혀 사퇴하면서 혁신하려던 척 하려다 좌초(坐礁)되면서 당권(黨權) 쟁탈전(爭奪戰)으로 전환.
쌍권(雙權)은 安을 청산(淸算)대상(對象)이라고 비판하는 등 친윤(親尹)과 비윤(非尹) 간 내분(內紛) 확산(擴散)에 黨안팎에서 ‘親尹 기득권’ 비판(批判) 목소리가 거세지면서 宋 지도부가 ‘혁신위 통한 쇄신안 마련한다’는 의지 피력으로 수습에 나섬.
▶安이 당(黨)혁신(革新)· 인적쇄신(人的刷新)이슈를 선점(先占)하며 공식(公式) 당권(黨權)도전(挑戰)한 가운데 당 대표 후보로 김문수(전 고용노동부장관)·한동훈(전 대표)·나경원·조경태·장동혁(의원)등이 자천타천(自薦他薦) 거론(擧論).
安의 인적쇄신에 親韓系 조경태는 CBS 라디오에서 “安이 혁신위 회의 한번 하지 않고 사퇴했다”고 비판하며 “1월 윤석열 체포영장(逮捕令狀)집행(執行) 저지(沮止 위해 무려 (의원) 45명이 (관저 앞에) 갔다. 인적 청산의 대상이 대폭 늘어날 수 있다”고도 인적 청산론에 힘을 실음.
[정부]
▶국정기획위원회(이한주 위원장)가 8일 정부서울청사 창성동별관 브리핑에서 기후변화와 에너지 전환 정책을 논의하는 기후에너지 태스크포스(TF) 신설을 결정.
조승래 국정기획위 대변인은 "(기후에너지) TF는 기후변화 대응과 에너지 전환 관련 국정과제들을 보다 효과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며 "현재 기후에너지 관련 국정과제들은 여러 부처가 함께 추진해야 하는 사안이 많다"고 설명.
▶김민석 국무총리가 8일 기후 재난 대응을 위한 '10×3 플랜'이라 명명한 '취임 첫 30일 업무 계획'을 발표.
폭염과 호우 등 재난 대응부터 공직사회 쇄신, 정책 점검까지 10일 단위로 국정 운영의 우선순위를 정해 단계적으로 실행하겠다는 구상임.
[경제]
▶삼성전자가 2분기 매출 74조원(전년 동기 대비 -0.09%), 영업이익 4조6000억원(-55.94%)을 기록하며 시장 전망치(매출 76조5000억원, 영업이익 6조4000억원)를 크게 밑도는 ‘성적표’를 받아들임.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 계속된 부진, 재고자산 평가 손실 충당금 반영, 낸시플래시 수요 급감, 미국 제재로 HBM2·HBM2E 등의 중국 수출 막히면서 쌓인 제고 등 복합적인 영향이라는 분석임.
▶삼성전자가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회사 ‘젤스(Xealth)’를 인수하며 현지 디지털 헬스 분야 진출에 발판을 마련.
성전자는 로봇(레인보우로보틱스)과 인공지능(옥스퍼드 시멘틱 테크놀로지스), 메드텍(소니오), 오디오·전장(룬, 마시모 오디오사업부), 공조(플랙트) 등 미래 성장산업 관련 기업을 잇달아 인수하고 있음.
▶삼성전자가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해 3조9000억원 규모 자사주(보통주 5688만8092주, 우선주 783만4553주)매입 계획을 발표에도 실적 부진의 어닝쇼크에 전일 대비 0.49%하락한 6만 1400원에 거래를 마감.
주식기준보상 목적으로 취득하는 자기주식은 향후 임직원의 연간 성과인센티브(OPI), 임원 장기성과보상(LTI), 직원 핵심인력 인센티브 지급 등에 활용하고, 매도 제한 등에 관해선 개별 주식기준보상을 실행할 때 밝힐 예정임.
▶LS일렉트릭은 미국 현지 법인 LS일렉트릭 아메리카와 ‘신재생 에너지 발전사업 프로젝트’에 초고압 변압기를 공급하는 1382억 원 규모 계약을 체결.
LS일렉트릭은 미국 서부의 여러 주에 위치한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소에 초고압변압기를 2027년부터 2028년까지 순차적으로 초고압변압기를 납품할 계획.
▶한화그룹 주력 계열사 한화솔루션이 부동산투자회사(REITs·리츠) 설립해 5조 원 규모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와 첨단산업단지 조성을 위한 리츠를 조성할 전망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이 그룹의 미래 먹거리를 뒷받침할 새로운 자금 조달책으로 리츠를 점찍음.
▶HD현대인프라코어는 8일 방위사업청과 923억원 규모의 K2 전차 엔진(사진) 공급 계약을 체결해 2028년까지 단계적으로 엔진을 납품한다고 밝힘.
HD현대인프라코어는 2014년 K2 전차 엔진 국산화에 성공했으며 2019년부터 방위사업청에 단독 공급하고 있음. 이번 공급되는 엔진은 주요국 주력 전차 엔진과 동급 출력(1500마력)을 발휘하고 56t급 K2 전차를 최고 시속 70㎞로 주행시킬 수 있음.
▶범현대 일가 에이치엔아이엔씨(HN Inc) 계열사였던 코스닥 상장사 우수AMS의 경영권이 부산 소재 중견 자동차 부품 업체 퓨트로닉으로 넘어감.
자금난을 겪던 HN Inc가 법원에 기업회생(법정관리)을 신청한 이후 삼라마이더스(SM)그룹에 인수되는 등 부침(浮沈)을 겪는 과정에서 최대주주가 노현정 아나운서 남편 정대선에서 우주AMS로 변경됨.
▶이건희 삼성 선대회장 별세 후 총수일가(總帥一家)에 상속된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단독주택이 228억원에 매각.
1976년에 지어진 이 주택은 연면적 496.92㎡, 대지면적 1073.1㎡에 지하 1층, 지상 2층 규모로, 도보 10분 내에 이재용 회장의 자택과 삼성 리움미술관도 위치해 있음.
▶고용노동부 퇴직자 A씨가 쿠팡로지스틱스서비스(CLS) 임원으로 취업 후 현직 근로감독관들에 식사를 대접하고 다니며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하려 했다는 의혹이 제기.
참여연대는 8일 논평을 통해 “CLS의 식사 접대는 쿠팡의 민원 해결을 위해 현직 공무원에게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라며 “유착 관계를 형성하려는 시도로 볼 수 있는 만큼 매우 부적절하다”고 지적.
▶파리바게뜨 가맹점에 빵·생지(반죽) 배송(拜送) 지입차주 화물기가 에스피씨(SPC)그룹 물류계열사 에스피씨지에프에스(GFS)의 근로기준법상 노동자에 해당한다는 판결이 나옴.
ㄱ는 2015년 화물트럭 구입 뒤 ㄷ운수와 ‘지입계약’을 맺고 2년 단위로 계약을 갱신하며 SPC 물류센터에서 파리바게뜨 가맹점 등에 빵·생지 등을 운송하는 배송기사로 일했고, 2021년 9~10월 화물연대 파업에 참여했고, 운송 재개와 업무 복귀를 지시했지만 응하지 않자 이듬해 말 ㄷ운수는 계약 갱신 을 거절하고, 번호판을 반납을 요구하는 소송을 2023년 2월에 제기함.
▶글로벌 골프 용품 제조사 테일러메이드가 경영권 매각 추진과 관련 법적 다툼이 격화할 조짐.
사모펀드(PEF)를 통해 데일러메이드를 소유중인 센트로이드인베스트먼트가 글로벌 시장에서 새 주인 찾기에 나선 가운데 PEF 중 최대 출자자 F&F가 2021년 투자 당시 미래 확보해 둔 매각동의권과 우선매수권을 활용해 매각을 저지하면서 경영권 선점에 나섬.
▶국내 1분기 가계의 여윳돈(92조 9천억 원)이 분기 기준 최대 규모를 기록.
자금 운용 규모도 30조 원 불어난 가운데, 특히 금융기관 예치금이 49조 7천억 원 증가했고, 국내외 지분증권 및 투자 펀드 운용액도 29조 3천억 원으로 증가. 이는 상여금 등으로 소득이 늘었지만, 소비나 아파트 신규 입주 등이 줄면서 가계의 여유 자금이 늘어난 영향.
▶HD현대중공업(3.18%), HD한국조선해양(1.75%), HD현대미포(1.55%), 한화오션(3.79%), HJ중공업(1.50%) 등 조선주가 8일, 한미 안보실장 회동에서 양국이 협력 의지를 다졌다는 소식에 일제히 급등.
한미 양측은 조선 분야 협력과 관련해 다양한 영역의 역량을 결집하는 것이 관건인 만큼, 이 분야에서 긴밀히 조율하기로 입을 모음.
▶ 삼양식품이 8일 전일 대비 7.65% 오른 143만 6천 원에 거래된 가운데, 장중 144만 5천 원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기록.
2분기 실적 발표 시즌이 다가오면서 밀양 2공장 본 생산 돌입에 따른 생산량 확대가 주가 상승 동력으로 작용한 건데, 증권업계는 삼양식품에 대해 밀양 2공장 준공으로 공급 능력이 확대되면 연평균 성장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함.
▶제약사 파마리서치가 회사 분할 절차 중단 결정을 발표한 이후 주가가 14% 가까이 급등.
파마리서치는 지난 6월 13일 존속법인 '파마리서치홀딩스'와 신설법인 '파마리서치'로 인적 분할에 대해 소수주주들은 주주 가치를 훼손을 이유로 반발.이에 대해파마리서치는 "지배구조 변화에 대한 우려, 주주가치 훼손 가능성, 소통의 충분성 등을 고려해 이번 결정을 재검토했다"고 밝힘.
▶2026년 최저임금 액수를 두고 노동계와 경영계가 각각 1만 900원, 을1만 180원을 제시해 720원 격차를 좁히지 못하고 있음.
근로자 측은 제시한 최저임금이 저임금 노동자의 생활 안정과 생계를 고려한 적정 수준이라며 인상을 촉구했지만, 경영계 측은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고려해 최저임금 인상을 최소화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힘.
▶올해 상반기 20대의 신차 등록 대수는 2만 9,066대로 전체 신차 등록 대수의 5.7%에 그치고, 3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도 19.5%로 크게 하락하며 2030의 신차 등록 점유율이 10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
공유 문화 확산 및 신차 가격 부담으로 인해 차량의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는 20~30대가 늘어난 것이 원인으로 보인 반면, 고령 인구의 경제 활동이 늘어나면서 고령층에 해당하는 60~70대의 신차 등록 점유율은 22.5%로 크게 오름.
[사회]
▶윤석열의 구속을 가를 9일 영장심사에서 내란특검팀(조은석 특검)과 尹변호인단이 칼과 방배 전략을 내세워 사활을 건 다툼을 예고.
내란특별검은 법원의 영장 발부 여부가 수사 향배를 가를 수 있다는 점에서 尹의 범죄가 중대하고 증거인멸이 우려가 있다는 점을, 尹 변호인단은 혐의가 소명되지 않았다는 점을 강조하는 전략으로 대응할 것으로 전망.
▶’김건희 수사’ 민중기 특별검사팀은 8일 윤석열 부부 공천개입(公薦介入) 의혹 관련 윤상현(국민의힘 의원)·김영선(전 의원)·김상민(전 검사·현 국가정보원 법률특별보좌관)등을 상대로 한 압수수색에 나서며 본격 수사에 돌입.
윤석열 부부는 2022. 경남 창원·의창 지역 보궐선거 당시 ‘정치브로커’ 명태균의 청탁을 받고 김영선의 공천에 개입한 의혹을, 2024.4. 총선에 金 지역구에 김상민을 출마시키려고 영향력을 행사한 의혹. 또 金은 2022. 지방선거에서 평택시장·포항시장 후보 공천 개입 의혹을 받고 있음.
▶’해병대원 순직· 수사 외압 의혹’이명현 특별검사가 윤석열 정부 외교안보(外交安保)정책(政策)을 주도(主導)한 김태효 前 대통령실 국가안보실 1차장을 11일 ‘직권남용 혐의’를 적용해 피의자(被疑者) 신분(身分)으로 소환(召還).
정민영 특검보는 “尹이 주도한 2023.7.31. 수석비서관 회의에 (참석한 金을 상대로) 대통령이 보고받은 내용, 지시 내용 포함해 회의 이후 채 상병 (사건) 수사 결과에 대한 대통령실 개입이 이뤄진 정황에 대해 전반적으로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힘.
▶숙명여대가 8일 윤석열 부인 김건희의 석사(碩士)학위(學位)박탈(剝脫)에 따른 후속(後續)절차(節次)로 교사(敎師) 자격(資格) 취소(取消)를 교육 당국에 신청.
숙명여대는 지난달 23일 김 여사의 교육대학원 석사 논문 ‘파울 클레의 회화적 특성에 관한 연구’에 대한 학위를 취소했고, 후속절차로 해당 학위로 취득한 중등학교 미술 2급 정교사 자격의 취소 수순을 밟게 된 것임.
▶ ‘내란중요임무종사 혐의’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은 8일 군사법원(軍事法院)재판(裁判)에서 자신의 혐의(嫌疑) 관련 사실관계(史實關係) 다투는 증인신문(證人訊問) 포기(抛棄)의사(意思)를 밝힘.
呂는 계엄 당일 부하들을 국회 등에 출동시킨 것을 두고는 “지금 돌이켜보면 정말 크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힘.
▶이진숙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충남대 총장 재직하던 2020.11.20. 코로나19 확산으로 국무총리(國務總理) 대국민담화(大國民談話)발표 일에 보직(補職)교수(敎授) 20여명이 참석(參席)한 회의 마친 뒤 한정식집에서 회식(會食)을 가진 사실이 드러나 논란.
李가 코로나19로 모임 자제 지침이 내려온 시점에 충남대 입점 은행 관계자 등과 골프를 친 교직원에게 ‘셀프 감사’를 맡겨 국회(國會)에서 지적(指摘)받은 사실도 확인.
▶무자본 갭투자(전세 끼고 매매)로 빌라 전세 세입자 등에게 91억원의 피해를 준 혐의로 기소된 60대 여성 신모(62)씨가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법상(사기)·업무방해 등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15년을 확정받음.
신씨는 2018.3. 주택임대사업자로 등록한 뒤 2018.7.~2023.2.까지 서울·경기 등 수도권 일대 신축빌라·오피스텔 27채를 매수 과정에 세입자 보증금으로 부동산 매수금을 내거나, 다른 세입자 보증금을 갚는 ‘돌려막기’를 반복하며 세입자 15명과 금융기관으로부터 91억 7700만원을 가로챔.
▶소화불량을 진찰한다는 명목으로 환자에게 과도한 신체 접촉을 해 재판에 넘겨진 한의사 A씨에게 대법원은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
A씨는 2020년 8월 서울 광진구 한 한의원 치료실에서 통사고 치료를 위해 방문한 한 여성 환자를 진찰하는 과정에서 소화불량을 진찰한다는 명목으로 가슴과 음부를 눌러 추행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짐.
▶국가정보원 국제범죄정보센터(TCIC)은 8일 200만명이 투약할 수 있는 분량의 신종 마약 ‘에토미데이트’를 매달 국내로 밀반입하려던 국제 마약 조직을 지난달 19일 말레이시아 현지에서 검거.
조직 총책인 싱가포르 국적의 아이번(31) 등 일당은 말레이시아 등 제3국을 경유해 에토미데이트를 코카인과 혼합한 뒤 액상형 전자담배에 주입해, 매달 약 2만개(200만명 동시 투약 분량)를 국내에 밀반입하려 한 혐의.
▶경북 구미시 신동읍의 대광건영이 시공하던 아파트 건설 현장에서 7일 23세의 베트남 국적 노동자가 거부집 설치 작업을 하다 화장실 다녀온다고 자리를 비운 뒤 한켠에 앉은 채로 숨을 거둠.
보건당국 등은 A씨 발견 당시 체온 등을 토대로 온열질환으로 심폐 기능에 무리가 갔을 것으로 추정했고, 경찰은 정확한 사망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9일 부검을 실시하고 사업자 측의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도 조사할 예정.
[연예/스포츠]
▶걸그룹 블랙핑크가 신곡 <뛰어>를 11일 오후 1시 발매할 예정.
블랙핑크는 로스앤젤레스, 시카고, 토론토, 뉴욕, 파리, 밀라노, 바르셀로나 등 16개 도시를 도는 월드투어 ‘데드라인(DEADLINE)’ 공연으로 전 세계 관객과 만날 예정.
▶극단 학전이 고(故) 김민기 대표의 1주기를 앞두고 1971년 스무살이던 해에 <아침이슬><친구>등 10곡이 수록한 첫 앨범 <김민기>를 54년 만에 재발매.
1971년 10월 초판과 이듬해 2월 재판으로 총 500장이 제작됐지만, 이듬해 봄 그가 동대문서로 연행되면서 당국에 의해 잔여 분량 전체가 회수 및 판매금지. 이때 오리지널 동판 프레스까지 압수·폐기되면서 오랫동안 그의 앨범은 수십 배의 고가로 암거래되거나 해적판으로 판매되어 옴.
▶ 배우 이시영이 전 남편과 이혼 전 시험관 시술로 냉동 보관하던 배아를 이식해 둘째 아이를 임신. 다만 둘째 임신이 전 남편의 동의 없이 자신의 결정에 따른 것이라고 밝힘.
李는 지난 2017년 9살 연상인 요식업계 사업가와 결혼해 슬하에 아들을 뒀으며, 이들은 결혼 8년 만인 올해 3월 파경을 맞은 사실이 알려짐.
[국제]
▶트럼프 美國 대통령은 8일(현지시간) 한국·일본 등 14개국에 전날 보낸 ‘관세 서한’에서 정한 관세 부과 시점인 ‘8월 1일’에 대해 “연장이 허용되지 않을 것”이라고 못박음.
이는 전날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와 백악관 만찬에서 취재진이 ‘오늘 보낸 서한이 미국의 최종 제안이냐’라고 묻자 “난 최종이라고 말하겠지만, 만약 그들(협상 상대국)이 다른 제안을 갖고 전화하고 만약 내가 그 제안을 좋아한다면 우리는 그렇게 (변경)할 것”이라고 답한 것과는 달라짐.
▶중국·러시아 주축인 신흥국 연합체 브릭스(BRICS) 11개 국가(國家)가 트럼프 美國 행정부의 상호관세(相互關稅) 정책(政策)에 대립각(對立角)을 세우며 존재감 드러내고 있음.
글로벌 경제에 미치는 영향력은 선진국에 비해 미약하지만 세계 국내총생산(GDP) 30%를 차지할 정도로 성장한 브릭스가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정책을 계기로 ‘반미(反美) 연대’를 본격화하는 양상임.
▶미국 텍사스에서 4일 발생한 홍수로 사망자가 기독교계 여학생 수련 시설 ‘캠프 미스틱’ 참가자와 지도 교사 28명을 포함해 105명(8일 오전 기준)으이며 실종자는 23명이라고 뉴욕타임스 등 외신들이 보도.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일 피해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고, 레빗 백악관 대변인은 “구조 작업에 지장을 주지 않도록 백악관이 현장 책임자들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고 전함.
[기타]
▶전국의 한낮 최고기온은 서울 36도, 인천 34도, 수원 35도, 춘천 34도, 강릉 28도, 청주 35도, 대전 35도, 전주 35도, 광주 36도, 대구 32도, 부산 30도, 제주 31도로 예보.
전국이 대체로 맑고 서쪽 지역과 내륙을 중심으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내외로 올라 매우 무덥겠고, 무더위와 열대야가 이어질 전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