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되돌아봅니다

[진달래]

♣ 5.18 광주 민주화 운동 40주년을 되돌아봅니다

5.18 광주 민주화 운동 원인
목숨걸고 피워낸 민주화의 꽃

2020년 5월 18일은 광주 민주화 운동이 일어난 지 40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이날은 광주와 전남 일원에서 전두환 정권의 집권 음모를 규탄하고 민주주의를 실현하고자 민중항쟁이 일어난 날이다.

挫折로 끝난 '서울의 봄'과 신군부의 국가 掌握

1970년 10월 26일, 대통령이었던 朴正熙가 죽으면서 국민들은 드디어 우리나라에서 올바른 민주주의가 정착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서울의 봄'을 꿈꿨습니다. 그러나 당시 보안 사령관이었던 전두환이 육군 참모총장이나 계엄 사령관이던 정승화를 체포하는 '12·12 사태'를 일으키면서 우리나라의 民主化에는 먹구름이 꼈습니다. 

이에 대학생을 중심으로 한 시민들은 激忿했습니다. 1980년 5월 초부터 민주화를 요구하며 전두환은 물러가라는 대학생들의 시위가 불붙기 시작했죠. 校內에서 시작한 示威는 5월 13일 이후로 교문 밖으로 확대되었습니다. 그리고 5월 14일에는 서울 지역 22개 대학에서 모인 5만 2000여 명의 학생들이, 오전 10시부터 밤까지 철야 시위와 횃불 시위를 벌였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부산이나 대구, 경구, 광주, 전주 등 지방 10개 도시에서도 시위가 이어졌습니다. 

5월 15일에는 학생 시위가 절정에 달하면서, 서울과 지방의 대학생 10여만 명이 서울역에 모였습니다. 학생들과 시위를 진압하려는 경찰 사이의 충돌이 커지면서, 시위단 학생들은 일단 시위를 잠시 중지하자는 결정을 내리에 되었죠. 이를 두고 일명 '서울역 회군'이라 부릅니다. 

학생들은 서울역에서 물러났지만, 민주화를 향한 국민들의 열망은 쉽게 가라앉지 않았습니다. 이에 전두환은 5월 17일 밤 10시 40분에 기습적으로 계엄령을 전국으로 확대했고, 김대중과 김종필 등을 연행하는 한편 김영삼을 가택 연금시켰습니다. 유력 정치인들의 손발을 묶어 국회에서 새로운 민주 헌법이 제정될 수 없도록 하기 위해서였습니다.

攻守 部隊 投入과 목숨을 건 시위대의 抵抗

광주에서는 5월 13일부터 대학생을 중심으로 지속적인 민주화 시위가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5월 18일 오전 10시, 전남대학교 정문에서는 시위 중이던 학생들과 공수 부대원들이 처음으로 충돌했죠. 학생들이 "학교 출입을 보장하라! 공수 부대는 물러가라" 는 등의 구호를 외치자 공수 부대원들은 학생들에게 돌진, 철심이 박힌 살상용 곤봉으로 학생들을 내리치고 군홧발로 찼습니다. 

5월 19일 새벽에는 11공수 여단이 추가로 투입되었습니다. 이로써 약 1900명 정도의 공수 부대원들이 광주를 진압하게 되었죠. 과잉 진압으로 인해 많은 시민들이 연행되고 머리가 깨져 피가 흘렀지만, 군인들은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심지어는 시위에 참여하지 않는 일반 시민들도 폭력에 희생되었습니다. 심지어는 부상자를 병원으로 옮기던 운전기사를 공수 부대원들이 차에서 끌어내 배를 찔러 죽이는 사건까지 발생했습니다. 

공수 부대의 진압이 잔혹해질수록 광주 시민들은 굳건하게 뭉쳤습니다. 5월 20일, 시위대의 규모는 20여만 명으로 늘어났죠. 이날 공수 부대는 시위를 하기 위해 모인 광주 시민들에게 실탄을 발사했지만 시민들은 굴하지 않았습니다. 급기야 5월 21일에는 전남대 근처에서 남편을 기다리던 임신 8개월 정도의 여성이 총에 맞아 즉사하는 사건이 일어났습니다. 

광주 해방과 시민군의 최후 항쟁

시위대 또한 실탄으로 무장하고 반격에 나섰습니다. 5월 20일 경 전남도청 앞에 집결한 시위대는 무려 30여만 명에 달했죠. 이중 일부가 오래되고 낡은 소총으로 공수 부대원들에게 맞섰고, 공수 부대는 광주 시외로 후퇴했습니다. 이 과정 중 장갑차를 앞세우고 M16 소총을 난사해 또다시 수많은 시민이 죽거나 다쳤습니다. 

공수 부대원들이 퇴각한 후 5월 23일, 광주 시민 5만여 명은 전남도청 시민 궐기 대회를 열었습니다. 시민들은 시위와 무력 진압으로 흉흉해진 광주 시내를 수습하고,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한편 질서를 회복하는 데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한편 광주 외곽으로 물러난 공수 부대는 광주 시내를 봉쇄하고 고립시키고자 하였습니다. 이에 광주 외곽에 있는 주남마을에서, 지나가던 버스에 총격을 가하는 한편 시민군 내에 첩자를 심어 시민들을 이간질하기도 했습니다. 또 언론을 통제해 광주 밖의 국민들에게 무장 간첩이 광주 시민들을 조종해 폭동을 일으켰다는 보도를 내기도 했습니다. 

5월 27일 새벽, 최후의 투쟁 인원 150명은 도청에 남았습니다. 이들은 공수 부대의 공격에도 굴하지 않고 끝까지 투쟁했으며, 이 결과 14명이 사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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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광주 민주화 운동은 오랜 독재 끝에 민주주의가 이 땅에 뿌리내릴 수 있기를 염원한 광주 시민들의 용감한 투쟁이었습니다. 목숨을 걸고 지켜낸 민주주의 정신, 매년 5월이 되면 다시 한 번 상기하게 되는 소중한 그날의 진실을 되새겨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