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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청이 내년 11월 행정부서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오송 이전에 돌입한다.
행정부서에 이어 실험부서가 순차적으로 이동, 내년 12월까지는 이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23일 식약청에 따르면, 식약청은 최근 오송 청사 이전 계획을 잠정 확정하고, 이사에 소요되는 예산 통과를 기다리고 있다.
현재 식약청은 이사에 소요되는 예산 213억원을 기획재정부와 협의한 상태. 연말 국회 예산안 심의도 무리없이 통과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사 계획을 살펴보면, 내년 8월 새 건물 및 시설에 대한 밸리데이션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이전작업에 착수한다.
이어 11월 3일 준공식을 기해 본격적인 부서 이동이 시작된다. 11월에는 현 유림빌딩과 태림빌딩 멤버들이 주축인 행정부서가 먼저 이동한다.
12월에는 심사부와 평가부 등 연구부서의 이전이 예정돼 있다.
오송 이전에 따른 시설 정비 기간과 업무 공백이 클 것으로 예상되는 국가검정센터와 동물실험실은 이사가 완료될 때까지 서울청사와 이중 운영한다는 방침이다.
서울청사에 새로 들어서는 별관에는 수도권 민원실과 대변인실, 기자실, 위해사범중앙조사단이 남게 된다.
식약청은 이사 기간 동안 업무공백이 최소화되도록 온라인 정보화시스템을 적극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대규모 이전에 대한 밑그림은 그렸지만, 이사하는 직원들의 불편을 어떻게 최소화하느냐는 문제는 아직 해결점이 많이 남아 있다.
식약청 관계자는 "정주 여건 개선과 출퇴근 대책, 자녀들의 교육편의시설 제공 등 직원들의 복리후생을 위해 다각적인 계획을 세우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서울에서 출근하는 직원들을 위해 이전 후 얼마동안은 통근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현재 오송 이전 공무원들을 위한 주거시설 '롯데상록캐슬'이 30% 분양율에 그친 점을 볼 때, 예상보다 서울 출퇴근 인력들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충북 오송 과학단지에는 식품의약품안전청,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질병관리본부, 보건복지인력개발원, 국립보건원 등 5개 국책기관이 2010년 입주를 앞두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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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일리팜 이탁순 기자 기사 입력 시간 : 2009-11-24 06:36:32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