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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동향 및 투자 진출 가능성 -
- 식당도 외국인 투자진출 건으로 신중한 접근 필요해 -
□ 인도네시아 관광 산업 동향
롬복에서의 Wonderful Indonesia
자료원: Indonesia.tripcanvac.com
ㅇ 인도네시아 조코위 대통령은 'Wonderful Indonesia'란 구호를 내 걸고 관광산업을 인도네시아 경제를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으로 지정, 2018년까지 10대 정부 지정 관광지(KSPN) 주변 인프라 및 편의시설 개발 위해 각 관광지당 정부예산 500억~1000억 루피아 투입할 예정임. 2019년까지는 인도네시아 정부 예산 총 100억 달러 투입 계획 중
ㅇ 10대 정부 지정 관광지에는 또바 호수(Lake Toba), 딴중 끌라양(Tanjung Kelayang), 딴중 르숭(Tanjung Lesung), 끄뿔라우안 스리부, 자카르타 구시가지(Kepulauan Seribu&Kota Tua Jakarta), 보로부두르 사원(Borobudur), 브로모-뜽으르-스므루(Bromo-Tengger-Semeru), 만달리까(Mandalika), 라부안 바조(Labuan Bajo), 와까또비(Wakatobi), 모로따이(Morotai)가 포함돼 있음.
ㅇ 인도네시아 관광부에 의하면 외국인과 내국인 관광객 수는 2012년에서 2016년까지 모두 증가했으며, 작년에는 총 외국인 관광객 수가 1202만 명을 기록했음.
ㅇ 현 추세대로라면 2017년에는 외국인 관광객수가 1500만 명 달성이 가능할 것이며, 2020년에는 2000만 명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동시에 2017년 내국인 관광객 수는 2억6500만 명이 될 것으로 예상
인도네시아 유입 관광객 수 추이(2012~2016년)
(단위: 백만 명, 백만 달러)
연도 | 외국인 관광객 | 내국인 관광객 | ||
관광객 수 | 매출 | 관광객 수 | 매출 | |
2012 | 8.00 | 9.12 | 245.29 | 16.09 |
2013 | 8.80 | 10.05 | 250.04 | 17.29 |
2014 | 9.40 | 11.16 | 251.2 | 17.78 |
2015 | 10.41 | 12.23 | 255.05 | 21.39 |
2016 | 12.02 | 12.44 | 260 | 22.46 |
자료원: 관광부
ㅇ 인도네시아의 관광지표는 국가 GDP 내 관광산업의 비중, 외화 자금조달 실적, 종사 인력 수, 경쟁력 지수, 외국인 관광객 수, 내국인 관광객 수 등으로 측정하며 2014년 실적 대비 2019년 목표치를 다음 표와 같이 설정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관광 지표
지표 | 2014년 실적 | 2019년 목표치 |
국가 GDP 내 관광산업의 비중 | 9% | 15% |
외화 자금 조달 실적 | 140조 루피아(약 105억 달러) | 280조 루피아(약 210억 달러) |
종사 인력 수 | 1,100만 명 | 1,300만 명 |
경쟁력 지수 | 70위 | 30위 |
외국인 관광객 수 | 940만 명 | 2,000만 명 |
내국인 관광객 수 | 2억 5,120만 명 | 2억 7,500만 명 |
자료원: 관광부
□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육성 정책
ㅇ 무비자협정
- 2015년에 인도네시아 정부는 외국인 투자 및 관광객을 적극 유치하고자 대통령령 No 69/2015을 제정, 47개국을 대상으로 무비자 입국 허용
- 현재로서는 90개국 국민이 30일 이내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해진 상황이며, 1130만 달러의 비자 승인 비용을 절감한 것으로 나타남.
- 해당 정책을 통해 매년 외국인 관광객 45만 명 이상의 증가를 기대하고 있으며, 외국인 관광객 1인당 1100~1200달러를 지출하는 점에 미루어 총 약 5억 달러의 매출 증대 또한 기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호주, 일본, 중국, 한국을 주요 유치 고객으로 간주하고 있음. 이외에는 인도, 남아공, 러시아, 중동 국가를 잠재력이 큰 시장으로 간주하고 있음.
- 무비자 협정 체결에 이어, 정부는 무비자 입국이 가능한 관광객을 위한 출입국 신고 장소의 시설을 개선하기 위해 공항에 19개, 항구에 29개 등 총 48개의 출입국 신고 가능 장소를 신설할 예정
ㅇ 10대 주력 육성 관광 명소의 인프라 구축 프로젝트
- 10대 주력 육성 관광 명소 인프라를 구축하기 위해 투입되는 총 투자금액은 200억 달러이며 100억 달러는 정부 자금, 100억 달러는 민간 투자자금으로 예상됨.
10대 주력 육성 관광 명소 인프라
관광 명소 | 상세 내용 |
또바 호수(Lake Toba) | - 투자규모: 10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10억 달러 |
딴중 끌라양(Tanjung Kelayang) | - 투자규모: 16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5억 달러 |
딴중 르숭(Tanjung Lesung) | - 투자규모: 50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10억 달러 |
끄뿔라우안 스리부, 자카르타 구시가지 (Kepulauan Seribu&Kota Tua Jakarta) | - 투자규모: 10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10억 달러 |
보로부두르 사원(Borobudur) | - 투자규모: 15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20억 달러 |
브로모-뜽으르-스므루 (Bromo-Tengger-Semeru) | - 투자규모: 10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10억 달러 |
만달리까(Mandalika) | - 투자규모: 33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20억 달러 |
라부안 바조(Labuan Bajo) | - 투자규모: 12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5억 달러 |
와까또비(Wakatobi) | - 투자규모: 14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5억 달러 |
모로따이(Morotai) | - 투자규모: 30억 달러 -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5억 달러 |
총계 | - 투자규모 200억 달러, 외화로 유입되는 투자규모 100억 달러 |
출처: 관광부, 지역 정부 사이트, 구글 이미지 등
ㅇ 인도네시아 주변 해양 요트와 크루즈 산업 육성 정책
- 정부는 외국의 요트와 크루즈에 관련해, 국내 운송금지에 대한 새로운 규정을 발표했음. 즉, 외국 크루즈와 요트는 딴중 쁘리옥(자카르타), 딴중 쁘락(수라바야), 블라완(메단), 딴중 베노아(발리), 마까싸르 등 5개 항구에서 승객을 태우고 내릴 수 있게 됨.
- 출입국 및 세관 사무소, 항만 당국의 행정절차가 간소화됐으며 1달이 걸리던 항해 허가 신청 절차를 하루 만에 받을 수 있게 됐음. 또한 정부 당국은 사무라끼(Saumlaki), 암본(Ambon), 꾸빵(Kupang), 따라깐(Tarakan), 라부안 바조(Labuan Bajo), 딴중 빤단(Tanjung Pandan), 블리뚱 (Belitung) 등의 지역에 작은 보트나 요트용 정박지를 신규로 구축할 예정
- 게다가 요트의 경우 인도네시아 지역에서의 출항 승인 규정이 폐지됨에 따라 출항을 위해 http://yachters-indonesia.id. 를 통해 간단한 신청절차를 거치면 됨.
ㅇ 'Wonderful Indonesia' 캠페인
- 인도네시아 정부는 'Wonderful Indonesia'라는 구호 아래 관광산업육성을 집중 장려하고 있으며 이웃나라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와 경쟁하며 인도네시아만의 긍정적인 이미지 형성과 관광명소 대외이미지 개선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음.
- 유럽에서는 인도네시아의 구호 'Wonderful Indonesia'를 영국 프리미어 리그와 La Liga 리그의 축구 경기 때도 광고가 되고 있으며 한국에서는 제주도 정월대보름이라는 들불축제 기간에 집중 홍보가 되기도 했음.
- 'Wonderful Indonesia'의 가장 최신 홍보 영상은 2017년 5월에서 6월까지 뉴욕 타임스퀘어 광장 사거리의 대형 옥외게시판을 통해 방영되고 있음.
□ 대한국 인도네시아 정부의 관광산업 육성 계획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을 주요 관광국으로 간주, 한국과의 교류를 증진시키고자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음. 그 중 발리, 롬복, 마나도와 같은 인도네시아의 여러 관광명소를 한국과 연결해주는 항공편을 늘리려고 함.
ㅇ 정부 당국은 부산 국제 관광 페어, 세계 일주 페어, 한국 골프 쇼 등의 한국의 관광관련 전시회에 인도네시아를 집중적으로 홍보했음.
ㅇ 한국인들이 선호하는 관광지는 발리에 이어 롬복으로 집계되고 있음.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 관광객을 대상으로 바주, 뜽으르-스므루-이젠, 딴중 르숭 해변, 와까또비, 모로따이, 딴중 끌라양, 뿔라우 스리부(1000개의 섬), 그리고 보로부드르 사원을 적극 추천할 예정
ㅇ 한국 관광객 수는 최근 3년 동안 평균 약 34만3000명을 기록하고 있음. 2016년 전체 외국인 관광객 중 약 2.9%, 상위 10개국 중 약 4.6%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 인도네시아 관광객 수 유출 국가 기준 상위 7위 차지
ㅇ 관광객 수 추이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중국 관광객 수의 추이와 유사하게 2014년 대비 2015년에 관광객 수가 증가했다가 2016년에 소폭 하락
상위 10개국 3개년 관광객 수 및 한국 관광객 수 조명
국가 | 2014년 | 2015년 | 2016년 |
싱가포르 | 1,519,223 | 1,571,982 | 1,472,767 |
중국 | 959,231 | 1,141,330 | 1,452,971 |
말레이시아 | 1,276,105 | 1,247,270 | 1,225,458 |
호주 | 1,098,383 | 1,051,141 | 1,198,033 |
일본 | 486,687 | 528,465 | 513,297 |
인도 | 23,7990 | 293,415 | 376,802 |
한국 | 328,122 | 359,468 | 343,887 |
영국 | 230,315 | 280,198 | 328,882 |
미국 | 234,117 | 263,429 | 296,183 |
독일 | 180,344 | 197,937 | 231,694 |
상위 10위국 총계 | 6,550,517 | 6,934,635 | 7,439,974 |
자료원: 관광부
ㅇ 한국인이 주로 유입되는 5대 공항은 발리, 수카르노 하따(자카르타), 리아우, 주안다(동부 자바), 서부 누사 뜽아라 등으로, 발리와 자카르타가 각각 1위와 2위로 압도적으로 많은 관광객 수를 차지하고 있음.
ㅇ 발리로 유입되는 한국인 수는 2016년 기준으로 13만8022명으로 전년대비 7.02% 감소했으나, 자카르타로 유입되는 한국인은 2016년 기준으로 12만8869명으로 전년대비 5.71% 증가
ㅇ 뒤이어 2016년도 리아우의 공항에는 한국인이 6만4938명, 주안다의 공항에는 4513명, 서부 누사 뜽아라에는 2375명이 유입된 것으로 집계됐음.
ㅇ 한국의 경우 1인당 지출규모가 1055.05달러로 상위 10대 관광국 중 미국, 영국, 독일, 호주에 이어 5위를 기록했음.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국이 관광산업에 많은 기여를 하는 국가로 관광 주요국으로 지정하고, 관광객 및 사업가 등 한국인 유치에 열을 올리고 있음.
자료원: 관광부 출구조사 자료(대인도네시아 상위 10개국 기준, 달러)
ㅇ 관광부는 2017년 3월에 한국 유명 연예인인 이서진, 정유미가 출연한 '윤식당'이라는 프로그램이 방영됐고, 최근 지드래곤, 박유천, 공유, 김우빈 등 아이돌이 발리와 롬복 등을 방문하며 인도네시아의 관광이미지가 한국인들 사이에서 긍정적으로 형성
ㅇ 또한 사드배치에 따른 중국발 교역 위기의 부대효과 덕분에 2017년에는 인도네시아에서의 한국인 관광 및 방문객 수가 40만 명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음.
□ 인도네시아가 관광지와 투자지로서 매력적인 이유
ㅇ 주요 매력 사항
- 인도네시아는 관광객이 많이 올 수밖에 없는 주요한 관광국가로, 90개국과 관광목적 입국일 경우 30일 이내 무비자 협정을 체결
- 해양, 생태계, 어드벤처 투어가 가능한 풍부한 자연 관광 자원을 보유하고 있으며 오랜 역사 동안 지속해온 문화유적지가 많은 것이 가장 큰 매력 포인트라 볼 수 있음.
- 또한 MICE와 행사와 연계한 관광상품도 매우 발달해 있으며 스포츠 레저 관광 등도 인도네시아에서 특화된 관광산업임.
ㅇ 숙박 시설 증가
- 인도네시아 내 호텔, 리조트, 게스트하우스, 홈스테이 등의 숙박 시설 수가 최근 5년 새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 인도네시아 통계청(BPS)에 의하면 숙박시설이 2012년에는 1만5998개였으나 2016년에는 1만8829개로 약 17.7% 증가한 것으로 집계됨.
인도네시아 5개년 숙박업소 증가 추세
자료원: 인도네시아 통계청(BPS)
ㅇLCC(저가항공사) 노선 개선 예정
- 한국과 인도네시아를 잇는 양국 소속 노선은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가루다항공 등 총 3개 노선이나, 최근 저가항공사인 진에어에서 한국에서 롬복, 북부 술라웨시까지 직항 노선을 개설할 계획임.
한-인도네시아 주요 항공편
기존 | 기존 | 기존 | 신규(예정) |
인천-발리, 인천-자카르타 | 인천-자카르타 |
| 인천-롬복 |
자료원: 항공사 웹사이트
ㅇ 관광투자 규제 완화
- 정부 당국은 인도네시아 경제 특별 구역(KEK)에서의 관광 산업 투자를 특히 장려하고 있으며, 투자의 편의성은 경제 정책 패키지 4호(Economic Policy Package Volume IV)를 통해 정해짐.
- 인센티브와 완화된 규정은 소득세[pajak penghasilan(PPh)], 부가가치세[Pajak Pertambahan Nilai(PPN)], 사치세[Pajak Penjualan atas Barang Mewah(PPnBM)], 관세, 외국인 부동산 소유권, 고용, 출입국(이민), 라이선싱 등과 관련돼 있으며 관광산업 포함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투자 장벽을 낮추려 하고 있음.
- 실제적으로 정부의 노력과 관광객 유입 등으로 인해 2014년의 관광 투자 실적이 9억3920만 달러였으나, 2015년에는 관광 투자 실적이 10억5000만 달러로 2014년도 대비 1억 달러 이상 증가, 약 11.8%가 증가하는 어마한 투자 성과를 창출
ㅇ 기타
- 정부는 관광산업 육성과 투자유치를 위해 SNS(사회관계망서비스) 인프라 개발을 적극 장려 중이며, 2017년도 달러 대 루피아 환율이 1만3300루피아 언저리로 유지되는 환율 안정성으로 관광객 유입과 투자 진출이 꾸준히 발생할 것으로 예상함.
- 직업훈련을 통해 검증이 완료되거나 고등전문학교를 졸업한 관광업 종사자가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관광 서비스의 질을 제고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
□ 외국인으로서 인도네시아 관광지 투자 사업 가능성
ㅇ 관광지로의 투자 진출은 대통령령 44/2016에 따라 이행돼야 하며, 국내 지분율 관련 규정 및 네거티브 리스트(투자 제한 업종)이 포함돼 있음.
ㅇ 2014년의 네거티브 리스트는 관광 산업과 관련된 식당, 바, 카페, 수영장, 축구장, 테니스코트, 헬스장(피트니스 센터), 스포츠 센터, 각종 스포츠 시설, 영화관, 필름현상소, 영화 더빙 장비, 필름 복사 시설, 영화 생산, 녹음 및 음반작업실, 영화 유통업 등을 리스트에 등재하고 투자 법인에 대한 외국인 투자 지분을 49%에서 51%까지만 인정했음.
ㅇ 그러나 2016년에 해당 네거티브 리스트 상 관광산업 관련 위 업종에 대해 100%의 외국인 투자지분을 인정하는 것으로 투자법이 변경됨.
ㅇ 그러나 정부는 아직까지도 일부 관광산업 업종 등에 대해 외국인 투자 지분을 67%에서 70%까지만 제한을 두고 있으며, 이는 보호하거나 육성해야 할 내수 업종으로 동 업종 관련 현지 기업과의 합작 법인 설립이 불가피함.
관광업종 관련 투자 규제(외국인 투자 지분 제한) 네거티브 리스트
업종 분류 | 2016년 네거티브 리스트 |
박물관 운영 | ASEAN 외 국가: 67%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 ASEAN 회원국: 70% |
MICE(Meeting, Incentive, Conference, and Exhibition) | |
여행중개업 | |
케이터링 서비스 | |
모텔 | |
당구장 | |
볼링장 | |
골프장 | |
예술 기획 서비스 | |
사원, 유적지, 유물 등의 관광 명소 운영 | 67% 외국인 투자지분 제한 |
자료원: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ㅇ 인도네시아에서의 외투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에 반드시 신청해야 하며, 만일 외투법인 설립을 원하지 않으면 이미 존재하고 있는 외투법인이나 현지 기업(PT)을 인수해야 함.
ㅇ 외투법인을 설립하기 위해서는 최소 투자자본 100억 루피아(약 80만 달러) 혹은 이에 상응하는 달러화를 가지고 투자해야 함.
ㅇ 인도네시아 정부는 소규모의 현지 기업을 보호하면서 외국으로부터 큰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투자자들에게 높은 요구 수준 존재
ㅇ 납입 자본은 최소 자본금(25억 루피아 또는 20만 달러)의 25%이며 일부 특정 산업들에 대해서는 납입 자본 관련 요구사항이 까다로운 편임.
ㅇ 그러나 실제적으로 외국 투자법인은 인도네시아 은행 계좌로 납입자본금을 송금하지 않은 채로 설립되고 있으나, 원칙상은 이런 경우를 허용하지는 않음.
ㅇ 투자와 관련해서는 기본적으로 대통령령을 준수해야 하며 또한 자치주가 정한 지역 법령도 동시에 준수해야 함.
ㅇ 예를 들면, 영화산업의 경우 정부는 외국인 투자가에게 문을 활짝 개방했으나 발리는 영화관 간 거리가 최소 5km 이상 떨어져있어야 한다고 규정하며, 수라바야는 영화 스케줄과 가격을 제한
ㅇ 발리에서의 호텔 높이 또한 제한돼 있으며 표고*가 15m를 초과하지 못하도록 돼있음. 같은 5성급 호텔 체인점이라도 발리에서의 호텔은 낮게 넓게 퍼져있는 독특한 양상을 볼 수 있음.
* 표고: 표고의 기준이 되는 수평면인 수준기준면으로부터 지표 위 어느 점까지의 연직거리
□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투자 기회 및 유망 업종
ㅇ 숙박업
인도네시아 발리 풀빌라
자료원: agoda.com
- 호텔산업의 경우 인도네시아에서 꾸준히 성장하고 있으며 한국인이 많이 찾는 발리와 자카르타의 호텔은 여전히 호텔산업 주요 성장 동력이 되고 있음. 그러나 최근들어 외국 기업의 진입 시도가 많아서 진입 장벽이 예전에 비해 높아진 경향이 있음.
- 발리의 경우 2014년에 69%였던 평균 객실 점유율이 2015년에는 62%로 하향, 2016년에는 59%로 감소했는데, 이는 이미 발리에 진출한 호텔이 과포화상태임을 나타냄.
- 그럼에도 한국인이 즐겨찾기 시작하고 정부가 육성하려는 관광명소를 포함해 롬복, 마나도, 딴중 르숭, 딴중 깔라양, 모로따이, 라자암빳, 또바 호수 등은 아직 호텔 시설이 많이 갖춰지지 않아 오히려 정부가 호텔 시설에 투자를 적극 유치하려 하고 있음.
대인도네시아 숙박업 투자 진출 전 유의사항 |
- 호텔과 리조트 입지를 정하기 전 충분한 시장조사 필요 - 국가와 현지 법의 일치 정도를 살펴볼 것 - 창의적인 호텔 테마 기획(예를 들면, 발리의 우붓 지역에 있는 호텔에는 숙소에 머물며 코끼리를 타 볼 수 있는 사파리형 리조트가 존재함. 스미냑 지역 등에는 해변가와 바로 연결된 휴양형 호텔이 있음) |
ㅇ 영화관, 볼링, 스포츠 레저, 박물관
인도네시아 관광휴양지 대표 스포츠 레저 활동, 스노클링
자료원: Indonesia-Tourism.com
- 인도네시아 중산층 이상의 계층이 증가함에 따라 사람의 소비수준이 높아지고 이에 영화관, 볼링 등 문화 생활 지출이 증가하는 등 삶 전반의 형태도 변해가고 있음. 외국인의 경우 영화관보다는 인도네시아의 자연 풍경을 만끽하며 해양 스포츠 등 스포츠 레저를 즐기고 싶어함.
- 그러나 아직까지 인도네시아에는 영화관, 볼링, 스포츠 레저, 박물관 등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풀패키지로 제공하는 형태의 사업이 존재하지 않으며, 해당 풀패키지 사업 건으로 현지 진출 시 경쟁력이 있을 것으로 예상됨.
ㅇ 식음료 업종(외식산업)
인도네시아 관광지 해변 식당에서 파는 현지 음식
자료원: Pinterest
- 관광지에서의 식음료 업종 투자 건은 윤식당이 반영된 후 다른 관광 산업 투자에 비해 KOTRA 자카르타 무역관으로 문의가 꾸준히 오는 업종임.
- 식음료 업종(F&B)은 어느 지역이든 호텔 등 숙박시설 인근에 수요가 꾸준히 발생하는 업종이나, 이미 식당 및 음료 관련 점포들이 많이 진출해 시장 경쟁이 높은 편임.
- 그러므로 사업 운영자는 공략하고자 하는 시장과 소비자 성향에 대해 면밀히 분석해 창의적인 프로모션 전략을 내세워야 할 것
- 창의적인 프로모션 전략에는 레스토랑을 어떤 콘셉트로 가져가야 하는가에 대한 부분뿐만 아니라, 메뉴 구성에 대해서도 창의적으로 생각해야 함. 이는 외국인과 인도네시아 현지인 모두를 만족시킬 수 있는 메뉴를 구성해야하기 때문임. 현지 특산 요리가 관광객들 사이에서 인기가 좋으나 동시에 파스타, 스테이크, 햄버거 등과 같은 서양식 요리도 인기가 높은 편임.
- 아시아 요리도 수요가 높은 편이며 태국과 일본식 요리가 아시아 요리를 대부분 점유하고 있지만, 한국 요리는 현재 시장 점유율에 비해 소비자의 선호도 및 관심이 높아 진출이 유망한 분야임. 식당의 요리 뿐 아니라 카페의 아이스크림, 케이크, 와플 등으로 디저트 메뉴로도 관광객들의 입맛을 사로잡을 수 있을 수 있으며 아이스크림 메뉴가 특히 인기가 좋음.
- 바(Bar)에 대한 수요도 갈수록 높이고 있으나 투자자들은 투자를 신중히 고려해야 함. 인도네시아 인구의 대부분이 무슬림이기 때문에 대부분의 마을 공동체 및 지역법들이 이슬람법에 근거한 규율을 지역사회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임.
- 특히 롬복의 경우는 무슬림이 지배적인 지역으로 할랄 투어가 인기를 얻고 있으며 바의 설립과 활동이 제한적인 편이나, 발리와 마나도의 경우 무슬림이 지배적이지 않은 지역으로 선술집 등 바 사업에 개방적임.
ㅇ 여행중개업
- 인도네시아 관광산업의 약점은 여행에 필수적인 인프라와 지역 교통시설이 좋지 않은 점이나 인도네시아 현지인에게 아직까지 크게 불편한 점은 없다고 하나, 외국인 관광객의 사정은 현지인과 다름.
- 이미 잘 개발된 대도시 및 관광지 외의 지역에서는 현재의 인프라에 불편감을 크게 호소하고 있으며 인프라 개발 예정인 정부 지정 10개 관광명소를 중심으로 이러한 애로 사항을 해소해 줄 여행 중개소, 즉 여행 사무소 업종이 각광받을 것으로 예상
- 아직까지는 여행 중개 시스템이 개인적으로 현지인끼리 통해 알선 정도로 차편, 숙박편이 연결되는 경우가 많아 전문적이지 않아, 외국인 관광객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이 분야로의 투자 진출은 유망
□ 시사점 및 유의 사항
ㅇ 2017년 5월 30일 자 현지 주요 신문 Kompas*에 의하면, 정부가 10대 정부 지정 관광지 주변 인프라, 편의 시설 개발을 위해 각 관광지 당 정부예산을 2018년까지 500억~1000억 루피아를 투입할 예정이라고 발표함. 해당 예산은 도로, 수도, 지역정비, 식수, 쓰레기 처리, 하수처리사업 등에 사용될 예정이며 10대 관광지에는 롬복 남부해변가, 보로부두르 사원, 호수 등이 포함돼 있다고 함.
* Kompas: 한국 조선일보와 같은 인도네시아 메이저 신문사
ㅇ 또한 해당 언론사는 같은 일자로 7~8월 인천-롬복 간 임시 항공편(Charter Flight) 5편이 신설 예정임을 보도했음.
ㅇ 인도네시아 정부의 노력 및 항공편 신설 등 인프라 구축이 하루가 다르게 업데이트되고 있어 인도네시아 관광시장은 관광객과 투자가 모두의 입장에서 매우 매력적인 시장임.
ㅇ 대부분 인도네시아 사람들은 새롭고 독특한 것을 좋아하는 경향이 있으며 한국인과 비슷하게 유행의 흐름에 동참하는 것을 즐기는 경향이 있음.
ㅇ 따라서 SNS의 역할이 인도네시아에서는 특히 중요하며, 이를 이용해 사업을 공격적으로 홍보하면 홍보 활동이 매출로 직결되는 경우가 많음. 특히 여행 중개업, 숙박업, 요식업 등 관광산업 관련업종의 경우 이미 여러 가지 애플리케이션 경로를 통해 과도하다 싶을 정도의 광고활동이 성행하고 있음.
ㅇ 또한 한국 연예인이 방문했던 지역은 한국인 뿐 아니라 현지 팬들도 방문할 정도로 한국 연예인이 인도네시아 관광산업 투자유치 부문에서 기여도가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음.
ㅇ 인프라뿐 아니라 윤식당과 같은 외식업 분야도 아직까지 한국인이 많이 모여사는 대도시를 제외하고는 이제 개발이 예정된 관광명소에는 한국 요리의 명성에 비해 한국 식당 진출이 많지 않아 사업 진출 가능성이 있을 것
ㅇ 그러나 윤식당처럼 순탄하게 인도네시아 관광지에서 식당을 차리면 성공할지에 대한 예상 분석에는 많은 심사숙고가 필요한 상황
ㅇ 투자법뿐 아니라 관광산업 관련 업종 투자 관련 지역의 별도 법령이 존재하는지, 그 지역의 문화나 사람들의 속성은 어떠한지, 현지인이 어떠한 맛을 좋아하는 지, 어느 국가의 관광객이 식당을 차리고자 하는 지역에 많이 유입되고 있는지, 식당을 설립하고자 하는 지역의 인프라(전력, 가스, 교통 등)는 어떠한지 등에 대한 사전에 파악한 후 사업 여부를 결정할 필요가 있음.
ㅇ 즉, '윤식당, 과연 나도 성공할지'에 대한 여부는 많은 고민과 걱정에서 시작하길 권장함.
ㅇ 스크린에 보여지는 아름다운 모습 뒤에는 사업 운영자의 눈물섞인 노력이 투입돼야 하며, 그 전에 다양한 사례들을 분석해 철저한 사전 대비와 현지 정부 기관 문의, 시장성 검토, 법률 및 회계 자문 등을 통해 결정이 돼야 함.
자료원: 인도네시아 관광부, 인도네시아 투자조정청(BKPM), CEIC, GTA, IBIS World, Kompas, 구글이미지, KOTRA 자카르타 무역관 보유 자료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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