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대 총선 有感
나는 거짓말만 하고 교활한 범죄자인 이재명을 양식있는 국민이라면 누가 지지하겠느냐는 사람들 의견에 100% 동조한다. 그러나 우리나라는 60대 이후는 대체로 반공 교육을 받고 월남전에도 참여한 세대로서 자유민주주의가 공산주의나 사회주의보다는 우월하다고 생각하는 보수 우파 세대이고 반면에 3, 4, 50대는 전교조 교육을 받은 세대로서 공산주의나 사회주의에 대해 관대하거나 적어도 거부감이 없는 진보 좌파 성향이다. 그런데 이러한 세대간 숫자의 차이가 비슷해서 선거 때마다 각각 절반 정도씩 지지표가 갈린다. 그러나 이것이 좌 우파 정권이 바뀌어 가면서 도를 넘어서 이제는 국민들이 완전히 이념으로 갈라져 버린 것 같다.
우리 같이 노년 세대는 특정 지역이나 정치적 성향이 다른 사람들을 제외하고는 대체로 여당인 국민의 힘을 지지하지만 그 이외 세대는 진보 좌파 성향이라 야당을 지지한다고 본다. 이제는 후보자 됨됨이를 보고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이념 진영에 밀리지 않으려고 무조건 자기가 지지하는 정당 후보에게 표를 던지는 경향이다. 그래서 이번 선거도 이렇게 이념으로 갈라진 국민들이 각각 자기 지지 정당에 표를 던져서 생긴 결과라고 본다. 총 투표자들의 정당별 지지율도 절반 정도를 나누어 가져서 지난 대통령 선거 때 나타났던 지지율과 별 차이가 없다. 다만 각 후보별 선거구에서 1% 정도의 근소한 차이로 당락이 결정되었으나 여기에서 그 미미한 차이의 승자가 민주당 후보라서 당선 숫자가 많았을 뿐이다. 그러므로 국민들이 각 정당을 지지하는 성향은 크게 변동이 없다고 본다.
일부 국민들은 윤 대통령이 민심을 잃었기 때문에 선거에 참패 했다고 하는데 나는 틀린 말이라고 생각한다. 앞에서 말한 바와 같이 참패가 아니라 재수가 없어서 근소한 차이로 떨어진 것이고 그렇게 떨어진 숫자를 모아보니 많았을 뿐이다. 그리고 윤대통령이 그동안 민심을 잃을 만큼 일한 것이 무엇이 있나. 국회 의원 다수를 장악한 민주당이 사사건건 사회주의 법률을 통과시키는 소위 의회독재를 해서 이를 막느라고 거부권을 행사한 것 밖에 무슨 일을 했다는 말인가. 다만 이번 선거에서 이쪽도 저쪽도 아닌 중도층이 있어서 이 사람들이 캐스팅 보트 역할을 하게 된 것은 분명하다. 이 사람들이 어느 때는 좌측으로 또 어느 때는 우측으로 표를 찍어 당락에 영향을 준것은 사실이다. 사실 이번에는 이들이 민주당 후보에게 표를 던져주어 팽팽한 균형을 깨드린 것으로 판단된다.
왜냐면 이미 이념으로 갈라진 국민들은 후보가 파렴치범이건, 투기꾼이건, 범죄자이건 전혀 상관하지 않고 무조건 당을 보고 찍어 준다. 나부터도 내지역에 누가 나오는지 당에서 알아서 했겠지하고 별 관심이 없이 찍어준다. 상대방이 아무리 잘난 사람이 나왔다고해도 절대로 안찍어 준다. 그러므로 민주당지지하는 사람들도 공천 학살을 하건 친명 일색을 하건 신경 쓰지 않는다. 그런데 국민 힘에서는 이런 분석도 제대로 하지 못해서 각 지역에서 경륜있는 후보들을 오래했다고 다른지역으로 보내거나 공천을 주지 않아 패배하는데 일조를 한 것이다. 그만큼 정세분석에는 민주당에 비해 한참 미숙했다고 본다. 또한 앞서 말한 캐스팅 보트인 중도층에 대한 전략을 세웠어야 하는데 이런 정책도 없었다. 중도층에 대한 정책은 의외로 간단하다. 이것을 각 정당에서는 소위 민심이라고 하는데 돈을 적당히 풀어주면 되는 것이다. 국민을 너무 얕잡아 보는 것 아니냐고 할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많은 선거를 치르면서 돈 받아먹는 데는 어느 정도 습관이 되어 있고 지난 정권에서는 아주 후한 인심을 썼기 때문에 문재인의 지지율이 고공행진을 했던 것이다,
혹자는 5류 국민이라 저질 수준이라고 비난하지만 곳간에서 인심 난다고 우리 국민은 받아 먹으면 찍어주는 순진한 성격들은 가지고 있다. 곳간이 비어 나라가 망하는 짓이라고 우려하지만 일단은 선거에서 이겨야 할 것 아닌가. 사실 정권을 잡은 대통령이 나머지 임기를 편히 마치려면 중간평가가 얼마나 중요한 것인데 이렇게 지는지 그 것은 무능하다고 비판받아도 유규무언인것이다. 아무튼 이번 선거 결과에 많은 충격을 받은 것은 사실이지만 지지율에 근본적인 변화가 없는 만큼 나머지는 서민들을 달래주는 돈 푸는 일등에 세밀한 정책을 세우면 차기 대선에서는 틀림없이 정권 재창줄을 이룰것으로 획신한다. 그러므로 윤대통령이 법치주의자라 정직하고 성정이 온순하며 유약해서 이번 선거결과를 보고 겁을 먹고 이재명 일당들의 협박에 밀려 식물 대통령이 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