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또 올랜도 원정을 져서 암웨이 센터 4연패를 당했는데, 보니까 발이 안 떨어지는 느낌이 강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에너지레벨이 떨어진 느낌이 많이 났어요.
그런데 스케줄 살펴보니까 그럴만도 할 뿐더러 스케줄이 좀 너무하다 싶다는 생각이 듭니다.
일단 필리가 현재 리그에서 가장 많은 팀입니다.
현재 34경기를 소화했는데, 이만큼 소화한 팀은 리그에서 필리와 샬럿이 유이하고, 제일 적게한 보스턴보다 무려 5경기를 더 했습니다.
좀 더 따져보기 위해서 내일 경기 포함 스케줄표를 올려놨는데
일단 8일 5경기가 11월에 4경기(@올랜도, @OKC, vs 새크, vs 뉴욕), 12월에는 무려 7경기(vs 인디, @보스턴, vs 뉴올, @ 브루클린, vs 밀워키, @올랜도, @마이애미)입니다. 이중 vs 뉴올은 무려 7일 5경기라는 극악의 스케줄이 나왔습니다.
9일 6경기로 따져도 4번이 나오는데, vs 인디, vs 뉴올, @브루클린, @히트가 이 스케줄에 해당되는 경기입니다.
(내일 참 힘든 경기가 될 것 같은 이유입니다)
다른 팀도 비스무리한 스케줄을 소화하고 있으니 스케줄 탓하는게 핑계로 보이기는 하는데, 그러기엔 필리는 너무 강한 스케줄이라는 점도 생각해볼 필요가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지금 당장 리그에서 가장 경기 많이 한 팀인 것은 사실입니다. 참고로 작년에는 이 정도 경기 스케줄 강도는 아니었습니다.
첫댓글 물론 필리가 현재까지 가장 많이 경기를 하고 있는것은 맞는데
오늘은 4쿼터부터 우리의 에너지가 오히려 상대를 압도하는걸 보면... 체력적인 문제 보다는
전술적, 상성적 요소 때문에 졌다고 봅니다..
그렇게 보실수 있다고 생각은 하는데, 4쿼터 따라잡는 시점 제외하고 아무리 봐도 발이 잘 떨어지는 모습이 아니었어요. 에너지레벨 차이가 확연했어요. 분위기를 탈려 해도 에너지 딸려서 더 치고나오지 못한게 안 나온게 한두개가 아니었습니다. 상성은 올랜도 상대로 나쁜건 맞지만.
잘 싸워주고 있습니다 ...
고생 많습니다 식서스 선수들...
스케쥴이 장난아니긴 한게 지금 필리 백투백이 내일까지 총 7회인데 모두 4일 3경기 스케쥴입니다.
샬럿과 공동 1위에요(샬럿은 소프트 백투백 1회 포함 총8회 소화).
리그내에서도 손꼽히게 백투백스케쥴이 타이트한건 맞고, 이게 영향을 주는 건 분명히 있을거에요.
동부 6강 중 4일 3경기 백투백 5회 이상은 우리와 밀워키(5회) 뿐인데, 우리는 4일 3경기 백투백 7회로 공동 리그 1위네요.
대부분의 놀랍던 패배는 7일 5경기 혹은 8일 6경기 마지막날에 나왔다는 것도 간과못할 사실 같구요.
그럼에도 백투백 2경기 현재까지 5승 1패이니 잘 버티고는 있는 것 같아요.
확실히 앞으로 남은 8경기가 정말 순위의 분수령이 될 것 같아요.
상대적으로 후반 스케줄은 널럴할테고, 결과적으로 동부 2위 수성 가능하다 봅니다.
가능성은 충분합니다. 아직 보스턴이랑 1.5경기 차인데다 직접대결도 두 번 더 남아있어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