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2월 20일 목요일 신문브리핑#
지난 일에 대해서는 후회하지 않는다. 뭐 하러 지난 일에 대해 생각하는가?
중요한 것은 미래다. 나는 지난 일을 후회하지 않는다. 오로지 밝은 미래만을 보고 움직인다.
- 워렌 버핏
<< 정치/외교 >>
1. 미국의 대북 비핵화 실무 협상을 이끌고 있는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인도적 지원에 영향이 없도록 미국 국민의 북한 여행 금지 조치를 재검토하겠다’는 대북 유화 메시지를 언급함
- 비건 대표는 서울에서 열리는 제2차 한미 워킹그룹 회의에 참석차 어제 어제(19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연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언급했으며, 이는 협상 요청에 응답이 없는 북한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겠다는 시도로 풀이됨
2. 외교•안보 중심의 민간 싱크탱크 아산정책연구원은 19일 ‘2019 아산 국제정세전망’ 설명회를 개최한 자리에서 ‘문재인 정부가 내년도에 북한 일변도 외교에서 탈피하지 않으면 국제무대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메시지는 던짐
- 함재봉 원장을 비롯한 아산 연구원 연구진들은 이날 설명회에서 ‘한국의 선택’을 주제로 한 외교 안보 이슈 발표자리에서 ‘한반도 주변 4강은 편짜기 매진 중인데 한국은 이들과 어떤 관계를 맺고 어떤 전략적 구도를 만들 것인가를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함
<< 경제 일반 >>
1. 국내에서 10년 넘게 운영한 가업을 자녀 등에게 상속 계획을 세운 중소기업인이 5명 중 3명꼴로 줄어들었으며, 그 이유는 최대 65%에 달하는 상속세 부담과 불투명한 전망과 어려운 경영 여건으로 승계를 결정하지 못한 데 따른 것으로 나타남
- 19일 중소기업중앙회가 업력 10년 이상 500대 기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년 중소시업 승계 실태조사’에서 이같이 나타났으며, 가업승계를 계획하고 있다는 중소기업은 전년 대비 9.5% 줄어든 58.0%에 그침
2. 19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올해 한국 조선업이 7년 만에 중국을 제치고 연간 수주량에서 세계 1위 자리를 되찾는 등 실적이 회복될 조짐을 보이자 강성 노조들이 잇달아 목소리를 높이고 있음
- 현대중공업 노조는 올해 임단협 타결을 요구하며 20일(7시간 부분파업)과 21일(8시간 전면파업) 이틀간 파업하기로 했으며, 판매 부진 여파로 전북 군산공장을 폐쇄하는 등 최악의 위기를 겪고 있는 한국GM 노조도 이날 연구개발(R&D)법인 분리 철회를 주장하며 8시간 불법 파업을 함
3. 한국전력이 2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이사회를 열어 아랍에미리트(UAE) 원전 운영법인 나와에너지에 출자하는 안건을 의결할 계획임
- UAE 측이 운영자금 부족을 이유로 증자를 요청한 데 따른 조치로서, 출자 금액은 1000억원 안팎인 것으로 알려짐
4. 미국의 경제 제재로 인한 이란산 원유 수입 감소와 북미산 원유 가격 하락이 맞물리면서 국내 정유사들의 올해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이 14년 만에 70%대로 떨어질 것으로 전망됨
- 16일 한국석유공사 페트로넷에 따르면 지난 10월까지 국내 정유사들의 중동산 원유 도입 비중은 74.6%를 기록했으며, 이 추세를 감안하면 올해는 2004년 78.2% 이후 14년 만에 70%대를 기록할 전망임
5. 현대자동차의 서울 삼성동 글로벌비즈니스센터(GBC)가 상정 1년 만에 국토교통부의 수도권정비심의위원회를 통과하면서 국내 최고 높이 사옥인 GBC가 내년 상반기 착공이 가능해짐
- 국토부는 19일 개최한 수도권정비심의위 실무 회의에서 GGC 건설을 심의하고 조건부 승인했다고 밝혔는데, 다음달 열릴 예정인 본회의까지 통과하면 착공이 가능해짐
<< 금융/부동산 >>
1. 코스닥시장 상장사가 시장 개설 후 22년 만에 처음으로 1300개를 넘어섬
- 코스닥 신규 상장사의 고용인원은 상장 후 4년간 평균 34.2% 늘어난 것으로 집계됨
2.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이 계열사 누락신고 혐의에 대해 법원으로부터 벌금형 약식명령을 받아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생기면서 카카오의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차질을 빚게 됨
- 카카오가 한국카카오뱅크 최대주주 자리를 확보하려는 작업도 악영향을 받을지 모른다는 전망이 나옴
3. 국토교통부가 19일 ‘2차 수도권 주택공급 계획 및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함
- 이 안에 따르면 남양주 왕숙(1134만㎡), 하남 교산(649만㎡), 인천 계양(335만㎡) 등 세 곳을 신도시로 개발하며과천(155만㎡)은 중규모 택지로 지정하고 이곳에 총 12만2000가구를 지어 서울 주택 수요를 분산시킬 계획임
<< 국제 >>
1.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기준금리 인상과 시장의 기대보다 덜 비둘기적인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 등으로 급반락함
- 이날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장 초반 미 연준의 18~19일 이틀 간의 회의 결과 발표를 앞두고 1% 이상 강세를 나타냈지만 오후 들어 통화 정책 결정이 전해진 뒤 급락 반전, 다우지수(1.54%), 나스닥 지수(2.17%) 등 주요 지수는 일제히 급락함
- 미 연준은 기준금리를 0.25% 인상하기로 결정, 기준금리를 2.25%~2.50%로 올렸으며 내년도 금리 인상횟수를 기존 3회에서 2회로 하향 조정함
- 증시 급락은 3회로 제시했던 내년 긴축 속도가 일정 부분 후퇴했지만 내년 한 차례의 금리인상과 ‘20년 중반 금리인하를 예상한 시장의 기대와는 거리가 있어 투자자들에게 안도감을 주기에는 역부족인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됨
2. 중국에서 3번째 캐나다인이 억류됐다고 캐나다 당국이 확인하면서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창업자의 딸인 멍완저우 최고재무책임자(CFO)가 미국의 요구로 지난 1일 캐나다에서 체포된 이후 중국이 ‘보복’을 계속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깊어짐
- 중국 정보기관은 지난 10일 캐나다인인 전직 외교관 마이클 코브릭과 대북 사업가 마이클 스페이버를 각각 체포해 안보 위해 혐의로 조사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으며, 캐나다 외교부의 공식 확인에 앞서 캐나다 신문인 내셔널포스트가 3번째 캐나다인의 억류 사실을 먼저 보도함
3. 영국 정부가 아무런 합의 없이 유럽연합(EU)을 탈퇴하는 ‘노딜(no deal) 브렉시트’ 준비에 본격 나섬
- 다음달 영국 의회에서 브렉시트 합의안이 통과될지 여부가 불확실하다는 판단에서이며, 영국 정부는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 식료품과 의약품 등을 운반할 수송선을 확보하고 군인 3500명을 대기시키기로 하는 등 비상대책을 가동하기 시작함
4. 세계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높아지는 가운데 미국의 셰일오일 생산은 증가함에 따라 국제 유가가 두 달 만에 40%가량 폭락함
- 18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64달러(7.3%) 내린 46.24달러에 거래를 마쳤으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산유국들이 다음달부터 감산에 나서기로 했지만 시장 의구심이 큰 것도 유가 하락을 부추긴 것으로 보임
<< 오늘 신문의 경제관련 용어 >>
* 연방준비제도(Fed)
- 국가의 통화금융정책을 수행하는 미국의 중앙은행제도로 줄여서 ‘The Federal Reserve’ 또는 Federal의 첫 3개 알파벳을 따 ‘Fed’라고도 함
- 1913년 연방준비법에 의거하여 설립된 미국의 중앙은행제도로, 통화금융정책 결정 및 수행, 은행의 관리감독 및 소비자 신용 서비스 보호, 금융 시스템의 안정성 유지, 미국 정부 및 금융기관과 외국기관에 대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의 기능을 담당함
- 통화정책 수단으로 국가의 통화 공급량을 조절하는 공개시장조작, 금융기관의 지급준비금 조정, 재할인율 조정 등이 활용되며, 증권거래에서의 계약 이행 보증 등의 금융정책을 결정하고 이를 수행함
- 미국의 중앙은행(Fed)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eral Reserve Board), 연방공개시장위원회(Federal Open Market Committee), 12개 지역의 연방준비은행(Federal Reserve Banks), 연방준비은행이사회(Board of Directors) 등을 주요 기관으로 함
- 미국 전역을 12개의 연방준비구로 나눠 각 지구에 하나의 연방준비은행을 두는데, 연방준비제도위원회가 12개의 연방준비은행을 통괄하는 형태를 취하며, 본부는 워싱턴에 위치함
- 연방준비제도이사회(Board of Governors / Federal Reserve Board)는 각 연방은행의 운영에 대한 관리 및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의결한 통화금융정책을 수행하고, 연방준비제도위원회(연방준비위원회, 연준위)는 상원의 권고와 동의를 얻어 대통령이 임명하는 7명의 위원(임기 14년, 재임 불허, 2년마다 1명씩 교체)로 구성되며, 그 중 1명을 대통령이 임기 4년의 의장에 임명함
- 정보 출처 : 시사상식사전
첫댓글 아침마다 꼼꼼히 신문 챙겨보는 편인데 요약본을 보니 새삼 정리가 되는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