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차
밤새 완도항으로 달려가서 아침을 먹고...
하추자도 신양항으로 이동, 돈대산행을 시작합니다.
추자대교를 건너 상추자도로 갑니다~
저 전망대를 올라야 나바론절벽을 제대로 볼 수 있는데, 바다날씨가 좋지않아 출항시간이 당겨졌으니
아쉽지만 추자항으로 곧장 이동합니다.
음식이 어찌나 맛나던지 공기밥 두 그릇을 뚝딱~
이제 추자항에서 제주항으로~
어찌나 세찬 물살이 배 창문을 때려대던지
무섭기까지 하더군요.
검은비닐(파란비닐?)이 금새 동나고...
숙소 가기 전에 잠시 산지등대에 들러볼까요?
3일차
성산포항에서 우도 천진항으로~
성산일출봉이 보이는지요?
비가 내리니 흐려서...
흐릿하나마 보이긴합니다.
여기서 바라보면 사자 형상이라 사자바위라 하지요.
소머리오름으로 오르는 길은... 수크렁밭
좋은사람들~~~
여기 좀 봐주세요~
성산포로 되돌아와보니,
아쉽게도 마라도행 배가 심술궂은 날씨로인해 결항됐다는군요.
그래서 대신...
한라산둘레길 6구간 사려니숲길을 걷습니다.
오늘 같이 비가 내리는 날에도 걷기좋은 길이지요.
2022년말까지 휴식년제라 출입금지입니다.
내년엔 올라가 볼 수 있겠지요?
4일차
한라산행
꼭두새벽에 한라산국립공원 측에서 문자가 옵니다.
강풍주의보로 성판악~진달래밭대피소까지만
걸을 수 있다고~
그래서 오늘은 사라오름전망대를 거쳐 진달래밭대피소까지만 걷기로합니다.
해가 잠시라도 비춰주길 기다려보는데...
비바람이 하도 거세게 불어서 진달래밭대피소로 갑니다.
날이 좋다고 배가 뜨는 것도 아니고,
날이 안좋다고 안뜨는 것도 아닌,
바다 날씨에 민감한 섬산행.
이를 너무도 잘 아는 회원님들의 이해와 배려로
28명 모두 안전하게 귀가했음에
깊이깊이 감사드립니다.
수고 많이 하셨습니다~
첫댓글 그에앞서 대장님의 노고가
훤 하게 보이십니다.
즐감 합니다.
악조건 속에서도
회원님들의 이해와 여유로운 마음덕분에
즐겁게 여행하고 왔습니다.
감사합니다~
헐~ 4일간이나 외박을...
그래도 추자도에서 발이 묶이지 않은 것만해도 다행이었네요
수고 많으셨습니다 ^L^
추자도에서 묶일 뻔 했지만,
발빠른 장진이대장이 배시간을 변경해줘서
제주항으로 탈출했지요.
섬산행을 담당하는 분의 노고를 알게되는
아주 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여행 모습이 사진 속에 고스란히 담겨있네요.
날이 좋았으면 더 좋았겠지만,
그나마 추자도와 우도라도 들어간 것에 감사해하는 회원들을 바라보면서,
아주 많은 생각을 하게된 산행이었습니다.
여행은 목적지 날씨도 중요하지만 누구랑이 제일이지요♬
날씨가 심술을 부려도 웃어주는 회원님들에게 추억이 차곡차곡 샇였겠어요♬ㅎㅎ
예측불허의 섬산행.
날씨로 인해 일정에 차질이 생겨 우울할 때
아재개그로 회원님들을 웃게하는 회원,
다음에 제주에 또 오라고 그러는가보다며
툭툭 털고, 변경된 일정에 박수쳐주는 회원, ...
좋ㆍ은ㆍ사ㆍ람ㆍ들ㆍ
옳은 말씀입니다 다소 아쉬움이 남지만 또오라는 거지 해야지요 수고하셨습니다
섬산행을 하는 우리 좋은 회원님들의
자연에 순응하는 여유로움에
감동한 여행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