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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시민축구단 불운으로 아쉬운 0대2 패배 |
[ 2008-03-31 ] |
3월 29일(토) 오후 7시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경주시민축구단(이하 경주)의 ‘Daum K3리그 2008(이하 K3리그)’ 홈 개막경기가 서울유나이티드(이하 서울)와의 일전으로 벌어졌다. 차가운 봄비가 내리는 날씨에도 불구하고 1,000여명의 경주시민들이 중앙스탠드를 가득 채웠고, 서울에서 온 서울의 서포터즈는 경기장 안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날 경기에서는 전반 43분 경주 서근용의 자책골과 후반 추가시간에 터진 서울 이재명의 그림 같은 프리킥으로 경주가 서울에게 0-2패배를 당했다. 팽팽한 접전, 그리고 아쉬운 자책골 경기시작 휘슬과 동시에 화려한 축포가 터지면서 경주의 홈 개막경기가 시작되었다. 경주는 정정수와 허남철이 양쪽 측면공격을 이끌고 중앙에서 한창완의 활발한 움직임으로 공격에 나섰다. 그리고 이에 맞서는 서울은 김순호가 원톱을 맡고 이완과 정형욱이 좌우에서 경주의 수비를 헤집고 다녔다. 궂은 날씨 속에서 물기를 머금은 잔디 탓에 두 팀 모두 잦은 패스미스를 범했고, 마지막 마무리 패스의 세밀함이 부족했다. 경주는 공간이 열릴 때마다 중거리 슈팅으로 상대골문을 위협했고, 서울은 날카로운 공간패스로 골찬스를 노렸다. 전반 43분 팽팽하던 경기에 균형을 깨뜨리는 골이 나왔다. 서울이 얻은 오른쪽 코너킥에서 이재명이 왼발로 올린 공을 경주 김정호 골키퍼가 펀칭으로 쳐냈으나 경주의 수비수 서근용의 몸에 맞고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전반 내내 서울의 공격을 효과적으로 막아낸 경주로서는 아쉬운 장면이었다. 이 골로 서울이 0-1의 리드를 지키며 전반전이 종료되었다. |
경주를 무너뜨린 서울 이재명의 환상적인 왼발 프리킥골 후반 시작과 동시에 경주는 미드필드 자원인 김진원을 서근용 대신에 투입했고, 서울은 정형욱을 빼고 지난 시즌 득점왕인 제용삼을 내세우며 양 팀 모두 공격에 박차를 가했다. 경주의 정정수와 서울의 제용삼이 후반 시작과 동시에 각각 논스톱 발리슛을 시도했으나 골문을 외면했다. 그리고 후반 25분 경주는 아크서클 부근에서 프리킥 찬스를 얻어 정정수가 직접 골을 노렸지만 크로스바를 살짝 넘겼다. 서울은 재빠른 역습으로 골찬스를 만들었지만 두 번의 슈팅이 모두 골대를 벗어나면서 추가골 기회를 놓쳤다. 경기막판 경주의 동점골 찬스가 왔다. 오른쪽에서 올라온 크로스를 한창완이 몸을 날리며 헤딩슛을 했지만 오른쪽으로 빗나가며 찬스가 무산되었다. 후반 정규시간이 지나고, 추가시간 5분이 주어졌다. 서울은 경기종료 직전 페널티 에어리어 바로 앞에서 프리킥 기회가 주어졌다. 경기 내내 중원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던 이재명이 킥커로 나섰다. 왼발로 먼쪽 포스트를 노린 그의 프리킥이 아름다운 곡선을 그리며 골문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이 골을 마지막으로 주심의 경기종료 휘슬이 울리고, 서울이 경주에게 0-2승리를 거두었다. 이로써 경주는 시즌 2연패를 당했고, 서울은 시즌 첫승을 기록했다. 경주시민축구단,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기대한다! 이날 왼발 프리킥 골을 성공시킨 이재명은 “경기당일에 6시간 동안 이동해서 체력적인 부담이 컸지만, 경기장 여건이 좋아서 만족할만한 경기를 할 수 있었다.”고 경기소감을 남겼다. 그리고 경주의 김종현 감독은 “전력파악을 정확히 못해서 경기를 효율적으로 이끌지 못했다. 전반전에는 의욕이 넘친 나머지 코너킥 상황에서 서로 공을 걷어내려다 자책골을 넣고 말았다”고 경기 후에 밝혔다. “하지만 후반전에 들어서는 경기내용이 아주 좋았다.”며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었다. 경주시민축구단은 오는 5일(토) 경주시민운동장에서 고양시민축구단과 K3리그 3라운드를 갖고 이날 경기를 통해 시즌 첫승을 노린다. K3리그 경주시민축구단 명예기자 박진현 |
첫댓글 경주에도 K3리그에 참가하는 축구단이 창단되었습니다. 벌써 2라운드에 접어들었네요.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ㅋ
비오는데 1000여명~ㄷㄷㄷㄷ 화이팅이에요~!!
500도 안돼보였는데;;천명은 부풀리기인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