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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칠봉 넘어오는 산들 바람은 개나리 저고리에 진달래처녀 ??? 어쩌구 저쩌구??? 내사랑 전주에 모두 바치고 푸른꿈 엮어가며 여기 살겠네
맞는지 틀리는지 모르지만 지금부터 몇년 전인가? 정확히 1972년 음력 5월 5일 단오날을 기해 전주 시민의 날이 제정되고
덕진공원에선 전주 시민의 대 축제의 장이 열린다. 그곳에서 스피커를 통해 울려 퍼지던 김상희의 전주시민의 노래
경기도 가평 설악에서 그것도 산 골짝에서 살다가 이제 전주에 발붙인지 얼마 안되는 17세 풋내기는 모든게 신기하고 별천지 세상이다 ---------------
호남 고속도로가 생기고 얼마안돼 2차선 당시 시골뜨기 소년이 처음 직장생활을 시작한건 1971년 겨울이다.
고속도로가 끝나고 시내에 진입하며 첫번째로 나오는 동네 동산촌 당시 고속도로를 제외한 국도는 모두 비포장 도로였다.
전주에 사는 2년여 동안 난 한군데 정착하지 못하고 이곳저곳을 옮겨 다녔다. 전주시 서신동 마전 부락에서 몇개월 효자동에서 몇개월 그리고 시내 중심가 중앙시장에서 몇개월
그러다가는 다시 동산촌으로 와서 최종적으로 정착한 곳이 동산촌 우체국앞에있는 달 사진관
그런데 얼마전에 협회 모임때 전주 지부장에게 물어보니 그 달사진관이 그자리에 아직도 존재 한댄다. 내 직업을 결정하게된 바로 그 업소 첫사랑의 추억을 평생 갖게 해준 동산촌 달사진관 당시 그곳에서 만났던 첫사랑 긴머리 그녀는지금은? 혹시 그 여인이 꽃순이님은 아닐거고 ㅎㅎㅎㅎ
그랬다 산간 벽지 마을에서 살다 도회지에 갓 나온 소년은 천방지축 철부지였다. 카메라가 귀하던 시절 카메라 하나 딱 둘러메고 나가면 내 세상이다
아닌게 아니라 내또래 소녀들이 줄줄 따라댕겼다. 사진찍어 달라고
찍어 달라는 사진 찍어주고 기본 벌이는 해 오니 주인도 나무랄일이 없고 간섭해줄 부모가 있나 형제 자매가 있나 완전 천방지축 철부지
시민의 날 덕진공원 공연장엔 가수 송대관 이상열 김상희 김세레나
내 옆엔 소녀들이 줄줄
역사 건물이 한옥집으로 돼있던 전주역 밤이면 네온싸인 조명 찬란하던 중앙시장부근의 미원탑 아카데미 극장 서신동 효자동 일대의 미나리꽝과 과수원 시내버스 입석 15원 좌석은 20원 그리고 요금 받는 남자 차장 즉 조수 서울 전주 고속버스요금 850원 아리따운 고속버스 안내양 그당시 꿈에도 못잊을 전주의 추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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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국~~검둥???~~~
아 전국구 깜찍 귀염둥이 -천사- ~~작은천사~~
헉 !~~~ 켁~~~ 우왝~~에구 ~~~ 노래 한소절 부르고 가야쥐~~손대면 툭하고 ~트질것만 같은그대~ 봉~~선~화 ~~연~~정~~~ 알쑤~
천사야 나오니라~~달맞이가자~~앵두따고 고추따고 ~~검둥개야 너두 가자~~~앙앙앙~~~~~~~~앙!!!!!!!!
작년 10월에 전주를 가로질러 가고 올 봄엔 전주 옆구리를 스쳐 지나갔는데 내겐 아무런 행운도 오질 않더랬어여~~~~ 조선샴들은 삼세판을 좋아한댓는데 한번 더 시도해봐?ㅎㅎㅎ 첫사랑의 추억은 언제나 아름다워요^^
그나이에 스쳐가며 행운 줏을라공여 ~~
ㅈ너주 정말 이름다운 작은 도시지요 덕진공원에 작년에 연꽃 축제때 다녀왔답니다 그때 님을 알았다면 폰한통 날려 차한잔 했으련만 대전에서 아주 가까운곳 전주.. 다음모임에 꼭, 참석할께요 이번에 초년병이라서 ㅋㅋㅋ
바위솔언냐 넘 이뽀~~~~~^^
아 그러니까 그 덕진공원이 여태꺼정두 있구만여? 와
내사랑 어디 있나여~~은향이 고운님은 어디 계시나여~~보고픈님은 어디있나여~~~음악 쥑인당~~~~~~앙앙앙
날씨가 꾸리꾸리해서 그런가~~~~검둥개가 짖어서 그런가~~~~~~왠지 걍~~~오늘은~~심통이 ~팡팡나네그려~
언니 그림을 보니까 웃음이 절로 납니다 ~`ㅋㅋㅋㅋㅋ 검둥 모습이 ㅋㅋㅋㅋㅋㅋㅋ
검둥강아지 ㅋㅋ 나두 디게 웃음 나온다 ㅋㅋ 근데 검둥강아진 뭐여?
진짜 갈켜 줄까요?그래도 괜찮겠어요?
바구니 지킴이님 전주에사신던 보습을 그려놓으셨네요`잘 읽고갑니다~
네 삼십몇년전 추억함 그려봤져~~
아~그때 내 옆을 스치고 지나시던 님이 ~지킴이님 ...................ㅎㅎㅎㅎ
난 그때 지나간게 아니구 걍 멍허니 서있었는뎅~~
전주에 덕진공원엔 언젠가 내장산에 갔다가 들리던곳이다. 그곳에 연못에 연꽃이 많이 있던걸로 기억된다. 운제 함 또 갈일이 있을까나~~~추억을 그리며 잠시 머물다 갑니다.
전 삼십 몇년 동안이나 한번두 못가봤지뭐유~~
참 기억도 잘하네여~~난 삼일만지나면 깜깜인디~~어티케 옛날을 잘도~~아~~추억은 아름다운것이여~~ㅎㅎ
아 그럼 2년넘는동안 요정도 추억이야 기억허지
내가 할말을 떠돌이가 다해버렷네 아무튼 바구니지킴이는 기억력하나는 내가 확실하게 찍어주지 그추억들 고이고이 간직하렴~~~~~~~~
전주에 가기전에 산여우쫓던 기억은 더 선명하게 나는구만~
참말이가?
짱이가 전주에 남는 기억 껌껌 깜깜하니다.지금은 대전 진주간 고속도로가 있어,그전에 익산 인터체인지가 있어서,그전에는 항상 전주를 거쳐서 남원과 구레로해서 하동을 가곤 했지요.그저 전주야 잠시머물러 식사나하던곳으로 ...
전주 비빔밥을 드셨겠군요 ~ 육회가 살짝 덮인 전주비빔밥 ~~
잡수는것만 잘하시는줄 알았는데ㅎㅎㅎㅎ 글도 이렇게 잘쓰시네요 내어린시절도 그리다 갑니다
아 꿈꾸는 파랑새님은 서울에서 만났던 파랑새님과는 또 다른님 ~반갑습니다.
음....그렇군요 저보단 연장이시구...기억도 새롭게 잘 추억하셨네요. 제 어린시절도 주마등처럼 스쳐갑니다^^*
그럼요 제가 파란님보단 나이가 위죠 ~벌써 50이니~ 파란님도 첫사랑 추억이 딱 떠올랐져? 내가 다 알아여~~
울설악 칭구님 전주엔 사연이많으시네요~~요번 전주정모가시면 감개무량 하시겠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