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까.. 약도가 더 편하다는 서호의 말에 적잖은 충격을
먹었다 (충격 참 시도때도 없이 먹는다 -0-)
아까부터 뭔가 잊은듯 찜찌무리한 기분이 들지만.....
나는.............나는............
"잠이온다-_-"
참으로 단순하게 사는사람이다 -_-
내일 일어날 일은... .... .. 야속하게도 꿈에서도 몰랐다...
"잠꾸러기!일어나!일어나!일어나!일어나!잠꾸러기!일어ㄴ......"
"짜증나!! 기분좋게 일어나도 시원찮을 판에
이렇게 개같은 기분으로 아침을 맞이해야만해? -_-^"
기다린건... 아니지만 민성이.. 왜 안오지?늘 이때쯤이면 왔었는데..
오늘.... 무슨일이 있어서 혼자가려나..?
"하긴... 늘 같이 갈순없잖아.."
오늘은 할수없이 혼자 가지뭐..
나는.. 아직도 중요한 사실 한가지를 잊은채.. 기억해내지 못하고 있었다 -_-
"저기.. 민성이 왔어?"
"아니.. 원래 이쯤이면 오는데?? 늦잠자나 보지 -_-;;"
이상하다..?
"저... 원재는 왔어?"
"걔 바보라서 맨날 늦게와^0^"
"내가 보기엔 니가 더 바보같아-_-"
"ㅇ_ㅇ;; 화..화났니?"
"아니.. 근데 니 이름 뭐야?"
"도민."
아항.. 거 이름 짧고 외우기도 좋네..
"그렇구나.. 도민! 고마워~ -0- 안녕- 또만나지말자"
"응....그래^-^"
"그럼안녕 -0-/"
맞다...................................................
바보 이수인..............
뒷문엔 예상했던 바............없다ㅇ_ㅇ
골목.......골목을 뒤져보자-_-
"민성아!!"
"용케 찾아냈네 ^-^"
"이코는 조용해"
"이코가 뭐야?ㅇ_ㅇ"
"싸/이/코^-^*"
"내..내가 싸..싸이코? 수인이 나뻤어!!"
이놈도 충격 잘 먹나보다...... 하긴 접때 말한바 있지만
니 겉껍데기 보고 욕할 인간이 있겠냐 -_-^
"응... 고마워 한번쯤 꼭듣고 싶던 말이었어-_-"
".........-_-........."
".........-0-........"
"민성아.. 가자 집에 데려다 줄께.."
"너 우리집 어딘지 알어?-0-^"
이 대사.... 얼마전에 내가 했었는데 ^-^ 그럼 너는....이랬었지 아마?
"너 따라가면 돼지 ^0^"
"그럼 그게 대려다 주는 거냐~? 쫒아가는 거지 ^-^"
"괜찮아~^-^"
"히.. 재밌다-_-"
"가자 ^-^"
"둘이 사겨?!!!!!!!>0<"
푸웁..........-_-*
"*-_-*아니야!!"
"*-_-*아니야!!"
"꺄>0< 앞으로 이수인♡채민성 커플의 닭살 행각을 보시게
되겠습니다!!"
"쟤 왜저래?-_-"
"몰라.. 내친구지만.. 어쩔땐 니 말대로 싸이코란 말이 떠올라-_-"
"그렇구나..니네반 도민이란 아이의 말이 맞았어..결코 평범치 않은
아이구나.. 저 원재란 아이는"
"큭..민이?? 그놈이 원재 땀깟냐?"
"응 -0-"
민성이네 집-
"와.. 민성아 니네집 되게 넓다^0^"
"끄지? 나한테 시집오는 사람은 진짜 복받은거야..!"
"맞어.."
"나.. 좋아하는 사람생겼다^0^ 너한테 제일 먼저 말하는 거야"
와... 민성이 같이 멋있는애가 좋아한다는 애라면..
엄청 이쁘겠다^-^ 꼭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민성이가 젤 먼저말하주는 거라니까.. 왠지 기분이 상쾌한데
"그래.. 축하해^-^ 고백 할꺼지..?"
"몰라.. 걔가 날 좋아해줄지 모르겠어.."
"너 같은 킹카를 놓고 차는 애가 어딨냐"
"그럴까?-_-;;"
"뭐..?너 지금 내말을 못믿는거야 -_-?"
아니라는 걸 알지만 한번 이래보고 싶었다 -_-
"^-^"
웃긴.. 웃지마 정든다 이놈아-_-
"왜 쪼개=_="
민성이가 저렇게 웃으니까.. 기분 좋긴한데..
옛날 부터 이래보고 싶었어 (안해보고 싶은게 없다..)
"좋아...^-^ 나도 이제 용기를 내서 고백할래.. 속으로 끙끙앓는거.
내 체질 아니야"
"그럼... 현명한 선택이야"
"하지만..그애가 나랑 좀더.. 좀더 가까워지면 말할래.."
그래.. 민성이 이제 행복할 일만 남았네..
피자가게-
"여긴.. 우리가 처음 만났던.. 데잖어 ^0^"
"그래.. 내가 너 생일 언제냐고 물어보고"
우리가 만난건 얼마 안돼는데.... 왠지 오래된 친구사이 같은 기분은..?
"민성아.. 우리 언제 만난적 있어....?"
"모르지^-^ 만난적 있었을까...?"
민성이는 의미심장 한 말을 남기고 화장실로 갔다.......
"도대체 무슨말이야 ㅡ,.ㅡ"
"혹시...... 전생에 만난게 아닐까"
이런 약간 지능 딸리는 상상도 해보고....
포.기.했.다. -_-
"수인아.. 우리 피자먹자"
"난 포테이토 피자밖에 안먹는데....-_-"
절대 내 뜻을 굽힐수 없어=_=
"와.. 진짜? 나도 포테이토 아님 안먹는데.."
"그러니? 야 솔직히 포테이토말곤 먹을게 없어.. 그지?"
와 졸라 신기하다.. 마음이랑 유희는 무조건 치즈크러스트가 짱이라고
우기는데.. 맞는사람이랑 만나면 이래서 좋다니까..
"야... 포테이토에 있는 감자.. 반띵하자..-_-"
난 아주 엄숙히 말했다.. 다시 말하지만.. 엄숙히
"그래..내가 하고 싶던 말이었어^-^+"
뭐니뭐니.. 그옆에 빠직 솟아난 핏줄은 뭐니뭐니..?
피자때문에 우정에 금간다..야
학교-
"저..마음아..유희야...나..나랑 아주 잘 맞는 사람 발견했어-_-"
"뭐 +ㅁ+?!!!!???"
오우오우 -_-;; 표정압박..
왜 나와 맞는 사람이 이세상에 없을거란 그런 쓸데 없는 상상을 한건
아니겠지 +ㅁ+??
"마음아.. 세상 말세왔나보다.. 어떻게.. 이세상에 이년이랑 맞는
사람이 존재하고 있을수 있어?-0-;;"
"이 나쁜뇬아!! 나랑 맞을수도 있고 그렇지.. 말이 넘 심하다!!+ㅁ+"
릴렉스.. 오우.. 난 고혈압이야.. 혈압을 생각하자고.
"너랑 잘 맞는다는 인간.. 누구여... 우리가 아는 인간이여?-_-"
오우.. 마음아.. 너의 그 무표정이 아쥬.. 음.. 호러틱하게
비춰지는 구나... 나에게 -_-^?
"왜..있잖아.. 채민성이라..........."
내가 채민성이란 이름을 밝히기 전까지 덜어둡던 마음이의 표정이
매우.. 우중충해졌다...-_-;;
"너랑 어떤점이 그렇게 잘맞는데?+_+"
솔직히 말하자면.. 포테이토 피자 사건 그거 하나밖에 없는데 -_-
"마음아.. 유희야.. 내가 말실수 했어.. 포테이토 피자 밖에
안먹는단 사실 빼곤 잘맞는거 없어..-_-"
마음이와 유희의 표정이 이러했다
ㅇ_ㅇ
"수인아.. 그말 하늘땅별땅 진실이야?"
"응-_-"
저기.. 마음아.. 어울리지 않는 하늘땅별땅..
못들은걸로 해줄께-_-
"채민성...미쳤나봐!!!! 포테이토피자가 맛나데!!! 그것만 먹는데!!!!!"
유희와 마음이는 약간 정신나간 여인내들 처럼 지랄발광을 떨어댔다-_-
"............-_-.............."
유희야.. 그렇게 노골적으로 놀랐다는걸 표현하지 않아도 돼...
그런데.. 그게 그렇게 지랄발광 떨어댈 일인가?-_-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니 -_- 으흐흐"
".........................."
마음이와... 유희가.. 지랄발광을 떨어대는 이유를 알아내야해
"무슨 생각을 그렇게 골똘히 하니 -_- 으흐흐흐"
-_-...........................................
그레이트 초엽기 시스터즈야.. 너네 뭐하니.-_-?
"너희...뭐..뭐하니?"
"너야 말로 뭐햐-0-"
너희둘.. 생긴것들은 그렇게 안생겨서..
말똑같이하고 표정좀 엽기스럽게 지으니까..
속에서 무언가가 밖깥세상을 구경하려고
요동치는 것 같아.. 제발... 앞으로 그런표정 짓지말아줘 ㅠ_ㅠ
"최강멋진 생각하지"
"미친... 니 아까 표정 졸라 엽기였어-_-"
"있잖아.. 그건 마음이 니가 해야할 대사가 아닌것 같은 예감이들어.."
"그럼... 나는 ^-^?"
눈치 無단 민/유/희/-_-
"담탱이 온다"
"필요없어"
마음이는 드디어.. 실성을 했다.. 우리의 담탱으로 말하자면
전교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이다..
머리가....-_-
가까이서 보면 졸라 웃긴다.. 그러다 웃으면 반성문 10바닥이다-_-
웃긴걸 어쩌라고 선생아
이름은 더 웃기다.. 들어나 봤나 이런이름?
빛나는 대가리 빛/대의 이름을 밝힌다..
그의 이름은
이/귀/봉/
푸핫 고등학교 첨 들어와서 분위기 파악 안됐을때 웃었다가 졸라
망신만 당했다..
쒸바.. 니가 니 자신을 돌아봐라 졸라 웃긴다 이 선생아
"야! 빛.대 왔다.."
오옷..!! 우리의 영원한 우상.................이 아닌
빛나는 대가리가 뜨셨단 말이야?
"그분이 오셨어-_-"
졸라 놀랬다..
우리반 졸라 존재감없는 반장이다-_-
쒸바.. 스스스슥 혼자 다니면서 찐따짓은
지혼자 다하고 다닌다-_-
어쩔땐 쪼매난 애들한테 돌맞고 다닌다
그리고.. 더 재수없는건.. 우리 빛.대와 이름이 매우매우 흡사하다..
"하하하.. 배꼽이란 친구가 뽑혀져나가겠어 -_-..우리반 반장 이/귀/철"
마음아.. 이/귀/철/ 그부분을 넘 강조한거아니니-_- 심각하게 강조됬어
"나 갈께-_-"
"그래.. 어서 너의 맨앞 구석진 곳으로 니 몸을 돌리렴-_-"
유희야.. 우리반 존재감 없는 반장 이/귀/철 이 그렇게 싫었어?
"야.. 이귀철...... 쟤 손에 멍난거...
또 애들한테 돌맞아서 그런거래-_-"
어떻게 보면 불쌍한애 같기도 하다.. 아주 가끔..
"불쌍하다 ㅇ_ㅇ"
마음인.. 이래뵈도 마음이 여리다..-_-
"그래..-_- 참.. 너 마음이 나한테 꾼 100원-_-"
"-_-;;미안..."
우린.. 이렇게 논다-_-
"우리의 그분이 먼말 하고 나가는데?"
"야.. 빛대 또 수업안하고 매점간다-_-"
전자가 마음냥이요 후자가 유희요
"선생님이.. 오늘 피곤하셔서 미술1.2.3교시 자습이라는데?^-^"
유리라는... 아주 말없고 예쁜....애다............. 걔가.....웃으며..
내게 말했다.. 나는 여자지만 여자가 봐도 정말 '와'소리 날정도로
예쁘다.... 언제 한번 목소리 듣고 싶었는데..... 정말이쁘다..
친구....하고싶다는... 생각이 든다..그래서.. 일부러...
유리 바로 뒤에 앉았는데.. 오늘 기쁜일 하나^-^
어떻게 시간은 흘러흘러 학교가 파하고 나는 여느때와 같이
민성이를 옆에 두고
사람들의 시선을 한몸에 받으며 -_- 아..아........ 솔직히 말하자면
나에게 시선이 쏠리는게
아니다.. 귀하신 채민성군에게 쏠리는 것이지.. 하나같이 동경의
눈빛을 보내더군...-_-
부럽냐? 기집애들아?-0-?
맞다.. 휴대폰 아직 못돌려줬는데..
"민성아.. 니 폰.."
"아.. 맞다.. 야 내가 웃긴거 하나 보여주까?>_<?"
ㅡ,.ㅡ?응?
"이것봐라.. 원재 여자친구....아.. 니친구.. 자면서 침흘린다..?"
이 폰에 저장되어 있는 이 동영상은....... 유..유희의 졸라
추한 그지같은 면상이다
"그.근데.. 진짜 얘가 니친구 원재놈 여자친구야?"
"엉-_-"
ㅇ0ㅇ;; 이런이런 쑈오킹 한 사실을 아쥬우 깜찍하게 속였겠다..
민/유/희?
"졸리 웃기지?"
"응-_-"
순순히 시인했다.. 웃긴건 사실이니까...
우리 빛.대와 동등한 코믹표정이었다.. 그리고
아까데미상에 빛나는 졸라 멋진장면을 연출해내었다..
근데... 유희가... 왜 안말해줬을까? 원재랑 사귀는 걸...
"진짜 나쁘다..."
"ㅇ_ㅇ 니친구 졸라 추한장면 연출한거 찍어서 그래?"
"아니..그건 아닌데.. 진짜 실망이다.. 아.! 너 말구.. 혼잣말이야"
실망이다 민유희....... 적어도 우리사이엔 비밀같은거
없을줄 알았는데...
"있잖아.. 나 오늘 피곤한데.. 먼저 갈께...맞다..
아까 유희랑 나랑 마음이랑 약속했는데.. 9시에.."
"잠깐만.. 있잖아.."
응..?
"하.. 아니다. 쓸데없는 말 할뻔했다..^ㅇ^"
"그니까.. 9시 레인보우로 오라고....."
민성이가 하려던 말이 뭐지?.. 아까부터 계속 그생각 밖에 들지않는다..
이상하지..? 그냥..... 아무 생각없이 한말일 텐데.. 바보 ^ㅇ^
아까 서호데려가기로 했으니까.. 서호가 접때 준.. 주소가 적힌 종이가 아닌
약.도.를 보고 가야지 -_-+ 빠직.. (약도 자체를 싫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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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소설
※내생일은 만우절 - 6※
산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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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1.03 1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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