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Mr. X
"근데- 저 페리라고 했나? 해외교포야?"
"아니요. 어렸을 때 유학가서
미국에서 쭉 생활했습니다"
"혼자 타지 생활 하느라 힘들었겠네
완전히 귀국한거예요?"
"예. 일단은요. 근데-
말씀 낮추십시오"
"친해지면요. 앞으로 친해질 수 있죠 우리?"
- "예? 아 예 뭐, 아 잠시-"
"화장실 간다그러고 나오라 그러지?
나가봐. 이거 주고 가.
아 좋아보여서 그래. 얼른 나가봐~"
-
"오리진씨!"
"오해하진 말아요~ 둘이서 조용히 얘기할 데가
여기밖에 없어서 그런거니까"
"아무래도 우리 오빠가
차도현씨의 인격들을 만난 모양인데,
다행히 DID인건 눈치 못챈거 같으니까
안심하셔도 될 거 같아요"
"네.."
"근데- 정말 우리 오빠 만나러 온거예요~
아니면 혹시.. 저를..."
"아닙니다. 아 제가 온게 아니라 페리박이 온거죠!
저는 오리진씨 집이 여기인지도 잘 몰랐습니다"
"무슨 독립운동 해요??
뭐 그렇게까지 결백해요?"
"아 뭐 됐어요!! 전 할 얘기 다 끝났어요.
뭐 할 얘기 없어요?"
"지금 뭐하는거예요!?"
"아 오해하지 마세요. 아무 짓 안합니다.
그 때 세기가 무슨 말을 했는지
조용히 물어볼려고-"
"그게 아니라!! 저 문 고장나서
밖에서만 열린단 말이에요!!"
-
"유치하게 핸드폰은 왜 뺏어?"
"아 우리 딸이 관심있어 하길래
내가 술 좀 맥여볼라 그러지~
이 놈이 이게 쓸 만한 놈인지
몹쓸 놈인지 고쳐써야 될 놈인지"
"눈치챘어?"
"그럼~ 뭐 말할 때마다 힐끔힐끔,
밖으로 나오라고 찡끗찡끗,
아 못채면 내가 해태눈깔이지 이 사람아"
"순수해보이대? 요즘 애들 같지않게
진중해보이고, 예의도 바르고
웃는 모습도 선하고"
"가정교육을 아주 잘 받은 모양이야-"
-
(그 가정교육 받은 곳)
"아니 왜 집에 불이란 불은 죄다 꺼놓고 이래?
아줌마~ 아줌마~!"
"아 깜짝이야 어머니 거기 왜 그러고 계세요?
어우 깜짝 놀랐네"
"지금까지 양평에 있다 오는거니"
"양평이라뇨?"
"귀신을 속여. 준표 있는 데 들락거리는거
몰라 가만둔줄 아니"
"몰라 가만둔거 아니면-
왜 가만 두셨을까?
비단 강보가 준비가 안되셨나-
아님 치마폭이 모자르셨나.
아셨으면 열두 번도 숨기셨을 어머님이?"
"그래도 한땐 내 아들의 여자였으니까
내 아들 자식을 낳아준건 사실이니까.
"소꿉놀이 길어지면 재미없다
어지간히 놀았으면 발 끊어라 이제"
"서릿발같은 우리 어머님이
갑자기 왜 이렇게 너그러워지셨을까.
왜요? 이제야 상황판단이 좀 되시던가요?
제가 입이라도 열까봐 겁나세요?"
"염려마세요. 어머님이 우리 도현이한테
협조만 잘해주시면-"
"너는 니 손에 틀어쥐고 있는 그 비밀이
니 아들 등에 달아줄 날개로 보이겠지
어리석게도 헛짚었다
그건 니 아들 목을 잘라낼 칼이야"
- "칼이라뇨?"
"니 아들 지키고싶으면 조용히 살아
천지분간 못하고 날뛰다가 아들 등에
칼꽂는 미련한 애미 되지 말고"
"도현이 등에 칼이라뇨!
말씀을 하시려거든 알아듣게 해주세요!"
"말귀를 알아듣는 물건이래야
알아듣게 말을 하지!
겁나? 내가? 열어봐라 한 번
혓바닥 한 번 마음껏 놀려봐
그 새치혀에 꺾이는건 니 아들 뿐이니까"
"어머니!!!"
-
"승진가에 무슨 비밀이 있어요?"
"신화란 그 여인이야말로
그 집안의 공공연한 비밀 아닌가-"
"글쎄 그 비밀이 다른 비밀을 쥐고
큰어머니를 협박하더라구요
난 승진가의 추악한 비밀을 알고 있다,
내가 입 한번 잘못 놀리면 승진가는 무너진다,
민서연 그 여인이 아마 피눈물 삼키며 갔을거다,
큰어머니 얼굴이 백짓장처럼
하얗게 질리는거 보니까
아주 없는 말은 아닌 거 같던데
당신, 뭐 아는거 있어요?"
"한 때 아주 묘한 소문이 돌긴 했었지
큰아버지와 준표형이 한때
부자의 연을 끊었던거 기억나?"
기억나죠 아주버님이 본가를 나가버리고
그 덕에 민서연 그 여자까지 미국으로 가 버렸잖아요
아주버님도 화날만 했어요 큰아버님이 아들보다도
워낙에 며느리를 귀해하셨잖아요
하나밖에 없는 아들 밀어내고
며느리를 사장자리에 앉히신건
상식적인 일은 아니죠
"처음부터 준표형한테는 넘치는 여자였어
능력, 외모, 사업적인 수완, 배포,
모든 면에서 월등히 뛰어났으니까"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아들도 없는 집에
며느리를 다시 들여요? 그것도 미국까지
직접 찾아가서 읍소까지 해 가면서?"
"아무튼 민서연이 귀국했을 때 묘한 소문이 돌았지
그 민서연한테 아이 하나가 있었다는 소문"
"아주버님한테 도현이말고
다른 자식이 있었단 말이에요?"
"그 아이가 준표형의 핏줄이었을까?"
"혼외자식이었단 말이에요?"
"뭐 소문만 무성했지, 진위여부는 알 수 없어
무엇보다도 그 아이를
실제로 봤다는 사람도 없고"
"근거없는 모함이네 그럼-"
"근데 말이야, 이제와서 생각해보면
아주 근거가 없는 얘기가 아냐
저택에 화재가 있고나서 본가의 고용인들이
싹 다 바뀐 적이 있었거든
그 때 큰어머니가 뭔가를
감추려고 했던 건지도 모르지"
- "감추다니-... 아이?"
차영표 : 그런 아이가
실제로 존재했는지 하물며
사내앤지 계집앤지 조차도 알 수 없지만
만에하나 그런 아이 하나가 철저하게 감춰져있다가
어느 날 갑자기 감쪽같이 사라진거라면-
"예, 편집장님. 메일 보냈습니다.
아 그리고 말인데요, 지난번에 중단했던
장편소설 기획 다시 시작합니다. 네.
미국취재에서 별다른 성과가 없어서 포기했었는데
행운의 여신이 제 편에 서기로 한 모양입니다.
네 그럼 끊겠습니다"
-
하... 이게 5화의 끝이 아닌데 죄송해오..
완전 다른 드라마 만들고 있어...
나는 영원히 햄보칼 수가 업떠...8ㅅ8
첫댓글 기다렸어요ㅠㅠㅠ하 ❤️❤️👍🏻👍🏻
여시 늦은시간까지 고생 많아ㅠㅠㅠ덕분에 잘 보고 있어ㅋㅋㅋㅋㅋㅋ매주 추리하면서 보던 기억이 난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요즘도 다시 정주행중이야ㅋㅋㅋㅋㅋㅋ
크 뭔가 나오기 시작하구만 여시 고마워요♡♡
꺄 기다렸어용 여시❤️ ❤️
꺄 재밋다!!!
잘보고있어 여시야!♥ 존잼
흥미진진해...여시 진짜 고생한다 8ㅅ8 갈수록 사진도 많이넣어주고 넘나 보기편하지만 캡쳐하고 사진넣느라 힘들겠어 ㅠㅠㅠ 덕분에 잘보고있어 고마워!!
소오르으음!!다시봐도소름돋아
헐 리온이 뭐야....?! 대박 헐!! 와 캡쳐만 봐도 진짜 재밌다ㅠㅠㅠㅠ글쓴여시 너무 고마워요ㅠㅠㅠㅠㅠㅠ♥
허미 리온이 뭐여 대박
진짜 대존잼.. 진짜 고마워여시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