춤은 춤이고 님 얼굴이나 봤으면 좋겠다. 춤이란게 즐겁자고 출진대 그렇다고 님얼굴 보는 것만 하다더냐. 잘난것도 없고 가진것도 없지만 오로지 하나 할줄 아는건 여자밝히는 것뿐. 그거야 남자들 다 하는 짓이고 이제 나이들어 마음 좀 의탁하자는데 참으로 힘들고 힘들다. 아직 죽을 때는 안되어 글은 쓰고 있다만 글쓰다가 홧병나서 죽게 생겼다.
춤을 아무리 잘춰도 애인없으면 말짱도루묵인것을 알만한 나이도 되었건만 뭐가그리 바쁜지 도통 모르겠다. 주위를 아무리 둘러봐도 여자 나이들어 바쁜 걸 못봤거늘 좌우지당간 별종이다. 아무리 할 일이 없고 외로워서 이리 자판을 두들기고 있다해도 오로지 너하나 그리며 푼수떨고 있는 모습이 안보이느냐.
사람이라는게 얼굴을 봐야 정이드는 법. 언제 얼굴보고 정이들 때쯤되면 어디 세상에 남아 있겠냐. 오로지 춤배우는 재미와 여자하나 꼬시는 재미로 살아가거늘 둘 다 신통치 않으니 이미 예견된 바다. 이제 남은 할 일은 이런 저런 욕심버리고 자족하는 것 뿐. 언제 남에게 기대하고 살았더냐. 내맘대로 살다 때되면 가는게 인생이거늘 내 재주가 미약하여 너를 품지 못하니 누굴 탓하리오.
누가 잡아먹을 것도 아니요 아직 두다리는 성할테니 적선하는 셈치고 얼굴이나 좀 보자. 얼굴이라도 봐야 뽀뽀건 키스건 할 수 있지 않겠니. 뽀뽀타령한다고 탓하지 마라. 그것만이 해답이다. 조속한 시일내에 상면을 기대한다. 너 아니면 춤 진작에 접었다.
첫댓글 춤을 추다보면 애인은 생길수 있읍니다..ㅎㅎ
ㅋㅋㅋ 아직도 사랑타령 여자타량 재밌습니다 귀여우십니다 청조님
꼭 안나타날 때 나타나서 염장을 지르네. 그나저나 똘사랑이는 잘크고 있남. 늦둥이 우리 잘키워보더라고
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