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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네이트판
안녕하세요 네이트 맨날 눈팅만 하다가 처음 글 써보는 20대 중반 여자에요.
남자친구와의.관계 때문에 고민이 있어 이렇게 적어봐요.저에게는 2년 가까이 사귄 남자친구가 있어요.남자친구는 2년동안 변함없이 저를 정말 많이 좋아해줘서 마음만큼은 믿음이 가는데요.
남자친구는 이전까지는 짧게짧게만 연애를 했고 저에게늘 자기의 진짜 첫사랑이다 결혼할거다 라는 말을 할 정도로 절 많이 좋아해줘요.문제는 연애초반 때, 그리고 연애 1년 정도 되었을때까지 남자친구가 했던 말들이 늘 저에게 상처가 되어 그 말들이 하루에도 몇 번씩 떠올라 혼자 우울해지고 괜히 남자친구가 미워져요.
썸탈때 남자친구는 자주 저에게 이런 말들을 했었어요."ㅇㅇ야 너는 내 스타일은 아닌데 너무 좋아""ㅇㅇ야 넌 사실 내 이상형과는 좀 거리가 있고 내가 만난 여자들과는.외모적으로 전혀 다른데 그런데도 이상하게 정말 좋다"사귈 때 서로 모든걸 솔직하게 털어놓자해서 서로 만난 과거 여자친구들과 과거 이야기를 서로 많이 이야기는 했었어요.
그런데 남자친구가 이런 식의 말들을 자주 하니 기분이 상하더라구요. 과연 어떤 여자가 이런 이야기를 듣고 기분이 좋을까요? 그래도 그냥 티.안내고 아그래? 라고 그냥 대답하며 잘 지냈어요.
남자친구는 성격이 오글거리는 말을 잘 못하고 거짓말을 못하는 성격이에요.
그래서 남자친구 기준에서는 예쁘다 이런 말도 조금 오글거리고 자기는 안예쁜데 예쁘다는 말 하는 거짓말이 싫대요. 그래서인지 저한테 한번도 예쁘다는 말을 해준 적이 없요. 저는 부끄러움이 많아 남자친구에게 "나예뻐?" 라는 질문도 한 번도 한 적 없어요.
그란데 남자친구는 묻지도 않았는데 저에게 "자기는 예쁘지는 않지만 진짜 귀여워" 이런 식의 말을 해줘요. 그래도 모든 여자는 자기 남자에게만은 예뻐보이고 싶고 예쁘다는 말도 듣고 싶어하잖아요. 근데 남자친구는 종종 저에게 넌 예쁜건 아니라는 식의 이야기를 해요.
이런 말을 들으면 솔직히 속으로 자존심도 많이 상하고 어떨 때는 나도 예전 남자친구들한테는 예쁘다는 말도 맨날 듣고 이상형이라는 말도 자주 들었는데 내가 이런 대우를 받으면서 사겨야 하나 라는 생각이 자주 드는 것 같아요
. 그래도 남자친구에게는 저의 이런 속상한 마음 전혀 티내지 않았어요.
또 썸탈 때 제가 남자친구에게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과 여자연예인 중에 이상형이 누구냐 물으면 남자친구는 항상 군대가서도 딱히 좋아하는 여자연예인 없었고 걸그룹도 안좋아했다며 딱히 없다 굳이 뽑으라면 소녀시대 누구, 에프엑스의 누구라는 대답을 했어요.
그런데 연애 초반에 이런 저런 이야기가 오고 가고 자기는 가수 소희를 좋아했었고 자기 이상형과 완전 가까운 연예인은 예원이고 여자 연예인 이태임, 이유리가 좋고 아만다 사이프리드와 스칼렛 요한슨이 좋고...누구 연예인 예쁘다 등등 이런 식으로 자주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 연예인과 예전에 좋아했던 여자연예인 그리고 지금 자기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연예인 이야기를 하는데 여자연예인 수만 세어도 20명은 되더라구요...
이런 이야기를 듣고 있자하니 썸탈때 저보고 자기 이상형과는 거리가 멀다는 식을 하고 저보고는 한번도 예쁘다는 해준적이 없었는데 여자 연예인 보고 예쁘다, 자기 이상형에 완전 가깝다 등의 말을 들으니 괜히 섭섭하고 속상해지더라구요..
이런 것 때문인지 남자친구가 누구 예쁘다 라는 말을 하는 거에 괜히 집중되고 질투가 나기 시작했어요.
근데 남자친구가 예쁘다 라는 말을 하는 걸 보면 은근 자주 하더라고요. 슈돌 사랑이 보면서 너무 예쁘다, 강아지 보고 예쁘다, 여자 연예인 예쁘다 등 예쁘다 라는 단어를 아기, 강아지, 여자연예인에게는 남발 하면서 정작 여자친구인 저에게는 한번도 안해주더라구요...
물론 제가 그리 예쁜 편은 아니에요. 그래서 제 얼굴을 보고 예쁘다 라는 말이 안나올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도 여자이고 다른 사람도 아닌 제 남자친구에게는 늘 예뻐 보이고 싶고 예쁘다는 말 듣고 싶은 그냥 평범한 여자인데..남자친구는 그 말이 그리 어렵나봐요...
그래서 저는 남자친구가 예쁘다는 말을 쓰는거에 서서히 예민해지기 시작했던 것 같아요.
하루는 길 가다가 통신사 모델 설현 간판을 보더니 " 와,,,진짜 내가 예쁘다는 말 진짜 안하는데 누구야? 완전 예쁘다"라고 하는 거에요. 그 말을 듣는 순간, 갑자기 너무 열이 받아서 "그리 예쁘면 가라"고 하고 혼자 가버렸어요.
남자친구는 가는 절 잡고 미안하다고 사과했지만 화가 안풀리더라구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저 한마디에 뭘 그렇게 화를 내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 같았어요.전 사실 질투도 많아요. 전 이상하게 남자친구가 질투나게 하면 여자연예인이 싫어지는 게 아니라 남자친구가 정말 싫어져요. 남자친구한테 정 떨어지는 느낌...물론 그 후로 여자연예인을 티비로 보면 그때 생각이 나서 짜증이 나고 보기가 싫어져요.
저 또한 보는 눈도 있고 말하는 입이 있어서 티비에 나오는 잘생긴 남자연예인 보면 잘생겼다고 말하고 싶지만 남자친구 배려해서 누구 잘생걌다고 말해본 적 한번도 없었어요. 또 남자친구가 와ㅜ잘생겼다 라고 하면 저도 속으로는 잘생겼다 생각하지만 "그냥..뭐..."라고 대답하거나 아무 대답안해요..다 남자친구를 배려한다는 마음에서요...
그래서 하루는 남자친구가 누구 여자연예인이 좋아했다, 누구 괜찮다 라고 하길래 울면서 이야기했어요. "자기 때문에 아무런 죄 없는 여자연예인이 괜히 밉고 보기가 싫어진다. 또 그 말 하는 자기한테서 정 떨어진다.
누구는 입 없고 눈 없어서 남자연예인 잘생겼다고 말 못하는 줄 아냐. 나도 눈 있고 입 있어서 자기처럼 잘생겼다, 좋다고 할 수 있는데 다 자기 배려해서 말 안하는 거다. 난 자기 배려해서 단 한번도 누구 잘생겼다고 한 적 없다. 근데 자기는 꼭 그렇게 말로 내뱉어야만 하나.
그냥 예쁘먼 속으로 예쁘다고 할 수 없나. 왜 꼭 그렇게 말로 해서 사람을 화 나게 만드는 거냐. 진짜 자기는 날 너무 모르고 여자를 모른다. 진짜 진심으로 정 떨어진다" 그렇게 말하고 울고 다시 화해하고 다시는 그 말을 안꺼내기로 했어요. 저 또한 이걸로 더이상 트집 잡으면 안되겠다 생각했어요. 이후로 남자친구는 진짜 누구봐도 억지로 저보고 우리 자기 예쁘다 는 말을 두번 정도 했지만 너무 억지로 하는 느낌이 들어(어쩌면 남자친구다 노력하는 것일수도 있지만...) 전 그냥 "됐거든?" 이렇게 대답하고 넘어가곤 했어요.
그 후로도 남자친구의 몇 번의 말 실수로 몇 차례 더 싸우고 울고... 함께 티비를 볼 때면 나오는 남자친구가 과거 좋아했던, 이상형이라던, 예쁘다던 여자연예인이 나오면 너무 불편하고 어색하고 혼자 삭히고 있지만 짜증이나는 게 어쩔수가 없더라구요.
그리고 하루는 남자친구가 자기 친구랑 전화릉 하고 왔어요. 남자친구가 우리가 사귀고 연애하는 이야기를 남들한테 말하는 것을 싫어하고 우리 사귄다, 연애한다 이런게 티내는 걸 싫어해서 말을 잘 안하는데 자기 친구에게 이야기하다보니까 우리가 이런 문제로 싸운 얘기를 했나봐요
그래서 제가 "친구가 뭐래?"라고 물았더니 그러면서 조심스럽게 자기 친구 커플은 여자친구랑 대놓고 누구 잘생겼다 예쁘다 하면서 이야기하고 누구 이상형이라도 이야기한다면서 쿨하게 서로 이야기한다하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친구는 날 이해못하지?" 물으니 돌려돌려 저보고 속이 좁다는 식으로 이야기했다고 하네요. 사실 사건 하나로만 보면 제가 속 좁은 사람일수도 있지만, 저는 썸탈때부터 이상형 이야기, 여자연예인 이야기 등 너무많은 이야기들과 섭섭함이 쌓여온 상태에서 화를 내는건데 남자친구와 그 친구는 이해를 못하나봐요..
하루는 또 티비를 보는데 슈돌 야노시호가 나오자 남자친구가 "추성훈은 진짜 결혼잘했다. 저런 여자가 어디있나. 얼굴 예쁘지, 몸매 좋지, 돈 잘 벌지, 착하지..." 이 말을 듣는 순간 과거 남자친구가 했던 말들과 과거 내가 느꼈던 자존심이 상하던 기분 등 모든 게 복합적으로 밀려와 완전 크게 화 내고 울고 가라고 하고 해버렸네요.
남자친구 입장에서는 별 말도 아닌 말에 왜 저렇게 예민하고 오버하고 그러냐는 생각이 들었을 거에요. 그래서 자기는 그런 의도로 말한 거 아니라고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저도 남자친구가 그런 의도로 말하지 않은 것 앙고 있지만 너무나도 화가 나고 그동안 내가 남자친구로부터 그런 말까지 들으며 사겨야하나 등의 생각이 떠올라 너무나도 화가 밀려왔어요..
그리고 이제는 남자친구가 말 실수를 하지 않고 여자연예인보며 어떤 말도 하지 않아요. 하지만 가끔 저보고 "자기는 머리 묶는 것보다 푸는 데 더 (잠깐 말이 끊김) 나아"라고 말하는데 속으로 '나아? 예쁘다는 말은 끝까지 하기 힘든가보구나' 이렇게 생각되니 혼자 또 꿍해지고 속상해지곤 했네요. 그리고 지금은 잘 지내고 있어요.
그런데 티비를 볼때마다 남자친구가 예쁘다 했던, 과거에 좋아했다던, 자기 이상형에 가깝다는 여자연예인 20명이 넘는 그 분들을 티비에서 볼때면 싸웠던 감정과 그 때 서러움과 기억들이 안 떠올리려고 해도 자꾸만 떠올라서 남자친구가 괜히 너무나 밉고 티는 못내고 혼자 꿍해있고 남자친구는 이유 없이 삐진 저에게 오히려 섭섭해하고 짜증이 나는 것 같아요.
얼마 전 함께 티비 보면서 설현과 야노시호가 슈돌에 나왔는데 제가 괜히 웃는 척 하고 재밌는 척하며 티는 안냈지만 너무 그 자리가 불편하고 괜히 몸에서 열이 나고 부끄럽고 어색하고 짜증이나고... 그때 깨달았어요.. 지금 남자친구와는 절대 결혼하면 안되겠다는 걸요..결혼하먼 매일 함께 티비를 볼텐데 그때마다 그런 여자 연예인이 나오면 정말 불편해서 참을 수가 없을 것 같아서요...
저희 사이...어떡하면 좋을까요?사실 부끄럽고 자존심이 상해 남자친구에게 늘 사랑받고 예쁨받고 있는 제 친구들에게 털어놓지 못한 제 고민..여기서나마 풀어보아요...이 문제 해결점이 안보여요. 남자친구도 이 문제로 제가 꿍한 걸 알고 자기도 더이상 어떻게 할 수 없는 문제라도 하더라구요..제가 정말 속이 많이 좁은 걸까요?연애를 하면 사랑받고 예쁨 받아서 자존감이 올라간다던데..연애를 하면 할수록 자존감이 더 낮아지는 이런 연애 지속해도 될까요?전 처음부터 잘못 꼬인 것 같아 차라리 헤어지고 다른 맘자친구에게 예쁨 받고 예쁘다는 말도 듣고 싶고 잘 해보고 싶은 마음도 들지만...이 문제만 빼면 남자친구가 아직 좋고...저도 제 맘을 모르겠네요.두서 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핵답답..!
저런후려치기당하면서 사귀는애들 진짜하나하나 도시락싸서다니면서 뜯어말리고싶음 밖에나가면 더치페이스존나시급한수준인데ㅡㅡ 돈주면서만나도 모자랄판에 울나라여자들존나착함
반대로생각해보면 답나옴 어떤여자가 남친앞에서 길가는존잘 대놓고쳐다보고 와잘생겼다면서비교하고 넌다좋은데 고추가아쉬워ㅋ 이럼?? 여자들이바보라서 안하는줄아나 그게예의니까안하는거지ㅋㅋ 여시들남친한테 이쁨받는건당!!연!!!한거임 장난이라도외모비하하는남자 절대만나지마세오☆☆☆자존감높이려면 자존감낮추는환경에서벗어나야함
헤어져야지...ㅡㅡ....
나도 전남친이 진짜 이런 얘기 많이 해줬어 밥먹다가도 와 진짜 이쁘다 니가 제일 이뻐 진짜 제일 예쁨 이런소리 많이 들었음..난 원래도 자존감이 높았는데 내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자존감이 떨어졌거든..전전남친을 너무 좋아했어서 그런가 ㅠ 하여간 얘랑 사귀면서 자존감 겁나 높아져서 좋았던건 기억난다
어우 구남친 생각나 내 정신을 갉아먹는 인간하고는 빨리 정리해요ㅜㅠㅠ
ㅋㅋㅋㅋㅋㅋㅋㅋ 내 구남친 저랬음 화장하고 데이트 나와서 나 오늘 어떠냐고 물어보면 썩은표정으로 살찌고 못생겼다그럼 ㅋㅋㅋ 시빨 짜증나서 그다음부터 기대안하게 되더라
한국남자 좆같이 생겼다
저런애둘은 당장 헤어져야지. 왜 자존감 낮추는 남자랑 사겨 여자가 아꺼워
이거 진짜 자존감 낮아짐. 나도 당햐봄 ㅠ
나한테 그랬어봐...
니눈에 예뻐보이지도 않는다면서 왜 만나고 지랄이야 이씹새야 그럴거면 면전에서 꺼져 시발 쳐맞기전에
라고 했응듯 존나 때리고싶다ㅋㅋ
ㅋㅋㅋㅋㅋㅋ 남자가 연애경험이 업나부넹 ㅋㅋ 그리고 여자도 서운하면 말해야한다고 봄! 자기는 내가 예쁘지 않아? 왜 예쁘다고 한번도 안해줘ㅠ? 이런식으로?? ㅋㅋㅋㅋ 근데도 계속 나 서운하게 하면 헤어져야지 머...ㅋㅋㅋㅋㅋ
진짜저런남자죽어도피해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