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한국에서 50kg 나가던 여자였습니다.하지만
미국에 오고 나서 키 164에 66kg까지 의 몸뚱이로 변해버린 여자입니다.
미국에 오니 어쩔수가없더군요. 걸어다니질 않고 항상 차로 이동을 할수 밖에 없으니..
똑같이 먹어도 찌고.. 음식양과 칼로리도 더 높다보니.. 상상초월로 살들이 뿔더라구요..
2002년에 이민와서 2006년까지 꾸준히 쭉 쪗습니다.
2006년 남자친구와 헤어지고 정신차리고 보니 맞지 않는 옷들과 못생긴 뚱녀만 남아있더군요.
그래서 그때 3개월간 다이어트를 하고 58kg 까지 뺏습니다. 그리고 조금 이뻐지니 이사람 저사람 만나게 되고 술자리의 유혹을
못뿌리쳐서 다시 몇달 지나지 않아 몸무게 훅 62kg까지 올라갔네요.
그리고 운동해서 뺏지만..60kg 밑으론빼지 못했어요.
제가 음식을 너무 좋아해서.. 먹을건 다 먹어가면서 간식 빵. 다 먹고 식단 조절 하나도 안하면서 운동했더니..
그래도 운동은 꾸준히 했는데도 불구하고 안빠지더라구요..
그렇게 2009년이 시작됬고..
간식을 끊게 되자 저절로 2kg 빠지더라구요..
그후로 한번 해보자라는 결심하에 운동열심히 하고 식단 조절 다 해가면서.. 현미밥 챙겨먹고..
간식 안먹고 하니깐 2달만에 정상체중으로 돌파했어요.
지금은 55kg 이구요. 근력운동을 꾸준히 해서 그런지..
사람들이 보기보단 조금 마르게 보는것 같아요.
얼마전에 한국갔다온 친구가 있는데요.. 몇달 안있다 왔는데. 살이 쪽빠졌다가..미국 오니깐 다시 10키로가 불었다고
하네요. 그런점에서.. 미국에선 정말.. 체중 유지하기가 너무 힘든것같아요.ㅠ.ㅠ
앞으로 3kg만 더 빼고싶은데.. 지금 유지하는것도 너무 힘드네요.
이렇게 살빼고 나니깐.. 다시 찔까봐 매일 몸무게 재보고.. 불안해하고.. 술마실때도 항상 안주 하나도 안먹고..
조금 간식먹었다 싶으면 죄책감들고.. ㅠ.ㅠ
그래도.. 살빼고 나니깐.. 남자들의 시선이 틀려지대요..
어떤 아이는 살빼고 나니깐 갑자기 제 옆에 있는데 떨린다고.. 그러고..
이뻐졌다고 수도없이 말을 들으니.. 너무 기분이좋아요.
남자애들이 저 남자친구 있는거 아는데도 계속 연락하구요..
아. 그리고 어떤 남자아이가 그러더군요. 얼굴은 이쁜데 살안빼는 여자들은 보면
정말 이해가 안간다고. 왜 저러고 사는지 모르겠다고..너무 게을러 보인다고..
몇년전 저를 보며 그 아이도 그렇게 생각했겠죠...
그런 생각을 하니.. 씁슬하기도 하고..
정말.. 여자는 살을 빼야하는구나.. 라는걸 확실히 깨닫게 됬어요.
요즘 너무 행복하구요..
앞으로의 3kg 감량을 위해 화이팅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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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부러워요 저도 살빼서 그쪽처럼 이게시판에글남기고싶어요 ㅠㅠ
공감. 저두 미국에 있는데 유지는 넘 힘들고 찌는건 정말 너무 쉽다는거. 남은 목표량까지 홧팅하셔요!
저도 미국이에요. 저랑 비슷하시네요. 전 165/65에서 53되었거든요. 정말 미국에서 살면 살 찌는 거 맞아요. 저는 아는 오빠가 뚱뚱한 여자는 게을러 보여서 싫다고 했을 때 충격받고 다이어트 시작했어요 - -;;
저랑 스팩이 비슷하시네요 ㅋㅋ 전 52-ㅋ 저도 딱 일키로만 뺼려구 요 ㅠ.ㅠ 같이 화이팅 해요 ㅋㅋ
전 오히려 캐나다에 오니 더 살이 빠지더라고용;;; 왠지 몰라도 ㅠㅠ 한국은 군것질거리가 너무 많아용 ㅠ
근데 저 같은 경우엔 디저트 종류를 너무 좋아하고 미국음식을 좋아해서.. 미국에선 제세상이였어요 ㅠ.ㅠ 햄버거, 파스타, 디저트 등등..
어헛... 그런가요? 저도 디저트는 좋아하는데, 여기꺼는 너무 맛이없어서 안먹게 돼요 ㅠ
저두 미국 살다가 한국 나왔는뎅 거기서 66까지 나가다가 한국 나가면 날씬한 분들 징짜 많아서 ㅋ 거대보일까봐 오기 전까지 59 까지 빼고 지금은 57 이네요 휴..정말 미국에선 일부러 걸어다닐일 없고 밤에 먹는 맥도날x 드라이브뜨루 햄버거를 끊을순 없었어용 중독 .ㅠ.ㅠ
마자요.. 저녁12시에 2천칼로리씩 먹었다는;;
저두 미국 1년 갔다왔는데 10키로 불어서 왔어요 ㅠㅠ 그나마 있던 근육들도 운동부족으로 존재감 상실.... 쉽게 찐살이라 그런지 그래도 이틀에 일키로씩 빠지네요... 하하하
ㅎㅎ..노력이 결실을 맺네요 ㅋ 앞으로 목표하신 곳까지 고고싱~
앞으로 3kg도 화이팅하세요^^
컥 저도 캐나다 온지 1달만에 5-6키로 불었어요 ..ㅜㅜ 귀국까지 한달반 남았는데 4키로 빼고 가려구요 ㅠㅠ 정말 아메리카 음식들은 짜고달고... 한입만 먹어도 백만 칼로리 ㅡ,.ㅡ
우와 멋있어요! 근데 두달만에 빠지신거 맞나요? 제가 스펙이 글쓴이님 비포랑 똑같은데요. 저도 목표가 55라서요!
전부터 조금씩 빼고 유지하고 빼고 유지하고 이런식으로 했구요.. 2달동안은 3kg 밖에 안빠졌어요.. 저는 너무 안빠지는것 같아요.ㅠ.ㅠ
정말 님의 말 와다아요!!! ㅠㅠㅠㅠㅠ 열다하겟슴다!!
헛 역시 글쵸 미국이란 나라가 도대체 마를수없는나라에요 ㅠㅠ 저두 평생 다욧걱정 거의 안하고 날씬하게 살다가 미국가서 8키로 쪘죠 1년만에;;; 그걸갖다가 2-4키로 빼기를 여름방학때마다 반복하고 또 다시 요요로 찌고 빠지고 찌고 ;;; 인제 지쳐서 ㅠㅠ 지금 4키로정도 빠졌는데 나머지 4키로 진짜 안빠지네용 ㅠㅠ 글두 속는셈치구 운동하려구요;;ㅋㅋ
자극 받으려고 계속 이 게시판을 보고 있는데... 님 글이 무척 공감이 되서 댓글을 남겨요. 전 원래도 퉁퉁했지만 정말 미국와서는 대책 없어졌지요. 매일 차 타고 다니고 좀만 먹어도 칼로리 때문인지 계속 찌고. 평생 이런 몸무게가 될꺼라곤 상상도 못한 몸무게까지 찌는 이상한 현상을 겪고 있어요. 그것도 단기간에 말이죠. 저도 님처럼 살 빼서 이곳에 글을 꼭 남겨보고 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