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테의 유언에 숨겨진 진실과 거짓
삶의 마지막 순간. 철학자 괴테는 ‘의사들이 선고하는 죽음’만큼은 원하지 않았다.
그는 내가 죽어야 한다면 나는 내 방식대로 죽기를 원한다“라고 말했다.
이 작가가 첫 번째 심장 발작을 일으켰을 때는 1823년이었다.
그러나 의사들은 이 병을 알지 못했고,
그 증상을 카타르 열(감기, 인플렌자, 지관지 폐렴, 엽폐렴을 포함하는
호흡기관과 관련된 병)의 재발 또는 객혈에서 시작된 것이라고 진단했다. 1832년 3월,
두 번째 발작을 일으키자 그의 주치의는 ”무시무시한 두려움과 불안“이
그 원인이라고 했다.
그의 얼굴은 날이 갈수록 초췌해졌으며 안색을 잿빛이 되었다.
그의 몸은 점점 얼음장처럼 차가워진 반면에
맥박은 빠르고 강하게 요동쳤다. 이렇게 고통스러운 시기를 겪다 보니
인생의 가장 좋은 친구라고 생각했던 술조차도
죽어가는 괴테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했다.
괴테는 사는 동안 매일 2리터의 와인을 마셨고
그것이 그를 행복하게 만들어주는 적당량이었다.
그는 인생의 마지막 날 아침, 성실한 하인 프리드리히 크라우제에게
”내 건강을 해친다고 해서 설마 와인에 설탕을 넣은 것은 아니겠지?“라고
묻기까지 했다.
간병인은 괴테를 침대 옆에 있는 녹색 의자에 앉혔다.
이 위대한 작가에게는 마지막 순간을 위한 편안한 등받이 소파 같은
안식처마저도 제공되지 않았던 것이다.
간혹 그의 집에 찾아오는 방문객은 더러 있기는 했으나 하인 크라우제만이
괴테 곁을 항상 지켰다. 이 위대한 거인의 마지막 말은 다음과 같았다.
”더 많은 빛을.“
이후 이 말은 날개 달린 듯 전 세계인들에게 널리 퍼졌지만 당시 크라우제는
그의 말을 자세히 듣지 못했다. 하여튼 괴테의 유언은 아이러니하게도 임종 때
곁에 있지 못했던 두 친구를 통해서 세상에 알랴지게 되었다.
그렇기 때문에 전해오는 그의 유언은 사실과 조금 다를 수 있다.
예를 들어 ”더 많은 빛이 들어오도록 창문을 열게!“일 수도 있다.
훗날 비평가들은 괴테가 평생 동안 사용했던 헤센방언으로
(그는 프랑크푸르트 암 마인 출신이다)
미루어 보건대, 아마도 이렇게 말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여기에 좀 더 많은 빛을, 너무 어둡구나.“
한편 머느리 오틸리스 폰 괴테는
자신의 시아버지가 아예 다른 버전의 유언을 남겼다고 주장했다.
그리고 그녀는 괴테가 숨이 멎을 때까지 그의 곁을 지켰으며,
당시 괴테는 자신에게 마지막 발언을 남겼다고 전했다.
”이리 오너라. 그리고 나에게 너의 사랑스러운 손을 다오.“
나아가 그녀의 이야기에 따르면 괴테는 죽기 전 마지막으로 다음과 같이 소원했다.
”마지막 숨을 뱉을 때까지 강한 정신력을 잃지 않고 사랑스러울 수 있기를.“
그렇게 이 거장은 삶과 작별을 했고, 그다음 날 주간지를 통해 죽음이 알려졌다.
그러나 이는 모두 사실이 아니다.
괴테의 하인인 프리드리히 크라우제는 괴테의 죽음 후 알아보기 힘든 필체로
그날 어떤 일이 있었는지를 기록해 놓았다.
그러나 이 사실은 1928년까지 거이 100년 동안 숨겨져 있었다.
그 이유는 그가 기록한 사실이 거장인 괴테의 신화에 어울리지 않기 때문이다.
프리드리히 크라우제는 그의 주인의 마지막 유언과 소원에 대해
다음과 같이 적고 있다.
‘그는 나에게 요강을 자져다줄 것을 부탁했다.
그리고 그것을 받아서 죽음을 맞이하는 순간까지 꼭 붙들고 있었다.” -0186~
출처> 도서> [죽음이 물었다. 어뗳게 살 거냐고]
한스 할터Hans Halter 지음 // 한윤진 옮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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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기≫ 유성 박한곤
죽음의 역사를 드덤어 살펴보는 것은
멀쩡한 살를 긁어 부스럼 같은 서글픔을 찾아내는 사색이 아니다.
그로써 생겨나는 깊은 의지 안에
현실을 초월할 수 있는 심오한 능력이 숨겨져 있기 때문이다.
옛날부터 전해오는 말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어원 속에는 수많은 가능성이 합류한다.
그 가능성 속에는 삶이 안고 있는 번뇌를 초월할 수 있는
신비한 힘도 포함되어 있다.
"지독히 화가 날 때에는 (먼저 세상을 떠난 사람을 떠올리며)
삶이 얼마나 덧없는가를 생각해 보라.“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로마 황제, 철학자)♠
이 얼마나 정신에 약이 되는 말인가!
독일을 대표하는 시인이자 소설가. 또한 정치인. 희곡 작가. 연극 감독,
자연과학자 등으로서 다방면에 걸친 업적을 세워 유럽의 문학과 문화에
광범위한 영향을 끼친 거장巨匠, 괴테!
그의 죽음에서
인간이 태어나고 사망하는 것은 빈부귀천이 차이는 별로 없이 공평의
태두리 안의 것이라는 것임을 알게 한다.
가진 것 많다고, 잘났다고 뽐낼 것도 없고, 못나고 물질적 가난만으로
자기 연민에 빠질 이유도 없다.
'한 세상 살다가는 것은 거기서 그기다.'를 받아들인다면
내 운명을 사랑할 이유를 알 수 있다.
첫댓글 소중하고 아주 멋진 좋은 작품 올리시 느라 고생이 많았으며, 재미있고 주옥같은 명언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주셔서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고, 또한 감명 깊게 보고 듣고 웃고 즐기면서 잘 감상하고 갑니다. 늘 건강하시고 밝고 활기차고 희망이 가득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 朴圭澤(華谷)·孝菴 公認 大法師(佛敎學 碩士課程)의 좋은글 中에서(Among the good articles of Park Gyu-taek(Hwagok) dharma-bhānaka and Hyoam's official Daebosa(an academic course in Buddhis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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