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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506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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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필 수상 건조한 반응에 대처하는 자세
앵커리지 추천 0 조회 179 24.05.30 16:35 댓글 30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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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24.05.30 16:55

    첫댓글 의미 있는 말씀입니다.

    그나저나
    요즘 세상이나 후배 세대에 대해
    이해 안되는 부분이 생각보다 많고..
    그래 가끔 혼란스럽기도 하더군요.

    나의 가치관이나 생각과 다를 때를
    의외로 많이 만나게 되니..갸우뚱하면서 급변하는 세상을 절감합니다.

  • 작성자 24.05.31 13:04

    구세대나 신세대 어느 쪽만 옳다고 할 수는
    없고, 그저 세상이 급격히 변한대고 봅니다.

    그저 남에게 해 끼치지 않으면 그러려니 하며
    이해해야지요.

  • 24.05.30 17:14

    선듯 끌리지 않아
    서먹해서 잠시 멈짓하는 순간을
    뜨악이란 단어로 잘 케치해 주셔서
    아하! 하고 바로 이해하게 됩니다

    반가워하자니 뭔가 벽이 느껴질 때
    그 걸 잘 이끌어가는 화술이
    필요한데
    일테면
    ㅡ해남댁! 조여사!ㅡ한다등가 ㅎㅎ

    만남에서
    뜨악한 기분이 들면 다음에 볼
    기회가 사라지는 거죠

    잘 읽었습니다 ㆍ

  • 작성자 24.05.31 13:09

    맞아요.
    그나마 분위기를 확 바꿀 사이가 되려면 함께
    지내고 쌓아 온 추억이 있어야 가능하지요.

    '공감' 한다는 건 피차 생각보다 높은 수준(?)
    에 있어야 가능하다는 걸 자주 느낍니다.
    게시판에서나마 자주 봐서 좋소 조여사 ^^

  • 24.05.30 17:13

    주고 받은 것에 대한 질량의 차이 아닌가 생각 듭니다.
    나는 정을 가득 담아 대했는데 받는 이는 별로 아닌 것으로....
    그런 경험이 살아 오면서 더러 생각납니다.
    때론 나만 혼자 반가워했던 머쓱한 기억도...ㅎ

    중산리는 진작 매진이네요~^^

  • 작성자 24.05.31 13:10

    질량의 차이라는 표현이 적절하겠네요.
    오해하거나 서운할 것 없이, 서로의 단위가
    달랐다고 생각해야겠어요.

    중산리는 늘 인기이지요.
    혹여 장마철엔 강행하지 마십시오.

  • 24.05.30 17:16

    인천공항서 만난 젊은이 에게 앵커리지님은 잘 해줫다고 생각했겠지만

    그 친구는 섭섭한게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나도 우연히 출근길에서 만났던 전 직장 직속상관이 아는체 하던걸 뿌리쳤던 기억이 납니다

    그나 저나 나는 평생 누구를 가르켜 본적이 없어서 6 년간 젊은이들 교육을 담당 했다니 부럽습니당

    충성 우하하하하하

  • 작성자 24.05.31 13:13

    섭섭하다기 보다는, 그저 지나가는 인연으로
    생각하지 않았나 해요.

    기술교육 담당 강사는 별 거 아닙니다.
    그저 경험한 것을 가르치는 단순한 일로써
    우연히 주어진 기회였어요 ^^

  • 24.05.30 20:35

    세대차이라는 걸 느끼셨을 것
    같습니다.
    젊은 사람들 자기 주관대로
    행동하는 사람들 많지요.
    상대가 건조하게 대할 때는
    같이 반응하는 수밖에 없겠지요.

    3개월을 함께 하고도 홍삼을 보내주는
    살가운 직원도 있으니 다 사람 나름인 것
    같습니다.

    앵커리지 님 능력있는 분이시네요.
    직원들 교육하는 건 능력있는
    분들이 하시잖아요.

    장미가 참 고운 오월도 다 갔네요.
    늘 좋은 날 되시길 바라곘습니다.

  • 작성자 24.05.31 13:16

    세대 차이 참 많이 느꼈습니다만, 그래도
    그 녀석과는 참 잘 통한다고 생각했던 게
    오산이었나 봅니다 ^^;;;

    남을 가르치는 건 능력이 있어야 하는데,
    저는 그냥 경험한 걸 가르치는 자리에 가는
    행운이 있었어요. 감사할 일이지요.

  • 24.05.30 21:17


    나를 따르는 후배에게는
    마음을 주게 됩니다.

    마음을 준 만큼, 情도 가는 것이지요.
    이야기를 듣고 보니,
    그때는 앵커리지님이 그 후배에게는
    얻을 것이 있는 분이였기에....

    반드시 그후배는 몇년 후에
    앵커리지님의 어제의 기분을 맛볼 것입니다.

    그러려니 하십시요.
    다 그렇진 않지만, 가끔 그런 분들이 주위에 있지요.
    인간만사가 새옹지마라고 말해도 될까요.^^

  • 작성자 24.05.31 13:18

    역시 콩꽃님의 시각이 예리하군요.
    당시 저는 교육생들의 가장 큰 문제인 입사에
    영함력을 가진 자리였습니다. 단 한 번도 그
    권한을 허투루 사용한 적은 없었지만요.

    살아가며 나이 들어가며 늘 다시 배웁니다 ^^

  • 24.05.31 06:33

    성격 나름 아닐까 싶습니다.
    가까이 있을 때 살갑게 정 내다가도
    헤어져 있다보면 그 정이 금방 식는
    사람들이 있더군요.
    반면에 짧은 인연이고 오래 떨어져
    있어도 그 인연을 잘 이어 더 정겨운
    사이가 되는 사람들도 있고요.
    살며 마주치는 좋은 인연들을 다
    붙잡아 둘 수는 없으니... 저는
    그저 오고감을 편히 하려는 편입니다.

  • 작성자 24.05.31 13:21

    그마음님 말씀이 맞겠네요.
    사람마다 성격이 다르니 그런 일들이 생겨나고
    오해도 만들어지겠지요.

    저도 인연에 대해 편히 하려고 늘 노력하는데
    가끔씩 난제(?)에 부딪히네요 ^^;;

  • 24.05.31 10:37

    인간관계 라는게 참 어렵고도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적당한 거리와, 적당한 정을 나누면 오래 간다는게
    정설이지만 저는 성격 상 그리 못하고 한 사람을 좋아하게 되면
    몰입하는 경향이 있어 상처도 가끔은 받는 것 같기도 합니다. ㅎ

    소위 밀땅에 약하지만
    내 마음 내키는데로 , 인간관계도 그렇게
    살려고 마음 먹었지요. 이래저래 생각하면 골치
    아프더군요. ㅎ 생각해 보는 글 잘 읽었습니다. 건강하세요.

  • 작성자 24.05.31 13:23

    저도 충청도 산골에서 자란 지라 매몰차게
    관계를 끊지 못하고, 오히려 정에 이끌리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마 이 문제는 누구나 죽을 때까지 안고서
    가는 문제일 겁니다 ^^

  • 24.05.31 10:47

    공감가는 내용이네요
    저도 그런 경험이 있어요
    함께 했었던 지난 추억들이 넘 좋아서
    오랜만에 만나서 반갑게 다가갔더니
    왜 그런지 거리를 두는 게 느껴져서
    좀 의아했습니다
    왜? 내가 잘못한 게 있었나? 등등
    혼란스러워서 하루를 고민한 적도~

  • 작성자 24.05.31 13:52

    그런 경우도 있군요.
    저도 잘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서운하게
    대했을 수가 있을 거라 생각하니 편해집니다.

    저도 생각이 많아서 그런 경우가 생기면 많이
    고민하는데 이젠 좀 덜어내야겠어요

  • 24.05.31 11:14

    불가근 불가원이라고 하죠. 사람사이도 너무 정을 주고 쓸개 간 모두 내주었는데도 배신받는 경우가 많습니다. 저도 그후 그런 친구는 거들떠 보지도 않습니다. 우리 나이에는 좋은 사람하고 만나는 것만도 시간이 부족합니다.

  • 작성자 24.05.31 13:53

    인간관계는 불가근 불가원이 진리입니다.
    저도 좋은 사람들을 열심히 만나야겠어요.

  • 24.05.31 11:42

    앵커리지님 숙제 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숙제 안겨준거 아니니까요.

    건조한 태도는 앵커리지님에 대한
    애정이 없어서 그런게 아니라
    너무 갑작스런 만남에 리액션을 취할
    타이밍을 놓쳐서 그럴 수도 있습니다.

    저도 그런 적이 있어요.
    나중에 집에 돌아와 생각해보니
    얼마나 서운 하셨을까라는 생각이
    들고 지금도 그게 걸려요.

    인간관계 잘 맺으시는 앵커리지님께서는
    아무 걱정하지 마시길요.^^

  • 작성자 24.05.31 21:56

    그럴 수도 있겠네요.
    우짜든 더이상 마음 쓰지 않으려 합니다.

    어쩌면 모든 이들에게 좋은 사람으로 남고픈
    욕심이 커서 그런 서운한 마음이 들지 않았나
    싶기도 해요.

    늘 고맙습니다.

  • 24.05.31 22:09

    건조한 반응이라고 하여 피부관리 이야기인줄 알았어요.
    그 젊은이 그날 좋지 않은 일이 있었나 봅니다.

  • 작성자 24.05.31 22:11

    경황이 없었겠지요.
    인간관계에 있어 서먹하다는 것을 건조하다고
    표현해 보았습니다

  • 24.06.01 06:55

    마음의 여유가 없는 사람이었던 듯 느껴집니다.
    빈부의 차이나 교육 혜택의 차이와 전혀 무관한 마음 부자로 살 수 있음에 행복한 주말 아침입니다. ^^~

  • 작성자 24.06.01 07:35

    그러게요.
    제가 볼 때는 여유있고 배려할 줄 아는 사람
    이었는데 잘못 보았나 봅니다.

    마음부자는 누구나 마음만 잘 먹으면 될 수
    있는 거겠지요? ^^

  • 24.06.01 13:54

    나이가 먹을수록 힘든게 사람들과의
    관계라 생각합니다 .

    그 후배는 그럴만한 사정이 있거나
    그 순간만 그런 감정표현이었을 수도 있겠네요.

  • 작성자 24.06.01 15:01

    저도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런 사정이 아니었다 해도 이해해야 하는 게
    세상살이구요 ^^

  • 24.06.03 22:20

    적당한 거리 참 중요합니다.
    너무 가까이 허물없이 대하다가는 예의를 벗어나게 되기도 하니까요.

    어릴 때 방송에서 듣던 기억을 더듬어 보면
    비행기가 앵커리지 혹은 호놀룰루를 경유해서 갔다고 듣던 기억이 납니다.
    그때는 노선이 다양하지 못하고 그쪽 노선이 주로 운행되었던것 같아요...

    그래서 앵커리지 하면 비행기 경유지로 먼저 연상되곤 했는데
    항공사에 근무하셨나 봅니다.

    인간관계 시대불문 영원한 숙제인 것 같습니다.

  • 작성자 24.06.04 15:02

    저도 허물이 많으면서 누구든 예의를 벗어나는 걸 참지 못하는데, 그 예방책이 적당한 거리라고 생각해요.

    앵커리지에 대해 잘 아시네요.
    저는 항공사에서 근무했고 알래스카 앵커리지에 파견되어 몇 년을 살다 왔습니다. 1.15일 카페에 와서 쓴 몇 편의 글들에 조금씩 언급되어 있습니다^^

    예전 비행기들은 뉴욕 등 먼 곳에 갈 때 한 번에 가지 못하고 앵커리지나 하와이에서 연료를 넣고 갔지요. 지금은 연비가 좋은 엔진을 써서 바로 가는데, 화물기는 중량 탓에 앵커리지를 거칩니다. 정말 아름다운 땅 알래스카입니다.

    그리고 저는 아직 비행기를 돌보며 밥을 벌고 있습니다. '생계형 알바' 라고 스스로 말하고 다니지만 진정 감사하며 삽니다.

    님 글이 깊은 맛이 나서 좋았는데 저의 지난 글에 댓글을 주셨네요. 가끔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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