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0년대 전후로
공격수는 호나우두(브라질)을 필두로,
세브첸코, 앙리, 히바우두, 라울, 반니스텔루이, 인자기, 오웬, 바티스투타, 클루이베르트 등
미들은 지단을 필두로,
피구, 베컴, 호나우지뉴, 네드베드, 발락, 마케렐레, 베론, 아이마르 등
수비수는 말디니를 필두로
카푸, 카를로스, 오베르마스, 스탐, 네스타 등등
한시대를
풍미했다는 기분이 드는데.. 2010년이후로는
물론 메시, 호날두를 비롯해 드록바~ 현재는 케인-음바페-홀란드 등 있음에도
서두에 나열한 웅장함이 안느껴져요..ㅎ 이유가 뭨지
첫댓글 축구 팬들이면 다 그리울듯요
시대 보정이 아니고 진짜 저때만큼 낭만이 없죠
좀더 팀게임이돼서 특색을 내기어렵게된듯
개개인이 색깔을 내기 힘들정도로 팀전술이 너무 발전함
와.. 전술특색 차이라니.. 결국 스타성 드러나는 축구 시대 판을 엎은건.. 펩 그리고 무리뉴라고해도 과언이 아니네요
메시, 호날두, 사비, 이니에스타, 모드리치, 네이마르, 리베리, 수아레스, 라모스, 알베스, 필립 람 등등
10년 뒤면 또 느낌이 많이 다를 거임
축구가 점점 조직적인 움직임을 강조하면서 경기를 주도하는 선수가 아닌 번뜩일 정도의 경기스타일을 만든 듯 만든 듯 합니다. 영화로보면 007처럼 주인공시대에서 마블어벤져스라 한명이 튀기 어렵고 등장시간이 짧아진 느낌
커리어를 다 끝낸 선수와 아직 진행 중인 선수의 아우라 차이도 있지만 가장 큰건 각 선수마다 개성이 많이 약해진듯... 과거에는 같은 월클이어도 선수마다 스타일도 다르고 다들 자기만의 개성이 넘쳤는데 지금은 어느 한 분야가 특출난 선수보다는 골고루 다 잘하는 육각형이 선호되다보니 선수마다 개성이 좀 약한 느낌이 없지 않아 드네요
현대축구가 전술적으로 발전하고, 팀단위로 세밀하고 조직적으로 움직이다보니 개개인의 역량으로, 영웅적인 활약을 하는게 불가능해졌죠
그러다보니 개인별로 개성 강한 색채도 많이 없어지기도 했고...현대축구에서 판타지스타가 아예 사장된것과 같은 맥락이라 봅니다
조심스럽게 적어봅니다
나이 들어서 그렇습니다
ㅋㅋㅋㅋ 극공
저도 공감하는게 요즘 학창시절 보낸 사람들은 또 나중에 이런 비슷한 글 쓸거같음ㅋㅋ
과거 축구 수준이 낮아서 그런거라고봄
그거랑 별개인 사항도 많죠 카를로스 주니뉴 베컴같은 스페셜 키커들과 터치장인 베르바 베르캄프 발리 장인인 콸간지 루간지 꼭 실력을 떠나서 고유명사와 같이 그 선수를 대표하는 뭔가 다른 게 있는 선수도 제법 많았습니다.. 그냥 그때는 자기만의 뭔가가 있어서 퀄리티를 떠나서 보는 재미가 있었죠..
근데 지금 선수들이 그때 선수보다 퀄이 떨어지냐면 그건 절대 아니긴 한데.. 유난히 좀 스페셜한 선수들이 많았던것도 맞다고 봅니다..
본인의 학창시절이 아니기때문에가 그 이유의 90퍼는 된다고 봅니다.
메시 호날두가 너무 양대산맥이었던 최근에 반해 저때는 호돈을 제외 다들 각각의 장단점이 어느정도 존재하고 어느 한명이 에이징커브가 올때까지 압도적인 원탑이다 이런건 없었던거 같아서..
하다못해 완성형 선수여도 개인 커리어는 어떤 부분에서 아쉽다던가 (국대의 셰바라던가) 이런게 있었으니.. 세리에 7공주 시절과 같은 느낌이 아닐까 싶음.
일단 지금은 노출의 시대라 미디어에 너무 많이 나와있어서 예전보단 신비감이 덜하긴함
그대가 그리운걸까
그때가 그리운걸까
여러 이유가 있다고 생각하지만 축구도 세대를 거치면서 판이 바뀌었는데 그냥 저 때 축구선수들이 면면은 더 개성있고 볼 맛나고 재밌었음 아이러니하게도 전술이 세부적으로 발달함에 따라 팀적으론 교과서 마냥 정형화 된 축구가 좀 재미없게 느껴짐 복합적인 이유들이 겹쳐져서 저도 예전 축구가 더 잼다고 느끼네요
드래프트 세대 보면서 올드게이머들 그리워했던 느낌이죠
획일화된 실력이 아니라 각자의 개성으로 흥행시켰던 다이나믹함이 그리운거
지금은 확실히 전술적 완성도가 높아져서 그런게 아닐까요
전술과 개인 능력이 상향 평준화되면서 압도적 개인 능력과 고유한 개성을 보기 힘들게 된 상황이죠 가요계만 봐도 체계적인 기획과 훈련법이 퍼지면서 전체적으로 노래를 부르는 스킬이나 발성법은 좋아졌지만 반대로 음악적 개성이 사라진 거랑 비슷하죠
오오 저두 이생각입니다 개개인능력이 이제는 상향평준화되어서 예전처럼 덜 부각된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처럼 고등학생이 초딩데리고 축구하는 것 같은 장면은 이제 나오기 힘들 것 같구요
선수들 캐릭터성이 현저히 떨어져서
전반적으로 매력이 낮아졌다고 봄
그 공간을 중동 자본가나 운영진들이 채우면서
감독이 더 부각 되는 면이 있는거 같고..
다른 종목도 똑같죠. 실력은 택뱅리쌍이 압도적이지만 우리는 그 시절 황제 천재 폭풍 가림토 괴물 혁명가 투신 이런 캐릭터들을 그리워하는것처럼
저 인물들도 막상 한시점에 전부 전성기가 아니라 10년사이로 퍼져있는데 지금은 한시점만 찍어서 보니깐요
저 시절은 현재처럼 팀 단위로 컴팩트하게 공간을 가져가고 압박하는 수비전술이 발달하지 않았고
따라서 기계적이고 유기적인 현대축구보다 저 당시가 좀 더 창의적이고 재미있는 플레이가 많이 나왔었고 개성 강한 드리블러들이나 플레이메이커들이 많이 양상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