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문) 일단....오늘 가입했구요... 가입인사란에 글을 올리려다 아무래도 이곳이 더 낳을것 같아 이렇게 적어봅니다... 다름이 아니라 여러분들의 조언이 필요해서 입니다.... 저는 대학졸업 후 시공사에서 견적 및 공무업무를 6년 가까이 봐 왔습니다.... 예전부터 구조에 관심이 많았었지만 어찌된게 시공사에서 경력을 쌓았네요.. 이제부터라도 제꿈을 키워보고자 합니다... 구조기술사 시험을 치려고 하는데요.... 학교졸업 후 일만했으므로 학교다닐때 배운것들 다 잊어버렸습니다... 다만 제가 학교다닐때 그저 구조를 좋아했고 다른 친구들보다 실력도 있었다는 생각만으로 용기를 내게 되었습니다.. 첨엔 시공기술사를 생각했었는데 글쎄요..... 이왕 어려운 공부 시작하는거 이제라도 하고싶은일 하고 싶습니다.. 학원다니며 열심히 공부하려고 합니다... 뭐 결실을 맺는데는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하다는걸 너무도 잘알고 있습니다.... 결론은 정말 제가 제 욕심만 가지고 시작을 해도 되는지 입니다.... 가능할까요?
학원에선 다들 그렇게 시작한다고 충분히 가능하다고 말합니다.... 하지만 제 솔직한 심정은 학원이 아닌 이곳에 계신 여러분들의 조언입니다... 저는 다른분들처럼 구조사무실에서 일하지 못했기 때문에 더 많은 걱정이 앞섭니다... 가능할까요?.... 바쁘시더라도 제게 한마디씩 해주십시요... 만약 가능하다면 힘을 돋울수 있게 화이팅도 함 보내주세요... 고맙습니다.....
(답변) 여기서 "가능하다"는 의미는 무었일까요? 건축구조기술사 자격증 취득... 1차의 경우 비전공자(이하 비구조실무자 포함)라 할지라도 끈기를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면 자신의 노력에 따라 "가능하다"라고 말 할 수 있겠네요. 하지만, 2차 면접의 경우, 1차패스 후 경력증명서를 제출하고 2차면접위원들이 우선 검토한 후 대략 30분정도의 면접시험을 치루도록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전국에 구조실무만을 한 분들도 많은지라 어렵지 않겠나라고 판단이 됩니다. 물론 제가 아는 분들중 비전공자 중 "구조기술사"를 취득하여 현재 사무실을 운영하는 분 또한 있습니다. 이들은 대개 시공현장 경력(10년정도)이 많으신 분들이죠.
또한 여기서 가능하다라는 것을 좀 더 확대하여 건축구조기술사 취득과 더불어 사무소 운영 등의 범위로 확대하면,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현재 사회에서 필요로하는 인원보다 훨씬 많은 이들이 구조사무소의 직원으로 구조기술사로 활약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들은 정통 구조관련 업무만을 한 사람들이죠. 님과 같이 비전공자로 구조계에 입문을 하는 경우 그들과의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해 훨씬 더 많은 노력을 하여야 할 것입니다.
개인적인 꿈을 이루기 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자만이 끝까지 고군분투한다면 언젠가는 이룰것이라 여겨집니다. 님의 땀흘린 얼굴에 미소가 피어나길 기원해 보면 저의 사견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