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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에서 지상파 3D시범방송을 재전송 해준다는 이야기는 진즉에 들어, 몇일전부터 일반 HDTV에서 아무리 채널 검색을 해봐도, 지상파 3D시범방송의 채널은 검색이 안되어, 혹시나 하는 마음으로, 케이블 채널까지 수신이 가능한 디비코사의 "M-6620N"을 가지고 채널 검색을 하니, 1008-333번(지역별로 다소 차이가 있슴)으로 지상파 3D시범방송이 잡혔습니다.
사실 저는 지상파 3D시범방송이긴 해도 기존 지상파 HD방송과 방송신호가 다르지 않아 케이블TV에서 예전처럼 신호를 가공하지 않고, 그대로 재전송(바이패스/8-VSB)만 해주는 줄 알고, 열심히 일반 HDTV에서 채널만 검색했던 것입니다.
그런데, 이번 케이블TV의 지상파 재전송은 좀 특이하게 재전송을 하고 있었습니다. 즉, 기존 지상파 HD방송은 각 지역 유선(CATV) 업체에서, 지역별로 안테나를 세워 지상파 HD방송을 수신해서, 그 신호를 그대로 재전송(바이패스/8-VSB)만 해주는 형태였는데, 이번 지상파 3D시범방송은 QAM(디지털 케이블) 방식의 신호로 보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일반 HDTV나 3D TV로는 직접 지상파 3D시범방송을 수신 할 수는 없었습니다.
즉, 케이블TV에서 제공한 전용 HD세톱박스 없이는 지상파 3D시범방송을 시청할 수 없다는 것입니다. 그동안 지상파 HD방송 재전송(바이패스/8-VSB)은 케이블 전용 HD세톱박스 없이도 유선(CATV)을 HDTV에 직접 꼽으면 지상파 HD방송을 곧바로 시청 할 수 있었기 때문에, 이번 케이블TV 업체들의 지상파 3D시범방송 재전송의 의미가 과연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지 않았습니다.
현재 지상파와 케이블TV 업체들은 지상파 HD방송 재전송(바이패스/8-VSB) 문제로 법적 소송까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즉, 지상파 방송사들은 지상파 HD방송 재전송에 따른 저작권료 지불을 요구하고 있고, 케이블TV 업체들은 지상파 HD방송 재전송은 난시청 시청자를 위해, 자신들이 지상파 방송 신호를 가공없이 그대로 재전송만 해주고 있기 때문에, 저작권료 요구는 결국 가입자(시청자)에 대한 2중의 시청료 징수라며 저작권료 요구에 반발을 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그런데, 좀 이상한 것은 지상파 3D시범방송을 자신들의 HD세톱박스로만 수신을 할 수 있게 해놓고, 왜 굳이 압축방식은 MPEG-2방식 그대로 송출을 하고 있느냐 하는 것입니다. 차라리 법적 저작권료를 피하는 것이라면, 바이패스(8-VSB) 신호로 송출해 주는 게 맞지 않을까 하는데, 이 부분이 좀 이해가 가지 않는 부분입니다.
나름 해석을 해본다면, 이번 지상파 3D시범방송 재전송을 수도권외 지역으로까지 송출하기 위해 압축방식은 건들지 않고, 단순히 QAM(디지털 케이블)신호에 맞게만 해서 재전송을 한 게 아닌가 하는 개인적 추측을 해봅니다. 아니면, 지상파방송사와 일정한 저작권료를 지불 했을수도...
어찌되었든 이번 케이블TV 업체들의 지상파 3D시범방송 재전송은 결국 일반 3D TV나 일반 HDTV로는 직접 연결해서 수신이 안 되기 때문에, 어떤 형태로든 케이블에 가입을 하여, 케이블 HD세톱박스로 시청을 해야 온전하게 시청이 가능합니다. 물론 온전한 시청은 3D TV는 기본 있어야 합니다.
만 일 집에 케이블 HD방송은 시청은 하지 않지만, 지역 유선(CATV)이 들어와 있다면, 디비코사의 PVR Duo M-6620N Plus를 하나 구입하셔서 수신해서 3D TV로 보시면 온전하게 지상파 3D시범방송을 시청하실 수는 있습니다. 물론 지역 유선(CATV) 업체에서 DRM(수신제한)을 걸었다면, 시청이 안될수도 있긴 합니다.
만일 녹화만을 하신다면, M-6620N으로도 충분히 녹화가 가능하며, 또한 일반 HDTV수신카드 중에 QAM(디지털 케이블) 방식의 신호를 수신할 수 있는 제품이면 수신/녹화가 가능하니, HDTV수신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한 방법이 될 것 같습니다.
암튼 이번 지상파 3D시범방송 재전송을 케이블 업체들이 왜 이러한 형식으로 재전송을 하는지는 정확히는 알 수 없지만, 만일 지상파 방송사와 저작권료 지불 없이 이렇게 송출은 한 것이라면, 분명 법적으로도 문제가 붉어 질것으로 보여 집니다. 또한 이러한 형태의 재전송은 지상파 3D시범방송을 미끼로 케이블 HD방송 가입 유치를 하려는 의미로 받아들여질 수 있기 때문에, 케이블TV업체들의 처사에 많은 실망과 씁쓸함이 느껴집니다..
케이블TV업체들이 진정 시청자(가입자)를 위한, 무료 보편적 시청권을 제공하기 위해 지상파 3D시범방송을 재전송을 결정하였다면, QAM신호로 보내지 말고, 기존 지상파 HD방송처럼 원 신호 그대로 재전송(바이패스/8-VSB) 하는게 현명한 대안이라고 보여 집니다. 케이블TV업체들의 현명한 판단을 촉구해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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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6620n으로 녹화가 가능하다고 하셨는데요 셋탑박스를 통하지 않고 직접 케이블 선을 분배 해서 녹화해도 가능하다는 말씀이신지요 (매번 좋은글 정보 감사합니다)
님께서 몬의 하신 부분이 케이블 재전송을 말씀하신 건지요? 케이블에서 재전송하는 지상파 3D시범방송은 님의 거주 해당 지역 유선(CATV)에 QAM방식으로 재전송이 되고 있는지 확인하시고, 또한 DRM이 걸려 있지않은지 확인하신 후, M-6620N이나, PVR Duo M-6620N Plus로 녹화를 하시면 됩니다. 아마 지역 유선(CATV)에 문의를 하셔도 이 부분을 제대로 안내를 해줄지는모르겠네요. 또한 DRM여부는 안내를 해주지 않기 때문에, 자시닝 직접 확인하시는게 제일 좋을것 같습니다. / 참고로 지상파 3D시범방송은 3D TV가 기본 있어야 입체영상으로 감상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지상파 3D시범방송(수도권에서만 방송)을 제대로 즐기시려면, 수도권 거주자 분들께서 안테나로 3D방송을 수신해서 3D TV로 보시는게 제일 좋습니다. 3D TV가 없어 녹화만 해서 보관을 하시겠다면, 추후 3D TV구입시 재생해서 입체영상으로 시청이 가능합니다. 그러므로 기존 PVR관련 제품 또는 HDTV수신카드등으로 녹화를 하시면 됩니다.
분당에 거주중입니다. 최근부터 3-33인지 33-3인지의 채널을 통해 지상파 3D 시범방송이 재송출?되고 있습니다. 저희집은 일반 Full HD TV구요.. 그냥 채널 찾으니 보이네요. 신기한 건, 이 시범 방송 화면을 보면, 동일한 것으로 보이는 화면이 반반으로 나뉘어 오른쪽/왼쪽으로 나오는데요.. 이것도 3D 방식의 하나인건가요? -_-; 그렇다면 화면이 쬐깐한건데.. -ㅁ-;
ㅋㅋ. 예. 맞습니다. 근데, 지역 유선(CATV)을 연결하셨는데, 그렇게 나오는 건지요? 아니면 공청망을 통해 수신중 이신지요? / 현재 지상파 3D시범방송은 사이드사이드 방식으로서 기존 HD방송의 화질(1920X1080i) 포멧 그대로 옵니다. 그렇기 때문에, 기존 PVR로 녹화가 가능한것입니다. 만일 님께서는 3D TV가 있으시면, 3D TV에 있는 "3D" 변환버튼을 누르시면, 오른쪽/왼쪽 두 영상이 하나로 합쳐져서 입체영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므로 3D TV가 있어야 정상으로 보입니다.
저희집도 3-3으로 잡힙니다. TV가 3D가 아니라 역시 좌우로 2개 보이구요. 서초케이블입니다.
서초케이블은 지상파 3D시범방송을 재전송(바이패스/8-VSB) 해준다니 부럽네요. 다른 곳도 그렇게 해주어야 하는데...
제가 알기로 HCN, CMB가 전 권역에서 8VSB송출하고, CJ헬로비전은 서울 양천구 정도에서 송출한다고 합니다. 참고하십시오.
큐릭스, C&M은 QAM방식으로 해서 보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