小林寺 金剛門派 虛舟堂普願大禪師
소림사 금강문파 허주당 보원대선사 (小林寺 金剛門派 虛舟堂普願大禪師)
오랜만에 경주를 방문하여 나의 사부님이 계셨든 보림선원(寶林禪院)을 찾아가 보았다. 너무나 고유하고 적막한 보림선원(寶林禪院)은 사부님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나의 사부님 소림사 금강문파 허주당보원대선사 보원 스님은 1957년 해인사로 출가해 1958년 금봉 스님을 은사로 사미계를 1964년 월하 스님을 계사로 비구계를 수지 한 보원 스님은 조계종 총무원 감찰부장 등을 비롯해 중앙종회 의원을 세 차례 역임했었다.
소림 무공과 중국 황궁 다 법을 계승한 보원 스님은 1998년 경주 보림선원(寶林禪院)을 개원해 소림 쿵후와 한국 다법, 중국 황궁 다법을 전수하셨고 2015년 법랍 56년, 세수 75세로 원적에 들었다.
나와의 인연은 세상에 무서울 것이 없었든 질풍노도의 시기 어린 나이에 쌀 한 가마니 들고 머리 깎아 중이 되겠다고 사부님을 찾아갔을 때 광림(桄林)이라는 불명을 주시며 제자로 받아주셨든 사부님이 무척 생각이 난다.
삭발하고 삼배를 올리는 날 나의 첫 관상을 보시고는 어린놈이 세상 힘든 것 다 안고 사는 관상이라며 중될 팔자는 아닌 것 같으니 머리를 자르지 말라고 하셨고 이곳 절에서 30세까지 지낼 수 있으면 그때 중이 되라고 말씀하셨다. 중이 안된 걸 보면 지금 생각하면 사부님의 말씀이 역시 올랐다는 생각이다.
사부님께서는 금강권, 나한 장력권, 나한 108수, 등을 전수해 주셨고 흑호자 사형으로부터 단퇴봉,봉술, 가르침을 받았다. 오랜만에 경주를 방문하여 사부님 계시든 보림선원(寶林禪院)은 너무나 고유하고 적막한 듯이 사부님에 대한 추억과 그리움으로 가득했다.
소림사 금강문파 허주당보원대선사 (小林寺 金剛門派 虛舟堂普願大禪師)님의 극락왕생과 성불을 위해 삼배를 올립니다.
제자 - 광림(桄林)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