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길을 오르면서 이런 생각을 했다.
이지(理智)만을 따지면 타인과 충돌한다.
타인에게만 마음을 쓰면 자신의 발목이 잡힌다.
자신의 의지만 주장하면 옹색해진다.
여하튼 인간 세상은 살기 힘들다.
살기 힘든 것이 심해지면
살기 편한 곳으로 옮겨가고 싶어진다.
어디로 옮겨가도 살기 힘들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 시가 태어나고 그림이 생겨난다.“
-나쓰메소세키, <풀베개>
**님, 맘 고생 많으십니다.
내 맘 같지 않으니.
이런 날,
따끈한 굴국밥 한 그릇 어떻습니까?
첫댓글 옮겨가고 싶어진다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