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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
프 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각색해, 무대를 조선시대로 옮겨왔다고해서 장안의 화제가 되고 물건너 사는 나에겐 기다림으로 기대하며 본 영화이다
더군다나 영화[정사]를 만들어낸 이재용감독의 영화인지라...(나 야한거 좋아함..흐흐흐)
암튼 원작 소설은 대해보지 못했고 들어만 보았으며,미루고 미루던 오래전 같은제목의 영화(미국판)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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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줄거리
요부와 바람둥이의 정절녀 무너뜨리기
1. 작업 전야- 선수들, 서로를 알아 보다
겉으로는 세도가의 정부인으로 살아가며 남자들을 유혹하는 이중 생활을 영위하는 조씨 부인. 한편, 과거에 급제했으나 관직을 마다한 채, 뭇 여인에 탐닉하고 시/서/화를 즐기는 이단아 조원. 말 못 할 첫 사랑의 상대이자 사촌 지간인 둘은 은밀한 사랑 게임의 동업자다.
2. 작업 개시- 바람둥이,요부의 제안을 받아들이다
어느 날 조씨 부인은 남편의 소실 자리인 어린 소옥을 범해줄 것을 조원에게 제시하지만 조원의 목표는 9년간 수절하여 열녀문까지 하사 받은 숙부인 정씨로 정해진 상황! 조씨 부인은 조원이 성공하면 자신을 허하겠다는 미끼를 던지고 조원은 내기를 수락하는데…
3.작업 진행- 고생 끝 열매가 더 달다고 그 누가 말했던가?
갈고 닦은 실력과 술수를 총동원하여 숙부인 유혹 작업에 나선 조원. 하지만, 나라에서 금한 천주학을 접하고 서민을 돕는 등 강한 신념으로 살아가는 숙부인의 저항은 예상 외로 완강하고, 그럴수록 조원의 전의는 더욱 불타 오르는데…
기생과 놀아나고 춘화나 그리며 소일하던 사대부 가문의 '한량' 조원(배용준)은 “유혹과 복수를 즐기는” 조씨 부인(이미숙)과 내기를 한다. 혼사도 치르기 전 남편과 사별한 뒤 7년 동안 수절해온 숙부인(전도연)의 굳게 닫힌 문을 열면, 상으로 조씨 부인의 몸을 얻기로 한 것. 마침 시댁인 강화도에 창궐하는 전염병을 피해 한양 이모댁에 와 있는 숙부인을 향해 조원은 슬슬 작업을 개시하지만, ‘정절녀’ 숙부인이 쌓아올린 마음의 담은 쉽게 허물어지지 않는다.
알려져 있다시피,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이하 <스캔들>)는 <발몽>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 등 여러 차례 영화로 만들어진 바 있는 쇼데를로 드 라클로의 18세기 프랑스 소설 <위험한 관계>를 원작으로 삼았다. 마침 서양 고전 음악과 전통 한복의 만남을 시도해보고 싶던 차에 이 책을 구해 읽은 이재용 감독은 바로 ‘필’이 꽂혀 전작 <순애보>를 끝내자마자 영화화를 위한 본격 연구에 들어갔다. 관건은 원작이 담고 있는 18세기 서양 귀족 사회의 단면을 조선 시대로 옮겨오는 것. 서양 귀족의 품격과 위선이 조선 말 사대부 가문의 그것과 일맥상통한다고는 하나, 자칫하면 엉뚱한 ‘퓨전 시대극’이 될 법한 위험을 가진 프로젝트였다.
그 위험을 피해 가기 위해 이감독이 채택한 전략은 드라마의 큰 흐름에선 원작을 따르되 정통 시대극의 차림새를 고수한다는 것이었다. 김대우, 김현정 작가는 <위험한 관계>의 인물들이 주고받는 대사의 향연을 조선 시대풍의 느낌으로 각색해 조원과 숙부인 간에 주고받는 대사로도 둘의 드라마틱한 관계 변화를 매끈하게 표현해냈다. 국악을 사용해온 다른 시대극들과 달리 이병우 음악감독이 작곡한 현악 연주곡을 사용한 것과, 의상에서도 최대한 다양화하면서도 과감한 색채를 구사한 것 역시 이종의 동서양 상류층 문화를 영화 속에서 효과적으로 접합시키는 역할을 해냈다. 결국 <스캔들>은 지역적 배경을 달리하면서도 원작이 담고 있는 쾌락과 사랑의 미묘한 함수 관계를 훌륭하게 재현, 또는 변용시키는 데 성공을 거둔 작품으로 탄생하게 됐다. 자신이 가진 ‘느끼한 인상’을 조원의 캐릭터화에 부분 접목시킨 배용준의 연기력도 기대 이상이며, 첫 시대극에 도전한 전도연과 베테랑 여배우 이미숙의 연기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스캔들>은 최근 농익고 있는 한국영화 프로페셔널리즘의 결과물이자, 또 한 편의 잘 만든 대중 영화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퓨전영화를 감상하고 원작을 되짚어 보는 쾌락도 이런것이려니..
쌍팔년도의 키아누 리브스와 우마서먼의 영계모습을 감상하는것도 이 쾌락이려니..ㅎㅎ
보고나니 스캔들에서 이미숙을 제외하고는 그 갈등하는 눈빛을 따라할 사람이 없는듯하다
좀더 삼각관계에 끈적이는 갈등묘사나 서로 "햘퀴는 사랑" 미워함도 사랑임을 표현함에 있어서 원작을 따라가지 못한것 같다
인간을 능멸하는 잔인한 그러나 부드러워 보이는 가식적인 부의 응큼한 눈빛...
온종일 모습을 치장하는 소일거리없는 따분한 그러나 속은 더 검은 부를 꼬집음..
파스텔톤의 고운 한복선에 가려진 부의 부조리만치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가구들로 그 꼬집음을 잘 표현했다
글렌 그로스의 마지막 표현연기..캬...
화장을 지우며 막을 내린다.. 가슴이 가득햇던 영화..
(블럭버스터에서의 원제) = Dangerous Liaisons
Genre: Thriller Director: Stephen Fears Studio: Warner Home
Video Length: 120 min.
Cast: Glenn Close, John Malkovich, Michelle Pfeiffer, Keanu Reeves, Swoosie Kurtz, Uma Thurman, Mildred Natwick
Rating: 18A
Les Liaisons Dangereuses
Author: Choderlos De Laclos
From the Publisher
위험한 관계 [ Les Liaisons dangereuses , 危險-關係 ]
요약
프랑스의 작가 피에르 드 라클로의 서간체 소설.
저자 : 피에르 드 라클로
장르 : 소설
발표 : 1782년
내용
1782년 발표. 당시 유행하던 감상적 ·교훈적인 연애담과는 반대로, 프랑스 혁명 전의 문란하고 퇴폐적인 상류사회를 차가운 눈으로 관찰하여 날카롭게 분석한 작품이다. 악마적인 후작부인 메르퇴유와 호색한인 자작 바르몽이 중심인물이다. 자작은 후작부인의 부추김을 받아, 순진한 양가의 규수 세실을 유혹하는 데 성공하며, 후작부인은 세실의 애인인 기사(騎士) 당스니를 차지한다. 또 자작은 정숙한 법원장 부인마저 농락, 그녀를 죽게 한다. 세실은 절망 속에서 수도원에 들어간다. 자작은 결국 당스니와의 결투에서 죽고, 후작부인은 피소되어 파산하고 외국으로 도망간다.
이와 같은 인과응보적인 결말에도 불구하고 오랫동안 악덕한 책이라 하여 그늘에 묻혀 있었다. 그러나 스탕달이나 보들레르, A.지드와 같은 작가들은 이 작품의 진가를 간파하였고, 특히 현대의 비평가들은 이 소설이 보여주는 예리한 심리분석과 미묘한 구성을 높이 평가하였다.
In the decadent and degenerate world of the pre-revolutionary French aristocracy the suave, satanically elegant Vicomte de Valmont (Ciaran Hinds) and his beautiful ex-lover La Marquise de Merteuil (Lindsay Duncan) play an elaborate and cynical game of sexual conquest and emotional sadism.
Rejecting the prospect of seducing the fifteen-year-old Cecile as too easy a conquest, Valmont seeks prey more worthy of his talent and reputation. And Madame de Tourvel (Emma Fielding), pious, married and absolutely faithful to both her husband and her God, would be his greatest coup.
As Valmont slowly ensnares his victim he becomes, despite himself, increasingly attracted to her - which is not at all to the liking of his ex-mistress. And Valmont finds himself challenged by a woman every bit as capable of double-dealing as himsel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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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AST CREW
Glenn Close - Marquise de Merteuil
John Malkovich - Vicomte de Valmont
Michelle Pfeiffer - Madame de Tourvel
Swoosie Kurtz - Madame de Volanges
Keanu Reeves - Chevalier Danceny
Mildred Natwick - Madame de Rosemonde
Uma Thurman - Cecile de Volanges
Joe Sheridan -
Peter Capaldi -
Director(s):
Stephen Frears
Writer(s):
Christopher Hampton - based on his play and the novel Les Liaisons Dangereuses by Choderlos de Laclo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