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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팡이의 천적이자 가정에서 세탁비 덜 들게 만드는 유산균 가정에서 유산균 배양액 만들어 활용하기
집에서 매일 밥을 지어먹는 가정은 아까운 쌀뜨물을 하수구로 흘려보낸다. 이 쌀뜨물을 잘만 이용하면 좋은 천연세제를 만들 수 있다. 처음 세척해서 나온 1~2차 쌀뜨물에 새콤한 김치국물과 설탕을 넣어 일주일 정도 발효시키면 요구르트나 김치국물 보다 높은 밀도의 유산균배양액이 만들어진다. 이 유산균 배양액은 산도가 3~4정도로 비교적 높은 산성을 띄는데 이것이 곰팡이의 표면을 녹여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집안에 곰팡이를 억제하고 제거하는데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유산균이 발효되면서 만들어진 여러 효소들은 세탁세제의 원료인 효소 (지방분해효소, 단백질 분해효소)등을 만드는데 세탁기를 돌리기 전에 1~2컵 정도를 세제와 함께 넣어서 사용하면 농축세제를 쓰는 것과 같은 효과를 볼 수 있다.
* 쌀뜨물 발효액 만들기
가끔씩 가라앉아 있는 것들을 섞어주기 위해 하루에 1회 정도 흔들어준다. 발효가 잘되면 유산균이 자라서 산도가 pH3~4까지 내려간다. ** 실제 유산균은 온도를 37 ℃로 잘 맞춰주면 2~3일이면 발효가 끝난다. 그러나 가정에서는 조건 등을 잘 맞출 수 없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좀더 긴 시간을 배양해서 쓴다. 또한 발효 정도를 잘 알지 못할 때는 문구점에 가서 산도지(pH 측정 종이)를 사서 pH 3~4 정도를 확인하고 쓰면 된다. 산도지(3~4천원정도)는 한번 사면 200회 정도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이 나온다.
(발효가 잘 되었을때는 pH 3~4 정도로 주황색으로 변한다)
* 곰팡이 방지와 찌든 때 제거 청소하기 10분전 미리 뿌려두면 찌든 때 제거에 손쉽다 (그 이상이 지나면 미생물 발효액 특유의 냄새가 증발하기 쉬우므로 빨리 헹구어준다).
* 세탁기 돌릴 때
<글: 윤영선(흙살림 연구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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