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가복음 11장 27절 – 33절
유대종교지도자들은 하나님을 예배하는 처소인 성전을 자기들의 이익을 위한 재료로 사용하고 있었습니다. 제사장들은 성전에서 매매하는 자들에게 매매하는 권리를 줌으로 그 대가로 막대한 이익을 챙기는 것입니다. 바리새인들은 성전을 자신들의 경건함을 인정받는 장소로 여겼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성전에 서서 기도할 때 그들의 학식과 경건성을 드러내는 말을 사용하므로 사람들로부터 영광을 받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과 하나님의 만남의 장소요 예배의 곳이 되어야 하는 성전이 지극히 타락한 곳이요 타락시키는 처소가 되고 만 것입니다. 이러한 성전의 모습을 볼 때 참으로 경건한 자들은 마음에 분노를 가졌습니다. 하나님의 백성들을 이끌되 성전을 자기를 위한 이방신의 처소처럼 오염되게 하고 있는 종교지도자들을 향한 분노였습니다. 이는 곧 하나님아버지의 이름으로 일컫는 곳이 종교지도자들의 탐심으로 멸시를 받고 있는 것에 대한 분노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도 성전에서 분노를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아버지의 이름으로 일컫는 성전을 사랑하시고 그 곳에서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복을 향한 열망을 나타내셨습니다. 오늘 말씀을 보면 예수님이 성전에서 성전과 성전예배의 회복을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말씀하십니다. 그것은 곧 종교지도자의 타락과 하나님의 백성들의 무지와 탐심에 대한 하나님아버지의 사랑의 표현이셨습니다. 예수님의 설교를 옆에서 듣고있던 종교지도자들은 얼굴이 붉어 집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종교지도자들을 극찬하고 그 신앙을 본받아야 한다고 하는데 예수님의 설교는 종교지도자들이 얼마나 우매한 지도자들인가를 나타내시는 것입니다. 그러닌까 종교지도자들은 예수님의 설교를 막고자 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종교지도자들은 권위를 가지고 예수님의 설교를 막으려고 하는 것입니다. 성전에서는 질서가 유지되어야 하고 제사장들로부터 허락을 받은 자들만 설교를 하고 있었는데 예를 들어 서기관들과 장로들이 성전에 모인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설교를 합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누구로부터 허락을 받아서 성전에서 설교를 하느냐고 하는 것입니다. 종교지도자들은 듣기에 거북한 설교를 하시는 예수님의 설교를 막으려고 권위를 가지고 말하는 것입니다. 누구에게 허락받고 이런 일을 하느냐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그 권위의 출처를 종교지도자들이 아닌 하나님아버지께 있음을 나타내십니다.
예수님은 사람의 권위를 가지고 책잡으려고 하는 종교지도자들을 향하여 세례요한의 경우를 통해서 말씀합니다. 바로 요한의 세례입니다. 요한은 종교지도자들로부터 권위를 위임받아서 세례를 행한 것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그러면 요한의 세례가 불법이냐고 하십니다. 요한의 세례가 불법이라면 하나님은 불법을 행하시지 않으시기 때문에 하나님께로부터 온 자가 아니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종교지도자들은 요한의 세례가 불법이라고 말했다가 백성들로부터 몰매맞을 것을 두려워 하여 말하지 않습니다. 예수님은 요한의 세례의 정당성이 하나님아버지께 있는 것처럼 예수님의 설교의 정당성도 하나님아버지께 있다고 하시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