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영장에 폭포수 딸린 영산강변 펜션 VS 부곡하와이 온천수 펜션
다음 주 월요일(23일), 전남 목포와 경남 창녕에서 최저가 30억원 규모의 펜션이 각각 경매로 부쳐질 예정이다.
문제는 각 펜션들의 장점이 너무나도 극명해 둘 중 하나를 고르기가 쉽지 않다는 데 있다. 독자 여러분 입장에서 `나라면 이 펜션을 고를텐데`라는 마음이 절로 들만큼 각자 매력적인 데가 있는 물건들로 보인다.
먼저 밀양지원 경매 1계에서는 최저 매각가가 36억원을 조금 넘는 온천수 펜션이 2번째 매각에 부쳐진다. 감정가가 45억원을 넘는 이 펜션은 총 5층 규모로 조성된 건물로 딸려 있는 대지면적만 5000㎡에 달하는 대형 부동산이다.
‘부곡하와이’ 명칭으로 유명한 온천 호텔촌에 속해 있어 모객에 큰 걱정이 없는 우량입지 물건으로, 대지 내 위치한 2개소의 온천공을 활용한 온천수 공급시설이 갖춰져 있다. 여러 용도의 숙박시설 중에서도 ‘성골’급으로 취급할 수 있을 정도로 귀한 물건으로 평가된다.
법원 임차조사결과 임차인이 지난해 1월 초부터 사업자신고를 하고 영업 중인 상황으로 보증금은 2억원, 월세는 1800만원에 달한다. 본 건을 낙찰받아 그대로 세를 준다고 가정해도 연 2억원이 넘는 임대소득을 거둘 수 있다는 계산이 나온다.
이에 맞서는(?) 전남 무안군 소재 펜션은 그야말로 일반 펜션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웅대한 스케일을 자랑한다.
가장 먼저 지적할 수 있는 것이 펜션에 소재하고 있다는 수영장과 폭포수. 특히 수영장은 감정평가서를 보면 명확한 이미지로 실려 있어 확인이 가능한데 주변 나무데크와 함께 어우러지는 전경이 일품이다.
아울러 이 물건의 또 다른 특징은 건물과 토지면적이 펜션치고는 무척 광활하다는 것이다. 건물면적이 1087㎡, 대지면적은 5만1247㎡에 달하는 초대형 부동산으로 조성돼 있어 펜션보다는 산장이라는 느낌이 강하게 들 정도다.
또 본 건 동쪽으로 흐르고 있는 영산강은 본 건 위치에 따라 배산임수의 지형을 조성하고 있는 것으로 보여 부동산 입지 측면에서 간과할 수 없는 ‘지세’라는 측면에서 상당히 우호적인 느낌을 준다.
만약 독자 여러분께 40억원의 자산이 있다고 한다면 과연 어떤 물건을 고르실 지 궁금하다. 중장년층 독자라면 부곡하와이 온천수 펜션을, 젊은 층이라면 영산강변 명당 펜션을 고르지 않을까. 독자여러분의 흥이 오르실 때 댓글로나마 의견을 남겨주시면 그 또한 상당히 재미있는 일이라 생각된다.
첫댓글 ㅎㅎㅎ그림의떡인것같네염~~~~~좋은정보감사합니다.
감사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