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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23일 토요일 학교운동장에서 8시 모이고 점검뒤 간식으로
물과 삼각김밥, 빠리바케뜨 크림단팥빵을 하나씩 물론 쓰레기 수거용비닐도 챙겨들고
교감선생님 말씀들은뒤 잠시 나들길걷기에 대한 여정및 나들길이란 무엇인지 설명하고
오늘 있을 책의 해를 맞이해 의미를 더하게된 세계문화유산인 팔만대장경의 고향 강화도
강화도하고도 선원사에서의 팔만대장경판 이운행사도 가질겸 출발 앞으로 Go Go ~ ~~
강고 친구들과의 길라는 나들길 7년만에 처음 갖게되어
과연 어떤 여정일까 설렘과 기대를 품은채 나들길에 들었다.
그 여정은 학교에서 출발
5코스를 역으로 풍물시장을 거쳐 6코스 화남생가 가는 길을 따라 중성을 거쳐 선원사로
가서 팔만장경 이운행사를 갖게되고 다시 가리평을 지나 바닷가 돈대길인 2코스를 역으로
외성을 걸어 갑곶돈대를 돌아보고 게서 다시 풍물시장으로 자신들이 자라고 있는 강화도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된 강화나들길 탐방은 한달여전부터 몇차례의 순례여정이 바뀌고 다시
바뀌어 최종 결정된 여정을 오늘 걷게된것이다.
사전조율은 수차례 통화하며 진행하는 가운데
희망자에 한해 강화도 불교문화를 안양대 김형우교수님을 초청 일부학생들은 먼저 이미 강의를
들은상태라고,,, 강화역사문화연구소 소장님이시기도한 박사님을 담당 정옥연부장샘께 추천해
올렸더니 즉각 실천에 들어가셔서 학생들에게 공부시키셨단다.
먼저 시간맞춰 간 뒤 운동장 돌아보고 ㅡ 아카샤 한창인 교정앞 남산이 화사하다.
다시 강고의 교정을 돌아보고
학교전체 학생수는 600여명이란다. 참 많은 학생수이구나싶은데
대학 진학율이 좋아 서로 기숙사에도 들어가려하며 내신때문에 여타지역에서도
상위권 학생들이 강화고등학교에 들어가길 많이 희망한댄다.
학교 자리가 양지발랐는데
맑은하늘 푸른창공을 제비들이 이리저리 날며 비상중 보기에 참 좋구나 했더니
학교는 온통 귀제비의 천국이었다. 창틀마다 여기저기
온통 제비집 천지 ㅎㅎ
비상하는 제비들의 날개짓아래서 공부하는 강고 친구들 복이 참 많구나싶다.
조선판 흥부박씨는 아닐지라도 제비들이 물어다줄 행운이 늘 강고학생들 머리맡을 지켜줄테지.
이번 나들길탐방을 맡아 짧은시간에 조율하며
맘고생(어떻게 진행하면 아이들에게 신선한 여정이 되게할까 고심에 고심하시느라
무려 5차례가 넘게 노선을 변경해가며 오늘에 이른 정옥연샘과 팀을 이끌어갈 친구들)
선생님의 진의를 듣고나니 그 맘이 백분 전해져온다. 강화도 지리며 나들길에대해선
잘 모르는 상황에서 일을 추진하시다보니 더욱 애환이 크셨던가보다. 나도 덩달아
계속 이런경우 저런경우에 대해 말씀 여쭙고.
그렇게 D ㅡ day는 다가와
하늘 맑고 명랑한 날
길문이 열리고 교감샘의 나들길에 들어 이야기가 있는 길이 되도록 마음실어보자고
인생의 대 선배로서 스승으로서 애정어린 맘 그득 풀어놓으시는 ,,, 순간
교감샘 말씀뒤 "오늘 길라를 하게된 야생의 춤입니다" 인사하는데 학생들 와아~ 반겨준다.
삼량고는 몇년째 100명 70명 100명등등 길라를 해오고 있었지만 처음인 강고는 어떤길이
될지 설렘과 기대(?)를 안고 선두에서 출발
선생님들과 학부모님들이 차량과 의료담당하시며 함께 투게더 ~ ~~ 교정을 나서는 중
정옥연샘 예정에 없던 그러나 길라에겐 순간 둘러보고 가야지하는 맘은
공부하느라 대학준비하느라 늘 시간없고 맘 바빴을 친구들에게 자신들이 자라고 있는
강화도에 이런곳이 가슴저민 역사이나 그래도 조국을 지켜내려 목숨받쳐 애쓴 선조님들의
조국애가 실려있는 황부잣집 1928주택인 백범 김구선생님의 발자취를 잠시 돌아보고 간단
하게 설명한뒤 다시 장차 세계속에 대한민국을 양어깨위에 걸머지고 나아가게 될 학생들이
앞으로 세계 각국 각처 어느곳에 있게되거나 자신들의 나라인
대한민국의 기상과 정신이 올곧게 이런시간들을 통해 자리해 언제어디서나 당당한
세계속의 한국인으로서 어깨에 힘주고 나아가길 바래보며 바라보는 맘에 그들은
참 어질고 순해 보였다.
길을 나서 남문 안파루 아치를 통과한다. 그런데 누군가 이문이 남문이냐구 묻기에
강화고등학교 다니는데 아직 남문을 몰랐느냐고 물었더니 인천서와서 처음이라기에
아하 ~ 그랬구나하고 남문 안파루와 동문 망한루 서문 첨화루 북문 진송루에 대해
다함께 모인후 다시
숙종, 인현왕후, 강화유수 민진원이야기 나오고
조선25대 임금님이신 첫사랑길의 주인공 철종임금 등극로에 대해 또 설명해주고
복개된 동락천 석수문을 지나
풍물시장입구 ㅡ 어? 저기 낯익은 얼굴들이?
노랑저고리님 반갑게 걸어온다. 오늘이 법인 식구들 걷는 날이라고 6코스
저고리님 어디까지 가냐구 물어 선원사까지만 같이 걷게되고 방향이 달라진다고
답해주고 후미 기다리는동안 낯익은 얼굴들 잠시 인사나누고 잘 걸으시라여쭌뒤
우리는 먼저 동락천을 건너는 중
조산평 일명 고식이벌판를 가로지른다. 마침 모내기 한창인데 그새 거의 다 마쳐가는 중
들판의 모들이 어리듯 세상을 향해 나가는 강고친구들 이젠 대가 생겨가는 꽃 청춘들 !!!
학생들은 길처럼 그리 펄펄 뒤돌아볼때마다 마냥 든든타 !!!
약수터를 지날 때 아이들은 물 마시기를 꺼려하기도,,, 관리가 좀더 잘 되었으면 바래본다.
일부학생들과 선생님은 나처럼 태연하게 마시지만 싫은 맘도 십분이해가 가고,,, 등뒤에서
선생님 한분 즉시 저 신라의 고승 원효대사의 해골물이야기 터져 나오고 학생들 짐짓 숙연
해지는가 싶더니 이내 에이~ 하며 웃어제낀다. 그런데 이쯤에서 선두가 후미를 기다려 쉬
어가는게 좋은데 선두는 내달려 멈추라해도 소용이 없고 정옥연샘은 전화를 넣어도 받지
않으시니 그냥 가는데 이런이런 습지식물들 가물어 비실비실인데 게다가 버섯군락지엔
일부 불탄흔적 다 태우지않아 천행이다 싶더니 이런이런 나들길 생겨돌기 전부터 산중 작은
습지가 겨우 물적심만 있는 모습은 올들어 처음보는중 ㅡ 그만큼 가물다는 반증인데 우야노?
오리들도 고라니들도 물마시고 목욕하는 습지는 개구리도 놀지 못하게 생겼으니
하늘은 나들길을 어여삐여기사 비를 내려주소서 산중습지가득 차도록 대지가 촉촉토록 ~
습지에 물이 차면 논 농사 걱정 없다고 지리학자께서 말씀하셨었다. 기우제를 지내야할텐데,,,
선두 어디까지 갔나?? 습지에 잠시 머물다 중성 등성에 닿았는데 이런이런 선두는
곧장 등성을 넘어가니 다시 뒤로 빽 하라고 드디어 선두샘과 통화되어 중간이 이젠 선두가되고
후미를 기다려 같이가자고 하지만 어딜 풋풋 힘이 펄펄 넘치는 풋청춘들이
제자리에 있기는 무리수 그래도 앞으로앞으로 걸음재촉해 나아가니
네갈래길 ㅡ 학생들은 이렇게 어디로 가요? 다
대답해주면 다시 또 앞으로 쭈욱이니 잠시 기다려요. 후미가 얼추 오면 잠시 숨 고르고
11시 팔만장경 이운시간에 넉넉이 닿을 수 있으니 괜잖죠? 그러나 강고친구들 속은 언능
내달리고픈 맘들로 들썩인다는걸 어깨를 바라보며 감지한다. 속으로 참 순한 녀석들 이쁘이쁘!!!
자 ~ 네갈래길중 남쪽길로 방향을 잡아간다. 선원사를 향해 말떨어지가가 무섭게
그러나 길을 축복하며 축복받으며 걷는 학생들은 툴툴대는게 없었다.
학생들 길라하다보면 왜 걷느냐며 짜증내는 친구들도 더러더러 많은데 강고친구들
참 근사하게 맑고 순하게 걷고 있었다. 800여년전 고려시대 선조들이 삽으로 쌓은 중성길을~
소나무 숲길 김연아가 2010년 벤쿠버 올림픽때 첫 피겨 금메달을 따던 날
나들길 실사를 받은지도 어언 수년이 흘러 옛 이야기가 되고
당시 실사나오셨던
문광부 식구들 이 길은 어쩜그리 사랑스럽냐구 감탄하시던 목소리가 귓가에 쟁쟁타!!!
오늘 이 강화나들길을 걷는 강고 친구들중에서도 앞으로 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딸 친구들이
있을지도 모르는 일 ㅡ 모쪼록 김연아의 피겨금메달 기운이 우리 학생들에게도 전해져 힘차게
자신들의 밝은 미래에 꿈들을 다 이루며 행복한 삶을 살아가기를 항상한 풋청춘 세상의 모든 길처럼 !!!
선원사를 향해 내려가는 내리막길 길섶 한 켠에 옻나무꽃이 싱그럽고
가슴에 하트 사랑을 안은 친구의 분홍빛 고운 사랑처럼 정다운 나들걸음은
줄지어 가는 중 2부 이운여정은 다음날 ㅡ 어느새
시간이 이케,,, 배고픈줄도 몰랐네려. 저녁먹을 시간이 훌쩍 ~ ~~ 창밖엔 개구리들 개굴개굴 ^^
한국의 아름다운 섬 강화도 심도기행 화남길위에서
단기 4348 을미년 5월 스므엿새 초저녁
춤추는 환희의 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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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멋진 길라잡이시군요~~뭐하시는 분일까 궁금해요~. 멋지시구요.
요즘 나들길다니면서 '강화도의 역사이야기' 책보고 있는데 넘 좋아요..늘 좋은 발걸음되시길~~.
늘 좋은 발걸음이라 축복해주시니 감사올려요 님!
하는게 없어 뭐한다고는 ㅎㅎ 말못하구요
강화도이야기 보신다니 나들길걸으실때 의미가 더 깊어지시겠어요. 참 좋은일 *^ㅡ^*
항상 고향 강화 그리고 강화나들길 활성화를 위해 일하시는 모습 참 보기 좋습니다. 잘 봤습니다^^
뵌지 오래예요 샘!
아직도 북한산은 요원한 꿈이고,,, 늘 맘길로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언제라도 나들길에 드시면 뵐 수 있기를 기원하며 날로 더워가는 날씨이나 건강 잘 챙기시길요.
야생의 춤 올림 ^ㅎ^~~
많은 학생들 이끄시느라 고생 많으셨습니다. 어렵고 힘든 일도 즐거움으로 승화시키는 황선생님,
감사합니다.
울 강고친구들이 힘나게 했어요 샘!
어쩜그리 수수한지 못잊을 길라였거든요. 그 날
바람불어 걷기에 좋았으니 화남생가 가는 길 내내 기쁜걸음이셨죠? ^ ^
ㅎ
젊은 청춘들과 함께해서 하늘빛 처럼 맑고 기운 찼겠는걸요ᆞ ㅎ
그랬었네요. 맑고 힘차고 ,,, 착하구 ㅎㅎ
참 학사재 한번 같이가자요. 시간 편안하실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