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 세량지(細良池)의 봄(2021. 4. 11)
수채화 그려내지 신기(神技)를 펼친 선동(仙童)
물안개 펴오를 제 벚꽃이 활짝 웃어
휘날린 연두빛 버들 몽환경(夢幻境)에 빠트려
* 전남 화순군 화순읍 세량리 97에 있다. 세량제(細良堤)라 한다. 미국의 유명한 뉴스 채널 CNN이 한국에서 가봐야 할 곳 50곳에 선정할 정도로 빼어난 경치를 간직하고 있다. 산 벚꽃이 만발하는 봄철에 찾아야 진가를 만끽한다. 이른 아침 물안개가 피어오르며 햇빛이 비추기 시작한다. 호수에 비친 벚꽃이 수면 위로 솟아오르는 모습은 사람의 눈을 현혹케 한다. 전국의 수많은 사진작가들이 이 모습을 카메라에 담기 위해, 매년 봄이면 북새통을 이룬다(대한민국 구석구석 인용 수정). 가을에는 울긋불긋한 단풍과 함께, 하늘의 구름이 수면 위를 비춰 환상을 자아낸다. 화순8경 중, 제8경이다.(필자 주)
* 소요 제2-3번 ‘화순8경’ 시조-속명승보 17 참조.(171~176면)
* 졸저 『소요』 정격 단시조집(10) 제1장 송 1-16(33면). 2022. 4. 18 도서출판 수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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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emps à l'étang Seryangji
Dong-dong, qui a démontré ses talents magiques dans la peinture à l'aquarelle
Les fleurs de cerisier sourient brillamment alors que la brume se propage
Tomber dans un paysage onirique de saules vert clair flottant
* 2024. 10. 5 불어 번역기.
* 다음카페 황혼의 낙원. 유가연 님 인용.(2022. 4.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