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품명품에서 최고가 기록,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
석천한유도는
조선시대 무신 '석천 전일상(石泉 田日祥 : 1700~1753)'의 일상을 묘사한 풍속화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가
KBS
1TV 진품명품에서 역대 감정품 최고가를 경신하였다.
2004년
6월에 소개한 청자상감모란문 장구가
진품명품 역대 최고가 12억 원을 기록한 이래, 7년 만에 그 기록이 깨진것이다.
감정가는
무려 15억 원!
의뢰품은
한 점! 정자 위에 편안히 기대 한가로이 더위를 식히고 있는 석천공의 모습이 그려진 것으로 당대 초상으로
이름이
높았던
화원
김희겸(金喜謙)이 석천공의 부탁을 받아 '한유도'를 그린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는
풍속화 속 인물 표현에 초상화
기법을 적용한 희귀한
작품으로 전일상이라는 인물의 특성을 구별할 만큼 초상성이
강하게
나타나 있다.
이번
진품명품에서는 이런 예술성과 함께 희소성, 역사성의 가치를 인정받아 15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감정가를 책정,
7월
24일 <TV쇼
진품명품>에서 석천 전일상 영정과 넘침을 경계하는 신기한 잔, 계영배도 함께 소개,방영된다.[월요신문
김흥수]
![](https://t1.daumcdn.net/cfile/blog/150908354E2834C307)
▲석천한유도(石泉閒遊圖)
이
그림은 1748년(영조 24) 6월에 실제 인물을 대상으로 그려 풍속화의 정확한 출현시기와 성격 등을 규명할수 있는
귀중한
자료다.
불염재(不染齋)
김희겸(金喜謙)은 조선 후기의 화가로 영조 24년에 어진을 개모(改摸)할 때 참여하여 그 공으로
변장(邊將)벼슬을
받고 사천현감을
지냈다.
초상화의
전신(傳神)에 뛰어났다고 알려져있으며 작품으로는 산수도·산수인물도·초충도(草蟲圖) 등이 있다. 김희겸은 석천한유도를 49세에
그렸다.
전일상은
해골선으로 유명한 전운상의 동생으로 전라 우수사, 경상좌병사 등을 역임한 조선 후기 무신이다.
담양전씨
문중에서는 충남 홍성군 구항면 내현리 거북이마을에 장충영각을 짓고 전운상(충청, 전라도 수군절도사), 전일상
형제
영정과
석천 한유도를 보관하고 있으며 충남도 유형문화재 127호다.
석천한유도의
그림 중 한 여인이 사용하는 악기 때문에 지난 4월부터 6월 23일까지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린 ‘우리악기
우리음악
전시’에
내놓았다가 그림 전체가 우수해서 KBS 프로그램에 선택받았다.
석천
한유도와 전일상 영정은 중앙박물관 기획전시실에서 오는 9월 27일부터 11월 6일까지 41일간 ‘초상화의
비밀전’에
전시될
계획이다.
1995년
3월 첫선을 보인 KBS1 'TV쇼 진품명품'에서 역대 감정품 중 최고가를 기록한 것은 2004년(467회) 방송된
‘청자상감모란문장구’였다.
![](https://t1.daumcdn.net/cfile/blog/204C0D374E2834DD06)
▲청자상감모란문장구(2004년 6월 청자상감모란문 장구: 감정가 12억원)
12세기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되는 이 작품은 역상감 기법을 사용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아 12억원의 감정가를 기록했다.
그런데
이번에 담양전씨 문중의 석천한유도가 15억 원의 감정가를 기록해 최고가를 갱신했으며 이 작품은 앞으로 상당한
시일에
걸쳐 최고가를 유지할 것이란 전망이다.
한편
이번에 화제가 된 석천한유도의 주인공인 전일상은 담양전씨 보령공파 후손으로 시조는 전득시(田得時)이다.
시조인
전득시는 고려 의종 때(서기 1155년) 문과시에 장원급제하여 좌복야(左僕射)와 참지정사(參知政事)를 지내고,
시호는
충원공(忠元公)이며 담양군(潭陽君)에 봉군(封君)되었다.
담양전씨
후손들은 지난 1992년 시조의 출생지인 담양읍 연화리의 약 3000평의 부지에 시조로부터 6세까지 묘소와
제단을
가꾸는 성역화 사업을 완성했으며 매년 양력 5월 5일이면 전국의 자손 약 1천여명이 모여들어 조상의 은덕과
정신을
기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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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대단 합니다
석천한유도와 청자상감모란문 장구의 감정가가
참으로 대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