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을 향한 소망 잃지 맙시다.』
레위기 13:45-46(29-59), 338·310장
45 나병 환자는 옷을 찢고 머리를 풀며 윗입술을 가리고 외치기를 부정하다 부정하다 할 것이요
46 병 있는 날 동안은 늘 부정할 것이라 그가 부정한즉 혼자 살되 진영 밖에서 살지니라
누가복음 17장 11절 말씀을 보면 예수님께서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로 지나가시게 되었습니다. 그 때마침 나병에 걸린 사람 열 명이 예수님께서 지나가신다는 말씀을 듣고 예수님을 찾아왔습니다. 그리고 자신들의 병이 낫기를 간청합니다.
그들이 사마리아와 갈릴리 사이에 있었다는 것은 그들이 사마리아와 갈릴리 그 어디에도 속할 수 없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함께 읽은 레위기 13장 46절을 보면 나병 환자는 진영 밖에서 혼자 살게 되어 있었습니다. 그렇게 마을 밖으로 쫓겨난 이들 열 명이 서로 함께 살고 있었던 것입니다.
이들은 주님 앞에 엎드려 자신들의 병을 고쳐주실 것을 간청하였고 주님은 제사장에게 가서 병 나은 것을 확인하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자 그들의 나병이 정말 낫게 되었고 그들은 율법에 명시된 대로 자신들의 나병을 정하게 하는 예물을 드린 후 나병으로부터 해방을 선고받을 수 있었습니다.
그렇지만 이들 중 예수님께 돌아와 감사를 드린 사람은 사마리아 사람 하나였습니다.
사랑하는 남문의 성도 여러분!
오늘 우리가 읽은 본문 말씀처럼 우리가 부정하게 되어도 잊지 말아야 할 것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믿음이며 감사 그리고 소망입니다.
‘주신 이도 주님이시오. 취하신 이도 주님이시니 주님 이름만 높임을 받으소서.’
욥이 이처럼 주님만 의지하였듯이 우리에게도 굳건한 믿음이 있어야 하며,
사자 굴에 들어가도 감사하며 예배했던 다니엘처럼 감사할 수 있어야 합니다.
열 명의 나병 환자가 있는 곳에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삭개오의 가정, 회당장 야이로의 가정 모두 주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주님은 이처럼 어두운 곳, 상처가 있는 곳 주님이 필요한 곳에 찾아오십니다. 지금 내게 아픔과 슬픔이 있다면 그리고 극복해야 할 시험이 있다면 주님이 찾아오신다는 소망을 잃지 마시길 소망합니다. 그래서 그 아픔이 은혜가 되고 상처가 주님을 만나는 영광이 되길 축원합니다.
인도에서 나병촌 사역하시던 선교사님의 말씀에 의하면 시설이 변변치 못해 나병 환자들이 군용천막에서 생활했다고 합니다. 밤이 되면 들쥐들이 내려와서 나병 환자의 손가락이나 발가락을 갉아 먹는다고 합니다. 그러나 아픔을 느끼지 못하는 나병 환자들은 밤새 들쥐들의 공격을 모르고 있다가 아침에 일어나면 알게 된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보며 선교사님께서 하시는 말씀이 있습니다.
"아픔을 느끼는 것이 축복이고 아픔을 모르는 것, 아파도 부르짖지 못하는 것이 저주다."
때로는 우리에게 찾아오는 아픔이 위장된 축복일 때가 있으며 아픔 때문에 부르짖을 수 있는 것이 은혜로 느껴질 때도 있습니다. 아픔 중에 찾아오시는 주님을 향해 부르짖을 수 있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소망하며 그 아픔이 단순히 아픔으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라 위장된 축복임을 증명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삶의 적용:시험이 찾아왔을 때 어떤 감사와 믿음 그리고 소망이 필요할까요?
마무리기도
주님 우리의 몸도 마음도 영혼도 건강을 주시옵소서.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하였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