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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역하는사람들
 
 
 
 
 
카페 게시글
Q & A 연인간의 chemistry / trophy wife 의 한국말 표현
백조 추천 0 조회 117 06.06.21 05:33 댓글 14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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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06.06.21 08:57

    첫댓글 오래 전에 트로피 걸 프랜드를 한 적이 있었는데요.. 결국.. 의미상 파악할 때 trophy의 개념이 성공한 남자가 얻게 되는 여자친구라는 개념에서 덩달아 그 여자친구도 멋진 여자친구로 파악될 수도 있다고 개념 파악을 하였습니다. 저야 걍 풀어서 번역했지만, [의전용 아내]나 [의전용 여자친구]가 딱 들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도 했어요.. 물론 그 반대의 표현도 있더라구요[트로피 허스번드]나 [트로피 보이프랜드]처럼요.. 요 개념은 우리 말에는 아직 없을 겁니다... 사실 의전용 이라는 말은 사물에만 사용되니 저도 사용하기 뭐해서 걍 풀어서 번역했거든요.. [자신의 사회적 지위에 걸맞은 여자친구] 정도로요..

  • 06.06.21 08:58

    chemistry에 화학이나 화학적 작용 또는 성질 이외에도 공감대나 공통점이라는 의미도 있다고 영한 사전에 나오네요.

  • 06.06.21 16:40

    문연님이 말씀하신 것처럼....chemistry는 한국적 상황에서 볼 때는 '궁합'이라 할 수 있을 것같군요. 트로피 와이프는 조금은 부정적(냉소적)인 의미가 있습니다. 트로피는 우승을 했을 때 받는 상이니...남자가 획득한 아내....아내가 꼼짝못하고 쥐어 사는 (여기서 아내가 사물 취급을 당하니...듣는 아내는 기분이 않좋겠죠.) 아내 정도를 말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 06.06.21 10:46

    젊은 사람들은 '필이 꽂혔다'라는 식으로, 우리 세대는 '뭔가 통하는게 있다' 정도로 표현하는 것 같던데.. 쓰기에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chemistry란 말 자체가 아주 점잖은 표현은 아니니 괜찮을 것 같기도 합니다만.. 트로피 와이프는 문연님 의견대로 '의전용 아내'도 괜찮고.. '장식용 아내'도 어감이 통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

  • 작성자 06.06.21 10:54

    감사합니다! 의전용 아내였습니다. 제 혀끝에서 맴도는 용어가... 장식용 아내도 좋네요. 케미스트리..는 솔직히 性적인 의미도 좀 있잖아요? 그걸 어떻게 표현해야 효과적인지 모르겠더라고요. 불꽃이 튀었다...라고 해도 될지. 궁합도 좋은 것 같은데 너무 한국적인 표현은 피하라는 지시(?)를 받아서요. 여러분 모두 감사합니다!

  • 06.06.21 10:59

    chemistry는 그냥 "서로 필이 딱 꽂히다" "교감이 통한다" 또는 위에서 말씀하신 것처럼 "궁합이 맞다" 정도가 아닐까 싶습니다. 트로피 와이프는... 음... 어감상 "장식용 마누라님" 아니면 "잘난 마누라" 정도가 생각납니다만...

  • 06.06.21 10:59

    잉 그새 백조님 답글이 달렸네요. ^^

  • 06.06.21 16:21

    예??? 첩은 소위 두 번째, 세번째 마누라 등등을 지칭하는 거 아닌가요? trophy wife는 본처에 대한 개념이던데요??? trophy girlfriend or husband or boyfriend 라는 말도 있거든요..

  • 06.06.21 16:38

    음..역시...그래요...첩은 아니고...돈많은 남자가(늙은남자) 이혼한 후에 젊은 여자와 다시 결혼하게 되면....재취/후처...그 여자가 trophy wife라고도 하죠...이전에 축첩제도가 있던 시절을 생각하면...여러 여자들을 부인들로 거느리니, 그 부인들은 '트로피' 정도로 생각할 수도 있겠죠....하지만 오늘날은 일부일처제이니 한 여자밖에 거느리지 못하고, 하니..이 말을 들은 여자치고 기분 좋을 사람은 없겠죠. 역시...음....잘아시네요.

  • 06.06.21 22:36

    HereWeGo님, 설명에서의 second wife는 첫 부인과 이혼하고 다시 맞아들인 두번째 부인이라는 뜻입니다. 트로피 와이프는 대외 과시용이기 때문에 본처가 있는 상태에서는 불가능입니다. 서구에 간통죄는 없지만 배우자가 있는 사람의 외도에 대해서는 한국보다 오히려 더 엄격합니다. 돈 많은 사람들이 조강지처/조강지부에게 위자료 듬뿍 주고 이혼한 다음 젊고 매력적인 사람, 누가 봐도 '돈의 힘'이 아니었다면 절대 불가능 했을 것 같은 배우자를 새로 맞는게 트로피 와이프/허스번드 개념입니다.

  • 06.06.21 22:44

    한국의 트로피 와이프 전형적인 모델은 역시 연예인 출신이었던 부인과 이혼하고 자기 큰아들보다 어린, 미스코리아 출신이자 아나운서 출신인 여자와 재혼한 어느 회장의 경우지요. 속 사정이야 어떻든 트로피 와이프 역시 한 남자의 정식 배우자로서 모든 법적인 권리를 같는 여자를 지칭하는 언어입니다. 대를 이어 합법적으로 무시당했던 '첩'과는 달라요. ^^

  • 06.06.21 15:55

    chemistry: 좋아하는 사람을 보면 우리 몸에서 화학적인 작용이 일어나니까, '(처음 만나자마자) 찌릿찌릿 뭔가 통했다'는 어떨지.

  • 06.06.21 16:29

    그래서...서로 화학작용이 잘 맞았다는 의미....해서 한국적인 정서에서는 '궁합'정도의 의미가 적당할 것 같군요.

  • 작성자 06.06.21 23:08

    우왓, 이렇게 많은 답변이. 찌릿찌릿 통했다도 좋군요. HereWego님, 감사합니다만 트로피와이프와 첩은 전혀~ 다른 개념이라 생각합니다. 비떼러브님,아이랜더님 그리고 저는 현지에서 사용 예를 직접 접하는 사람들이니 믿으셔도 좋을 겁니다. 저는 미국 친구들과 일상 대화에서 사용해 본 경우도 종종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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