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정 바닷길을 따라 하염없이 걷다보면 해변 끝자락에 위치한 아기자기한 작은 공원
그곳의 정자에서 시원한 해변을 바라보다 문득, 한동안 찾아가지 않았던
"용궁사"에 들려보고싶다는 생각에 발길을 돌려 "용궁사" 로 직행합니다
종교를 믿지는 않지만 이 곳에 오게되면 탁~ 트인 상쾌한 바다전경에
마음까지 시원해집니다. 기분이 청명하게 맑아지는 느낌이죠
귀엽게만 보이는 작은 인형들이 발길을 붙잡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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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궁사를 뒤로 하고 나오는 길 끝자락엔 큰 건물의 쟁반짜장집이 있답니다
해운대역에서 181번 버스타고 "국립수산과학원" 에 하차하시면 바로 나오는 곳이죠
용궁사를 나오면서 필수코스로 꼭 짜장면을 먹고 간다는 바로 그 곳 "용궁해물쟁반짜장"
식사시간엔 자리가 없어서 줄을 설 정도로 많은 사람들이 들리는 곳이죠
짜장면과 탕수육이 유명하긴 하나 탕수육은 예전 만 못하다는 소문에 쟁반짜장만 주문해봅니다
주문하자마자 미리 만들어 놓았던것처럼 순식간에 쟁반짜장 이 나옵니다
아마도 손님이 너무 많아서인듯 싶네요
양은 그런대로 많이 주는거 같으나 짜장위에 올려주던 갖은 야채랑 버섯이 없어져버렸습니다 ㅠ_ㅠ
원가 인상에 따른 조치처럼 보이나 한그릇에 7,000원짜리임!!을 감안하면 너무하단 생각이 사~알짝 드네요
하지만 이곳의 자랑인 녹차 면빨!!!
녹차라서 느끼지하지도 않고 쫄깃쫄깃한 면빨을 춘장에 마구마구 비벼 줍니다
비비면서 느낀거지만 해물이 정말 듬뿍듬뿍 들어가있습니다
하지만 돼지고기는 없어요. 아마 스님들도 쟁반짜장을 맛볼 수 있게 해준 배려라고 생각되네요
녹차 면빨에 짜장 반, 해산물 반입니다
오징어, 새우, 쭈꾸미.낙지,,등등 해물만 집어먹을 정도로 많이 주더군요
하지만 해물에만 힘을 쏟으셨는지 짜장맛은 솔직히 약간 부족한듯 싶네요
매운맛이 나긴 하나 싱거워서 면빨과 걷도는 느낌이라고나 할까,,
일반 중국집보다 일이천원정도 더 비싼 가격
나름 명성이 있다보니 이런 가격에도 손님이 끊이지 않는군요
아직 식사시간이라고하기엔 어정쩡한 4시이지만 손님들로 가득 차있는 홀
용궁사를 가신다면 (맛집이라는 기대를 버리고) 한번쯤은 녹차면빨과 해물과의 맛의 조화를 느껴보는것도 좋을듯 하네요
주소 : 부산 기장군 기장읍 시랑리 393-6
전화번호 : 051-723-0944
↓ 누르시면 약도가 나온답니다
http://v.daum.net/link/16487446?exp=map
첫댓글 오다가다 한번씩 가는집인데 예전에 비해 내용물이 부실해지고 있다고 생각이 들더군요..워낙 물가가 오르다보니....
해물짜장 아주 맛나 보여요 ^&^
맛을 유지하기는 사랑을 꾸준히 받는 비결이겠지요~~소개 감사합니다
가격과 소문에비해서 생각보다 빠이던데요ㅡㅡ
감사합니다
이집 꽤 유명하던데, 이 동네가도 이집은 한번도 안가봤네요...^^;;
늘 눈팅만 하지만 이 집에 관해서는 이야기를 해야겠네요..절대 가지마셔요^^ 특히나 기대를 가지고선..왜 맛집으로 소문이 났는지 도저히 모르겠더군요..탕수육 해물쟁반짜장 다..탕수육은 평가가 불가할 정도로 어디 분식부페에 탕수육도 그보단...짜장 말씀하신데로 짜장과 면이 완전히 겉도는 아무맛도 없는 ...정말 전 실망이었습니다
저도동감 영도서 와이프랑 먹으러갔다가 엄청실망햇음 이정도는 동네중국집에서도 충분이 먹을수있는맛,,, 왜유명한지 이해를못하겠네요 입맛은 다른거라생각하지만 제주변분들은 한번다녀와서 맛있다는분못봤네요
하도 유명해서 간김에 먹어봤는데. 이건 뭐 해물만 살짝 들어갔다뿐이지 울동네 4천원짜리보다 못하단 생각마저 들더라구요. 유명해지면 다 이런건가 싶어요.
며칠 전 먹고 왔어욤 ㅋㅋ 여전히 맛나더군여 ~ 용궁사도 한바퀴 휘리릭
점점 변하는 맛집중 최고봉...다시는 안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