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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를 오가는 항로사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여객선사들의 경쟁도 날로 치열해지고 있다. 한일고속훼리(주)가 제주-완도노선에 위그선 투입을 결정하자, 수송량 1위의 씨월드고속훼리(주)가 제주-목포노선에 최신 크루즈선을 취항으로 맞불을 놓았다. 현재 씨월드고속훼리는 9645톤급 ‘퀸메리호’와 4734톤급 ‘카훼리레인보우’, 223톤급 ‘핑크돌핀호 등 3척을 운영하며 제주기점 1위선사 자리를 고수하고 있다. 목포노선의 여객수송은 지난 2002년 23만7144명에서 2004년 38만8162명, 2006년 52만469명으로 늘어난데 이어 지난해에는 70만명을 돌파했다. 2000년대 초만 하더라도 제주-완도를 운항하는 한일고속훼리에 수송실적이 뒤졌으나, 2004년 역전에 성공한 이후 7년사이 2배가량 물동량이 앞서고 있다.
이에 맞서 씨월드고속훼리는 국내 최대규모의 1만5000톤급 신형 크루즈선 ‘스타크루즈호’를 내세워 독주체제를 굳힐 계획이다. 바다위의 호텔로 불리는 스타크루즈호는 선박 길이가 185m, 1만5000톤 7층 규모로 승객 1935명 차량 500대를 동시 실어나를 수 있다. 항내에는 VIP실을 비롯해 스위트, 패밀리, 1인 침대, 일반실과 화물차 운전기사들의 편의를 위한 개인 1인 침대실을 구비하고 있다. 편의시설 또한 여객선 최초로 파리바게트 전문점과 위성인터넷 존이 들어서고 6층 VIP 라운지에는 카페도 개점한다. 내국인면세점인 JTO(제주관광공사면세점), JDC(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명세점) 무인시스템을 통해 상품을 사전예약 할 수 있다.
씨월드고속훼리는 오는 7월에는 이순신 장군의 명량대첩지인 해남군 우수영~제주간을 여객과 화물을 동시에 1시간 50분대에 운행하는 5000톤급 전천후 최첨단 초쾌속 카훼리도 운행할 예정이다. 씨월드고속훼리(주) 담당자는 “과거 완도노선에 여객실적이 뒤졌으나 선박의 대형화와 높은 서비스로 앞서나가고 있다”며 “신형 카훼리 도입으로 다른 선사와 차별화를 더 끌어 올릴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초호화 크루즈 여객선 취항에 맞춰 1년 동안 이용객을 위한 승용차요금을 50%할일한다”며 “대규모 여객선 취향으로 올해 여객수송실적을 100만 이상으로 끌어 올리겠다”고 말했다. 신형 크루즈선인 스타크루즈호는 오는 2월4일 제주노선에 취항하며, 기존 ‘퀸메리호’는 운항을 중단하고 해외에 매각된다. 스타크루즈호의 운임료는 2만6500원이며, 도민과 재외도민증 발급자는 2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VIP운임료는 18만8000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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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전남에서 경쟁은 다함께 망하자는 이야기 아닌가?
경쟁사회에서는 서로 경쟁해야 질이 높아지고 써비스도 좋아 더욱 발전 할 수 있습니다, 이런 졍쟁은 바다 뿐 아니라 육상으로 이어져 KTX나 고속도로등 국민을 위해 더욱 발전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