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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환율·경제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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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14-02-28 | 국가 | 우크라이나 | 작성자 | 최진형(키예프무역관)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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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중앙은행, 환율·경제정책 관련 긴급 기자회견 - 외환보유고 악화로 인한 환율 방어 중단을 공식 발표 -
□ 우크라이나 환율 및 경제 현황
○ 2월 18~21일 사이의 최악의 시위 후 급격한 환율 절하 겪고 있어 - 우크라이나는 2011년부터 페그제를 실시하고 현재까지 공식환율은 7.99흐리브나(현지화). 2014년 2월 7일 8.7흐리브나까지 절하해 전격 발표했던 중앙은행은 2월 28일 기준 9.98흐리브나로 발표 - 시중 환전거래소의 환율은 2월 27일 기준 11흐리브나까지 낮아졌고 28일 기준 10.7흐리브나를 유지 중
○ 외환보유고 급격히 줄어들어 - 2013년 12월 말 기준 180억 달러로 발표된 외환보유고가 2014년 초 환율방어를 위해 몇 억 달러를 소진해 1월 말 기준 178억 달러로 공식 발표된 바 있음. 그러나 28일 우크라이나 중앙은행의 긴급 기자회견장에서 발표된 금액은 약 150억 달러 - 골드만삭스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외환보유고는 최대 140억 달러 이상이 되지 못한다고 함.
○ CDS는 2월 최악의 반정부시위동안 1200bp 이상이었으나 현 기준으로 소폭 낮아져 - 우크라이나 CDS는 2013년 중반부터 오르는 추세였으며 반정부시위 발발 시점(2013년 11월 말)부터 급변을 거듭하면서 2014년 2월부터는 1100~1250bp를 유지함. - 해외시장정보 작성일(2월 28일) 기준 1100bp
우크라이나 CDS 추이
□ 우크라이나 중앙은행, 긴급기자회견 내용
○ IMF에 국가재정지원 긴급요청 중 - 기자회견에 동참한 야체누크(신임 총리)에 따르면 2월 27일 IMF 총장과 30분가량 회담을 가졌으며 우크라이나 지원금 요청은 긍정적으로 받아들였다고 함. - 3월 첫 주에 IMF 사절단이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예정이라고 함.
○ 기타 국제기관에서 금융지원을 요청 중 - 우크라이나 현 정부는 EBRD에 정부 프로젝트 지원을 요청했는데, 민간부문이 아닌 정부 프로젝트 지원을 요청한 것은 이례적인 사실임. - 세계은행과 민간 투자자에게도 정부 프로젝트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파악
○ 외환보유고 급감과 환율 방어 불가능 인정 - 2014년 1월 말 178억 달러라고 발표된 외환보유고는 현재 150억 달러 정도라고 시사하면서 환율 방어는 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
○ 뱅크런 현상은 없으나 달러 예금금고 예치 급격히 증가 - 야체누크 총리에 따르면 현재까지 뱅크런 현상은 보이지 않으나 대형 예금자들(100만 달러 이상)이 달러를 예금구좌에서 인출해 예금금고(Deposit Box)로 예치하고 있다고 함. - 일부 해외 오프쇼어 달러 송금신청도 증가하고 있었으나 규제에 따라 불가능한 상황이며 2월 28일부터 예금계좌의 달러 인출은 1일 1만5000흐리브나(약 1500달러)로 제한한다고 발표 - 한편, 현지화(흐리브나) 인출은 제한이 없으며 당좌계좌(Current account) 달러 인출은 규제가 없음.
○ Oshadbank(국영) 총장은 IMF에 기대가 크며 지원 시 환율은 안정세 돌입 예정 - Oshadbank 총장은 기자회견장에서 IMF 지원에 기대가 크며 지원 즉시 환율은 9.5~10흐리브나 선으로 유지될 것이라고 시사
□ 시사점
○ 3월 초는 우크라이나 경제에 가장 중요한 시점 - 3월 초에는 IMF 사절단이 방문해 우크라이나 금융지원 가능성을 엄밀히 점검할 것이고 EBRD, World Bank 등 민간 프로젝트 투자 국제기관들도 우크라이나 요청(정부 프로젝트 지원)사항을 점검해야 하는 상황
○ 디폴트(국가채무불이행)은 발생되지 않을 가능성 커 - 거시경제지표 악화로 사실상 디폴트 직전 상태이나 무디스는 등급을 유지하고 있고 다만 S &P와 피치의 경우는 디폴트 직전 상태로 유지하고 있음. - 미국과 EU는 우크라이나를 채무불이행 상황만은 막겠다는 컨센서스를 유지하고 있음.
국제 신용평가기관별 우크라이나 신용등급평가(2014년 2월 28일 기준)
○ 러시아와의 경제적 관계성은 당분간 악화 지속 - 현재 크림공화국의 러시아 무장단체 점거와 우크라이나 동쪽 러시아 국경지역의 대대적인 군 훈련이 진행되고 있어 국제적인 첨예한 대립관계(신냉전시대)가 형성되지 않을까 극심한 우려가 제기되는 상황 - 주우크라이나 러시아 대사는 본국으로 이미 소환된 상황이며, 러시아계 은행(SVER, VTB, Alpha)은 2월 27일부터 본국 자산회수가 대대적으로 이뤄지고 있다고 언론에서 시사한 바 있음.
○ 한국 수출에 미치는 영향 - 기존 거래선에 대한 수출은 현재까지 영향이 크지 않은 것으로 파악 - 현지화(흐리브나)가 연초 대비 16%가량 평가절하돼 수입 감축이 불가피한 상황
자료원: 신문(Ukrinform, Delo, Businessinform, Kyiv post, Ukrainial Weekly), 우크라이나 중앙은행(NBU), 블룸버그, 코트라 키예프 무역관 현장 조사 종합분석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