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생활 할때였다, 나이는 20대후반, 총각시절이었다.
그때만 해도, 성격이 팔팔하고 좀 터프했다.
본사 소공동에 4주간 신기종(新機種) 교육을 가게 되었는데.
보통 여관에 투숙을 하지만, 신기계가 복잡하며, 어려워서 같이 공부도 할 겸해서.
같이 교육을 받는 동료 집에서 있기로 했다.
동료는 26살 미스타정이다. 자기 아버지는 전축케이스 공장을 하셨는데,
부도를 맞아서 후환으로 돌아가시고, 어머니와 살고 있었다..
정은 멀지 않아서 하와이로 인민 갈 계획을 하고 있었으며.
한국에서 결혼을 해서, 이민을 갈려고 열심히 신부감을 구하려고 애를 섰다.
집은 공장하던 곳이라서, 땅이 꽤 넓고, 한옥으로 2층이고,
2층은 법당으로 꾸며져 있었다. 그리고 별채를 지어서,
방 몇 개를 전세 놓고 있었으며. 사는 것은 그런대로 여유가 있었다.,
어머니가 절실한 불교 신자였다.
첫날 동료 미스타정과 남대문 시장에서 저녁식사겸 쇠주한잔을 하고,
집에 갔더니만, 스님 한분이 큰방에 계셨다. 정이 인사차, 나를 스님에게 소개를 하였다.
대구에서 왔다고 하니," 예.....?". “고향이 대구 어디입니까? ”A.S 입니다“
어허! ~ A.S 이라! "A.S 어디 입니까?" "S.J 입니다."
어허 ! S.J 이라, 내가 태어난 곳이지요. 손에 염주를 돌리면서,“나무관세음 보살“
" 인연이로세! 그럼 곽 경철이를 아는가요? " 예, 잘 알지요".
초등학교 3년 선배로서 잘 아는 사이다. 바로 경철이가 내 두째 동생입니다.
세상이란 넓지만 이렇게 좁습니다"," 나무관세음 보살"
서울 하늘아래서 이렇게 고향사람을 만 날 줄이야, 인연이란게 묘한 것이다.
"그럼...경환이도 알겠구만 ' “예” “경환이와 나는 4촌 지간 일세”
"경환이와 나는 그의 큰 눈님 집에서 중학교 2학년 때부터 3학년까지
같이 하숙을 했고, 고등학교도 동창입니다". "오호......"
스님은 멋쟁이시다. 체격도 건장하고, 절에서 다년 간 불무도를 하였으며,
동국대를 졸업하고 출가한지, 한 15년쯤이 되었다고 했다.
일요일이면, 빵모자를 덮어 쓰고, 카메라를 매고서, 남산에 올라가서 사진도 찍고,
곡차도 제법하시고, 나와 곡차도 같이 하기도 하고, 고향 얘기도 하며,
사이좋게 잘 지냈다, 코드가 맞다 고나 할까.........ㅎㅎㅎ
간지, 두째 일요일인데 미스타정이, 옆 별채에 아가씨 3명이 있는데
가끔 같이 고스톱을 친다고 하며, 아가씨가 무척 예쁘다고 했다.
그 말에 왠지 구미가 당겼다. 음.... 언제 고스톱 한번 쳐 봐야겠는데.....(속으로)
* 우선 이글을 올리면서, 다른 뜻이 전혀 없으며, 실제 있었던 일 입니다.
그래서, 지역이나 이름은 , 이니셜로 쓴 것을 이해 해 주십시요.
첫댓글 왜 스님께 따귀를 맞았을까? 궁금하여 읽었는데 엥!!!
초이스 정님, 우째갔고 뺨을 맞았을까예? 추측해보이소예.
다음이 궁금해 집니다.
스토리가 고고창창 합니데이, 아직 맞을때는 멀었심더.
서서히 올려 보게심더. 걸음 고맙심더.
인간관계에 있어서 서로 코드가 맞다는건 삶에 즐거움과 행복한 일이지요~~ㅎㅎㅎ
포항님하고, 코드가 쫌 맞는것 같은데, 카메라 매고 남산에, 곡차를 한잔하러 갈라요......ㅎㅎㅎㅎ
아가씨들하고 고스톱 같이치다가 따귀 맞으셨겠지요.
그시절에 아가씨들이 고스톱을 친다.?' 대담한 아가씨들.ㅎㅎ
그 아가씨들이, 알고보니 하야트 호텔 콜걸이더라구요.
스님이라도 멋쟁이 스님이고 코드도 잘 맞아 곡차도 같이 하곤 했다는데... 그스님에게 따귀를 맞았을때에는 따귀 맞을 짓을 해서가 아니겠는가? ㅎㅎ 살짜기 짐작을 해 보면서도 역시 궁금하기는 궁금합니다. 아가씨들이 등장하니 스님 이야기는 잠시 뒷전으로 물리고~~~~ㅎㅎ^*^
무슨 이유로 스님이, 동곡이 뺨을 때렸겠습니껴?
은숙님, 스토리를 한번 전개 해 보십시요......ㅋㅋㅋ
아이고마~ 아직은 오리무중입니다~~ 이야기 전개상 3회까지는 나가야 감이 잡힐듯 한데요? ㅎㅎ
역시, 高手이시네요.
다음이 궁금합니다
기다려 집니다
할머니 맞습니까요? ........호호호
2절은 그냥 스님 얘기입니다
동곡님!
다음편 후닥 올리십시요.
다음편 하지 마십시요, 쪼끔 있다가 동곡이 얻어 터지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