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견조한 실적 이어지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 기록할 전망
동사 2Q17 실적 (연결 기준)은 매출액 5,748억원 (YoY: +106%, QoQ: +25%),영업이익 781억원 (YoY: +298%, QoQ: +76%)을 기록하며 당사 전망치 (매출액 5,117억원, 영업이익 550억원)를 큰 폭으로 상회하였다.
호실적의 주요 요인으로는 ① 수주 잔고의 매출 인식이 전반적으로 앞당겨져 반영되고 있으며, ② Royole로부터 수주 받았던 증착기 매출 인식 본격화로 제품 Mix가 개선되면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크게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상반기 주요 고객사들의 Flexible OLED 신규 투자 확대로 2분기 말 수주잔고가 8,224억원 규모에 달하며 하반기에 중국 업체 중심의 물류 설비 관련 신규 수주가 예상되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이를 반영한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와 유사한 수준인 매출액 1조원, 영업이익1,130억원을 기록하며 연간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추정된다.
OLED 증착기 수주 기대감은 여전히 높다
향후 동사는 관계사인 에스엔유와 협업으로 OLED 증착 장비 분야에서 기술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중국 시장 내 증착 Source에 대한 평가에서 에스엔유의 기술력이 경쟁사 대비 상당히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중소형 OLED 증착기 시장은 사실상 Tokki가 과점하고 있지만 핵심 부품인 증착 Source를 따로 공급받아야 하기 때문에 일부 중화권 업체들의 경우 Turn-key 방식으로 동사의 진공 Chamber와 증착 Source를 공급받아 양산 Line에 적용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판단된다.
아직까지 중국 업체들이 OLED 생산 경험이 없어 증착 기술 확보 및 동사와의 신뢰 구축에 다소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향후 증착기 수주 확대로 공정 장비 공급 다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 유지
동사에 대한 매수 투자의견 및 목표주가를 유지한다.
최근 주가는 GVO향 6세대 OLED 증착기 입찰 경쟁에서 경쟁사에게 밀린 것으로 확인된 이후 전고점 대비 24% 하락하였다.
그러나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전세계 Flexible OLED투자 Cycle은 여전히 진행 중이며 향후 증착기 수주 가능성을 감안할 때 17년 예상 실적 기준 P/E 7배 수준인 현 주가는 현저히 저평가되어 있다고 판단된다.
따라서 이번 주가 조정을 비중 확대의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