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스포엘스트라의 성숙한 감독역할에 대해 밴건디가 크게 칭찬을 했죠. "조정을 거치고 나온다"는 말을 선수들이 흔하게 하는데 결국 조정은 감독이 하는 것이라는 것이죠. 하지만 스포는 언제나 그 공을 선수들에게 돌린답니다. 선수들이 조정을 잘 해서 승리하게 되었다는 식으로 말이죠. 쉽지 않은 일입니다.
그 이야기에 덧붙여, 마크잭슨은 르브론의 리더쉽과 이 팀의 매우 화목하고 가족같은 라커룸 분위기를 높이 평가했습니다. 사실 웨이드와 하슬렘이 주장역할을 하고는 있지만, 이 둘은 사실 르브론이 오기 전까지 라커룸에서 과묵한 사람들이었죠. 이 팀에 르브론이 실질적인 리더역할을 맡으면서 팀 분위기가 과거 클리블랜드처럼 변해가고 있습니다. 서로가 서로의 가족의 안부를 묻고, 경기장에서 즐기면서 뛰고, 서로 완벽한 커뮤니케이션을 나누면서 하기 싫은 일도 해야만 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저는 이 팀이 너무 너무 좋습니다.
르브론의 경기직후 인터뷰입니다:
"오늘 왠지 바쉬가 슬럼프를 벗어날 것 같은 느낌이 있었습니다. 경기 전에 저는 바쉬에게 오늘 그가 멋진 게임을 하게 될 것 같다는 이야기를 해 주었죠. 바쉬는 오늘 부진을 털어버리는 대단한 활약을 해 주었습니다."
"포스트시즌에는 너무 높게 날아서도 안되고 너무 낮게 날아서도 안됩니다. 항상 신중하게 감정을 가라앉히고 경기에 임해야 합니다. 매일 매일 더 나아지려고 노력해야 하고 매 게임 더 나아지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그리고 나서야 그 결과에 만족할 수 있습니다."
"선수들과 스포엘스트라간의 믿음은 너무나도 강합니다. 우린 높은 퀄리티의 농구를 하는 선수들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오늘 라샤드만 해도 늘 벤치에서 나오다가 아주 중요한 역할을 맡아서 그걸 또 아주 잘 해냈습니다."
이제 힛티비 스튜디오를 연결합니다. 베티에이가 오랜만에 나왔네요:
"오늘 우린 엄청난 수비압박을 상대에게 주었습니다."
"저들은 정말 신장이 큽니다. 우린 에너지 레벨로 저들의 피지컬을 눌러야 합니다."
"바쉬가 초반에 아주 대단했죠. 우린 오늘 턴오버를 줄여야만 한다는 생각으로 뛰었습니다. 버드맨도 나오지 못하는 상황이었거든요."
"르브론은 지구의 왕이고, 우주의 지배자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ㅎㅎ <- 요거 진짜로 베티에이가 이렇게 말했습니다.
지금 마이애미 거리에 리포터가 나가있는데요, 사람들이 "뜨리핏! 뜨리핏! 뜨리핏!"을 연발하고 있습니다. 네바다와 뉴올리언스에서 마이애미 경기를 보러 온 사람들도 있네요.
경기 직후 경기장에서 드웨인 웨이드의 인터뷰가 있었습니다:
"우린 늘 더 나아져야만 합니다."
"크리스바쉬가 오늘 드디어 크리스바쉬로 돌아왔습니다."
"바쉬가 초반에 날랐고 그 뒤로 르브론이 마무리를 잘 지어줬습니다."
"우린 벤취의 도움없이 절대로 승리를 거둘 수 없습니다."
"아직 이룬 것이 없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우린 아직 이 시리즈를 이긴 것이 아닙니다. 우린 더 나은 경기력으로 다음 경기에 나올 것입니다."
이제 경기장으로 자리를 옮깁니다.
오늘 라샤드와 바쉬가 상대 수비에게 이상한 리듬을 만들면서 초반에 앞서나가게 된 주요한 이유가 되었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바쉬가 히버트를 상대로 터트린 3점들이 히버트에게 큰 위기를 만들면서 경기의 톤을 만들었다고 칭찬하고 있습니다. 지난 3경기 통틀어 27점을 기록한 바쉬가 오늘 한 경기에 25점을 넣으면서 큰 균열을 만들었죠. 히버트는 수비에서 고생하다가 결국 공격도 같이 말렸습니다. 오늘 0점을 기록했네요. 라샤드에 대한 대비가 너무 부족했던 것도 오늘 히트에게 중요한 포인트였습니다.
32-10-5를 기록한 르브론에 대한 이야기는 뭐... 두말하면 입이 아프죠. 결정적인 앤드원 두방이 기억에 많이 남겠지만, 오늘 플로터와 스틸도 아주 좋았습니다.
보걸 입장에서 주요선수들이 파울트러블에 걸리면서 매치업 우위를 가져가지 못한 것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작용했다는 것도 지적했습니다.
아까 경기 중간에 나온 내용인데 플레이오프 25-5-5를 가장 많이 기록한 선수는 이제 르브론이 되었습니다. 이제야 조던을 하나 제꼈네요 ㅎㅎ
르브론이 1등, 조던이 2등, 버드가 3등이더군요.
자 이제 나머지 부분들은 댓글로 마저 이어가겠습니다.
늘 재밋게 읽어주시니 제가 더 좋죠. 저는 티맥의 팬이고 제프밴건디의 오랜 팬이기도 합니다. 그래서 예전 휴스턴을 응원했었구요. 근데 요 몇년간 부쩍 이런 부당한 느낌을 강하게 받는 것 같네요. 가끔 짜증도 나구요. 저만 그런 것이면 그러려니 할텐데 대부분의 히트팬들이 그렇게 느끼시니 심증에 물증까지 더해집니다.
너무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인터뷰 늘 감사합니다. 플옵 승리의 마침표를 찍는 인터뷰...
늘 감사합니다. 아르뚜아님^^
고생하셨습니다.~~ &^^
감사합니다. 또 부탁드려도 될까요?
명령입니다 ^^
시간이 허락하는 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ㅎㅎ
감사합니다ㅎㅎ 잘봤어요-!
언제나 잘 보고 있습니다..^^
항상 기대하며 잘 보고 있어요~ 정말 이맛에 포럼게시판도 자주 찾게 되는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