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Q 매출액 30.5%, 영업이익 105.7% 증가
선진의 2Q 실적은 매출액 2,061억원 (+30.5% YoY)과 영업이익 241억원 (+105.7% YoY, 영업이익률 11.7%)을 기록했다.
KB증권 영업이익 추정치를 86.5% 상회하면서 1Q에 이어어닝 서프라이즈를 시현했고, 분기말 환율 2.1% 상승에 따른 외화관련손실 35억원 증가 (유산스 1억달러에 대한 분기 평가)에도 불구하고 순이익은 전년동기대비 65.9% 증가했다.
지육가격 강세에 따라 어닝 서프라이즈 시현
2Q 영업이익이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이유는 2가지이다.
첫째, 연간 단위로 반영되었던 양돈사업에 대한 생물자산평가 부분이 2Q부터 분기 기준으로 변경되었고, 2Q 지육가격(기말 기준 +28.7% YoY, +27.5% QoQ)이 급등하면서 생물자산평가이익 39억원이 발생했다.
둘째, 지난 5월 하림홀딩스로부터 선진FS와 선진햄 지분 100%를 취득함으로써 육가공부문 영업이익 12억원이 신규 편입되었다.
이외에 양돈사료 중심의 사업 특성 상 AI로 인한 피해가 없었고, Cash Cow인 사료 판매량이 4.8% 증가 (국내 2.2% 및 미얀마 38.9% 증가)했으며, 양돈부문 판가인 지육가격 강세 (평균 기준 +8.2% YoY, +16.9% QoQ)도 긍정적이었다.
2017년 영업이익 44.5% 증가 예상, 수익성 향상 지속 전망
선진의 2017년 실적은 매출액 7,942억원 (+23.1% YoY)과 영업이익 611억원 (+44.5%YoY, 영업이익률 7.7%)으로 추정된다.
2Q 실적 향상, 생물자산평가 기준 변경, 육가공부문 신규 편입 등을 반영하여 기존 영업이익 추정치를 8.9% 상향 조정했으며, 2014년부터 나타난 수익성 향상이 지속될 전망이다.
상반기에 이어 사료부문의 안정적인 실적 흐름, 지육가격 강세 등이 실적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국내 지육가격의 분기 계절성 (그림 3)과 생물자산평가가 분기말 가격으로 이뤄지는 점을 고려하여 하반기 영업이익증가율은 6.3%로 상반기 기준 103.3%보다 보수적으로 접근했다.
투자의견 BUY 유지, 목표주가 7.7% 상향 조정
선진에 대해 투자의견 BUY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28,000원으로 상향한다.
목표주가 (표 4)는 Fwd 12개월 EPS 2,903원에 PER 9.8배를 적용한 값이다.
Target PER은 음식료업종 평균치를 40% 할인했다.
생물자산 분기 평가에 따른 실적 변동성 확대와 최근 하림그룹에 대한 투자심리 악화를 고려하여 기존 할인율 30%에서 확대 적용했으나, 실적 추정치 및 적용회계연도 변경 (2017년→Fwd 12개월)에 따라 Target EPS가 20.8% 상향 조정된 결과이다.
실적 향상과 GGP 신규 투자에 따른 장기 성장성이 긍정적이며, 연초대비 43.7% 상승한 현주가도 PER 6.9배에 불과하여 Valuation 매력도 충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