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일전 엄니랑 이모랑 통화하심서 압지 계실때 같이 꽃마실 다니시던 이모부께서 혼자 꽃마실 가셔서 장미를 사오셨데요
통화중에 이모께ᆢ"이젠 서방이 없으니 꽃사다 주는 사람도 없다~" 하시데요
"엄마도 장미 사줄까?"ᆢ하니
"아니~"가 아니고
"누가 울집까지 장미를 갖다 준다냐~"ᆢ하시길래
"돈만 내면 다 갖다줘~"하고
바로 검색해 주문했어요
이 겨울에도 이리 미니장미가 색색 수두룩 하네요
꽃봉올도 수두룩하고 겨울꽃치곤 가격도 괜찮고 꽃없던 집에 졸지에 장미 파티가 벌어졌어요
엄니가 같이 운동나가셨다가 또 넘어지셔서 겨우 일년만에 문밖으로 나가셨는데
발이 세번째 골절이 되어 꼼짝 못하시게 되어 상심이 큰 모녀에게 장미가 큰 위안이 되네요
엄니도 몹시 좋아하세요
평소에 압지께서 잘 사오시던 아젤리아도 주문하고ᆢ
곧 크리스마스도 다가오니 포인세티아도 주문하고ᆢ
꽃 못피워 애쓰던 대목 극락조화 작압지네로 시집보내고 미련남아 또 주문했어요
밤엔 빨리 피어버릴까봐 거실로 쫒아냈어요
저도 화초만 보면 압지가 그리운데 엄니도 꽃얘기만 들어도 압지가 그리우신가봐요
겨울마다 미니장미를 사드려야겠어요
첫댓글 넘 예쁜 꽃들로 잘 꾸미셨네요
장미가 넘 예뻐 위안이
되시겠어요
빠른 회복 빌게요
뭐든 위안이 되면 좋지요
특히나 꽃들은 아버님생각 많이 나시겠어요
극락조화는 좁은잎들이 꽃이 더 잘 와요
넓은잎은 잘못구입하면 평생 못볼지도.^^
엑~이거 넓은잎인가요?
전에 키우던게 좁은잎인듯 했는데 볕이적어 꽃을 못피워 이번엔 요걸 사봤어요
@초아(서울) 잎이 좀 넓어보여서요^^
사진상.
잘 하셨어요
얼마나 그리우실지 미루어 짐작이 됩니다
요즘 택배 참 좋아요.
택배로 장미로 어머니가 좋아하셨겠어요.
어머님이 좋아하시는모습
보이는듯 합니다~^^
잘 하셨네요.
한동안은 위안이 되시겠네요.
위로가 되시니 넘 좋네요.
어머님께서 만수무강 하시면 좋겠어요.^.^
잘 하셨네요
살아계실땐 꽃사오신다고 뭐라하셨을 텐데 지나간 건 그리움뿐이지요
맞아요ᆢ갈때마다 사오셔서 그돈으로 맛난거 사드시고 그만 사오시라 했었어요ㅎ
이제 그것도 그리우신가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