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 공릉동 북부지원 구길.
택시 한대가 서있고 택시 기사는 쪼그리고 앉아 담배를 피고 있습니다.
손님인 듯 한명이 전화기를 들고 통화를 하는데 연신 반말에 욕 까지~
경찰차가 한대 서서히 지나가는데 그 손 야! 유턴 빨리 유턴해 자식아~
그래 여기다 어서와라. 그 뒤로 순찰차 2대가 더 옵니다.
이 동네 경찰들이 일이 없나 봅니다.택시 시비로 112 호출 했는데 차 3대가 오다니~
나이 좀 들어 보이는 경찰관이 하는 말. 야 너 몇살이야? 뭔데 반말에 욕하냐.
나 58년 개띠다 어쩔래~ 경찰관:난 59돼지다 나이도 많지도 않은 놈이! 경찰관이 우습냐?
경찰 5명이 보고 있고 강경하게 나오니까 그 손 주눅이 들었는지 조용해 집니다.
그 순간 콜이 뜹니다 공릉동12k 그 다음 상황이 궁금 하지만 이동을 합니다.
손을 만나 그 이야기를 하니 대리손도 58년 개띠라고 놀라더라구요..
그러며 58년 개띠들이 고생도 하고 사연이 많다며 이해 하라고 말 하더군요.
팁포함 이만원 받았는데요.1k 안되는 거리 기분 좋았습니다.
이런 콜이면 이동네에서 애매한 의정부나 하남 안가도 되는데 생각이 듭니다.
아! 이 콜 메모란에 63세 이상 배차금지 털모자.그냥 모자 배차금지란 문구가~ 쩝..
50을 바라보는 저도 나이 먹어 가는게 서럽습니다.
그럼 오늘은 목요일 좋은콜 많이 타시고 안전운행 하십시오. 꾸벅^^
첫댓글 그시절 고생안한 사람이 몇이나..
지금도 개고생 인생들 차고도 넘치는데..
한국사람들 별의미도 없는것으로
묶거나 엮으려고 하는 습성이 있음...
전쟁터지며 태어난 사람들 오지게 많음
동란둥이들 아무말 없는데
58년 개띠들은 뭐 별난줄...
동감
58년 뺑뺑이 1기라 유명한겁니다
58개띠가 유행어가 된 이유가
뺑뺑이 1기에다 개띠가 20살 넘은 해에
유흥업소 미성년자 출입금지 단속이 심했는데
58개티까지 통과되서 그랬다는 썰이~
58년 개띠가 제일 많아서 그런 말이 나온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