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 세월의 재부 동창회의 발자취를 한번 소개해 볼까합니다. 어쩌면 소설 같은 지난날이 되겠죠.
때는 1978년 제가 육군병장으로 건군30주년 국군의날 행사지원요원으로 여의도 육군지휘부 부관부에 근무 할때입니다.
10월1일 행사를 앞둔 몇일전,16회 선배님이 부관참모(육군중령)로 근무하셨죠,해서 육군지휘부소속된 안동농림동문들을
제가 각 예하 부대에서 찾았습니다. 특전사 대위(기억으론 33회 신호순선배님)을 필두로 육군중사,하사,병장,상병,일병까지의 계급으로 열명이 조금 넘는 동문들이 참여하여 육군지휘부PX에서 교가와 유행가를 부르며 하루밤을 즐긴적이 있었습니다. 군 조직에서 동문들과의 친목이 정말 기쁘고 반가운일이란 것을 처음으로 느낀 희열이였습니다.
그후,바로 제대를 하여 부산에 내려와(체신공무원으로 복직) 31회 (엄춘식님)을 중심으로 37회까지 15명이 조금넘는 선후배가 모여 만들어진것이 재부 동창회의 발단입니다.
이전에 선배님들 께서 재부 동창회를 운영하셨는데 언재부터 유야무야 존재가 없어졌다고 합니다(훗날 들은이야기론..)
이후.전화국에 근무했기에 공짜전화를 쓴다는 이유로 부산시내에 거주하는 동문 선후배님을 수소문하여, 첫모임을 시작한것이 부산남고등학교 강당입니다.(당시 6회 김재환님이 교장으로 근무중)
2회 이응낙님(작고)을 초대회장으로 ,6회 김재환님,7회 강신재님,14회 윤영길님,16회 김상훈님(작고),24회 하대홍님(작고),28회 강대소님,으로 이어졌고 현재는 35회 김인화님이 회장으로 재부동창회를 이끌고 있습니다.
100여명이 넘는 회원으로 시작하여,초대총무는 36회 김년욱(본인)이 시작하여 36회 임재복님,30회 박한철님,35회 김인화님,36회 심용락님,38회 신이선님,42회 김경수님으로 현재 까지 이어졌습니다.
부산동래식물원,성도고등학교,아리랑호텔등에서 정기총회와 체육대회등을 치루며 한때는 200명가량의 동문들이 참석할때는 3회 김무년님께서 부산시장으로 재직할 즈음입니다.
한때는 주춤한 시기가 있었습니다, 김재규님(중정부장)께서 10.26시기와,16회 김상훈회장님(성도고교 이사장재직중)의 갑작스런 타계, 24회 하대홍회장님(부산진구 구의원재직중) 타계등으로 어려움이 있었지만,
28회 강대소회장님의 열정적인 헌신으로 재도약의 기회를 만들었습니다. 매년 체육대회 행사땐 부부동반하여 버스를 대절하여 모교방문과 장학사업을 펼쳤습니다.
현 부산엔 200명의 동문들이 같은 하늘아래 살고 있지만, 열성적인 각기별 이사들(35명가량)이 매월 둘째주 화요일 7시에 만남을 갖고 있습니다. 재부동창회 이사님들을 소개해 올리자면..
12회 정운식님,13회 이동섭님,16회,손승환,정익수,마영락님,21회 조부호님,24회 김구년님,26회 박종구님,
28회,강대소,김재국,강대철님,31회 강기태님,34회 장대호,김시형님,35회 김인화,김성호,이재성,권원기,심득택님,
36회 심용락,김년욱,조병득,류길하님,38회 이삼수님,39회 신이선님.42회 김경수,이한수님, 44회 유영만님,
46회 김경표님,47회 김성윤,류시걸님,53회 정현호님 까지 참여 하고 있습니다.
고향 안동을 떠나 멀리 부산에서 살지만, 존경하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매월 선후배의 만남의장이 펼쳐지고 있습니다,
재부동창회는 부산 및 경남에 살고 있는 동문이면 누구나 참여할수 있습니다. 길,흉사는 물론 가을 단풍놀이 까지 화합의장으로 많은분들의 참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언제나 연락주시면 반갑게 맞이 하겠습니다. 재부동창회 사무실 연락번호: 051-503-8888 감사합니다
첫댓글 김박사,, 그려,, 지나온 자취 말이야 어려움과 고뇌가 있기를 마련 아닌가 그래서 더욱 값진것일지도 몰라 김박사 자네 지나온 족적 그대로 이여지길 바라네, 수고 많았어,,이 한편 글 이 때것 최고의 문장인 것 같구려,, 김박사,,
안동농고가 똥단지가 아니고 잔재주로 운영하는 녀석들이 똥단지 아닌가,, 동창회 계모임 같이 말이야,,,계모임 뭔 이사는 그리 많은지 똥단지 같지 않나,,,
김박사 글월을 보니 왠지 서글품이 불현듯이 스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