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휴일 근무라 사무실에 나와 고향 친구들 근황좀 알려고 카페 들렸다
어째 예전같지 않게 좀 썰렁한 느낌에 마음이 찡-하다
잘 먹고 잘 살고 별일들 없는지 궁금하다
어젯밤엔 예정대로 재경관기초교 17회 동창들 모임을 가졌다
백초에 문수만 황종열 정연자, 성본 천정일, 하금 서외수, 상관 하영철
그리고 아랫관터 정형조 천재영 김재평과 박안자 배명숙 신옥자등 12명 모였다
천영호 천성득과 이점자 배성희가 일이 있어 나오지 못했고
차동 공종식이가 이번에 처음으로 나온다 했는데 불참했다
"녀석! 얼마나 컸는지 보고 싶었는데....." 아쉽다
어째튼 오랫만에 보는 친구들이 너무 반가왔고 건강하게 사는 모습들이 보기 좋았다
역시 몸은 멀어도 마음의 안식처는 고향이요어릴적 깨댕이 친구들만큼 편한 벗은 없는것 같다
앞으로 6월 12월 총동문회, 3월 9월엔 17회 동창들 모임으로 해서 1년에 네번 정도 만나기로 했다
그러나 다들 원체 삶에 바쁘다 보니 잘 될련지 모르겠다
참! 지난 6월달 총동문 모임땐 내가 해외출장이 있어 참석도 못하고 연락도 제대로 못해 사람들이 많이 안 나왔던 것 같다.선배님들 강요에 의해 총무맡았는데 역할도 제대로 못하고 책임을 통감한다
어떤 모임이건 누군가의 조직에 대한 사랑과 열정, 책임감과 희생정신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을 느낀다
실로 오랫만에 맛보는 느긋한 여유로움!
광화문 사거리 창밖에 구질구질 장마비가 내리고
마음은 천리먼길 호남선 열차에 몸을 싣고 고향을 달린다........
첫댓글 수만,종열,연자,정일,외수,영철,형조,재영,안자,명숙,옥자 ,재평 생각하니 왜이리 가슴이 찡한지 모르겠네,,보고프다 야~~ 다들 잘먹고 잘살길~~~ 모임도 계속갖고 ~이럴때 사진이라도 한장 올려라 야~~
좀 더 일찍 연락을 받았으면 참석할 수도 있었는 디...갑자기 받아서 그만....아쉬움을 뒤로 하면서 쓸쓸한 마음을 달래며 아련한 옛 추억에 사로잡혀 보았다네....다들 건강하고 밝은 모습들이라는 소식만 접한 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