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2월 퇴사자가 나왔다. 심심하면 한번씩 퇴사자가 나온다.
하지만 현실은 더 막장 드라마 저리가라죠, 오히려 드라마가 순한 맛이예요.
나이들수록 욕심을 버리기가 더 어려워진다더니 그 안에서 무슨 낙이 있겠어요
화가 쌓이고 쌓여 악만 남았나봐요.
병원 문제라기엔 세상에 누가 병원 다인실에서 환자가 환자를 살인할거라고 예상하겠어요
예상의 범주를 벗어나는 건 병원 측도 어쩔 수 없죠. 그렇다고 모든 병실환자를 잠재적 범죄자로 볼 수도 없으니...
어차피 요양병원에 내팽겨쳐진 환자 그런 식으로 사고나도 병사로 덮고 넘어가는 케이스는 거기 아니여도 많을거라고 봅니다.
이제는 밀접하게 같이 먹고 자고하는 훨씬 더 어려운 관계가 모여있는 요양병원이 큰 사회문제의 중심이 될거라는 얘기죠.
아마도 기사화가 안될 뿐, 저것보다 더한 사건도 찾아보면 많을 겁니다.
일인실,이인실은 외로워서 싫어들 하세요, 생각해보면 답 나오죠.
얼마나 외롭겠나요. 그래서 다인실에 머물기는 하는데 아예 의식이 없는 환자면 모를까 갈등이 끊이지 않습니다.
저 정도면 간호사들과 의사들도 다 갈등의 징후는 파악하고 있었을거고 골칫거리였을겁니다, 퇴원시키지는 못하겠고...
아무리 한 공간에 있다고 해도 서로 잘 아는 사람들끼리의 트러블과는 차원이 다르잖아요.
요양병원측에서는 최대한 쉬쉬하죠. 문제 일어나는 거 싫으니까요. 피해자와 가해자 자식들이 서로 합의가 안될 경우 요양병원 측에게 관리책임을 물어올거니까요.
그래서 사지멀쩡한 난폭한 치매는 요양병원에서도 잘 안 받아줍니다, 요양병원에도 블랙리스트 환자가 있더라구요.
회진만 제대로 했었어도 막을 수 있었거나 최소한 일찍 발견됐을수도...
저도 거기 가봤지만, 거기가 50만원 쓰면서까지 갈 곳은 절대 아니예요.
이렇게 저렇게 여러 경우의 수 검색해서 싼 거 사면 되요.
유럽 비행기표가 지난주 금요일보다 벌써 5만원이나 올랐더라구요, 국내로 가도 뭐 그 정도는 할 것 같아서...
거기 직원들도 융통성 없더라구요, 세월아 네월아 끝날 때까지 기다리라는 꽉 막힌 태도가 충격이었어요.
저도 매번 이 매장만 가면 느끼던 불친절, 거기에 훔쳐갈 게 뭐가 있다고 그렇게까지 지켜보고 있는지...
한 통장은 안 쓴다고 해서 더 모아지지는 않는다. 그렇게 때려박아도 500만원은 안된다.
열심히 모아보면 길이 보이는데 뭘 해봤어야 알지...
목돈만으로는 큰 부자가 될 수는 없지만, 중간부자는 가능함. 최고의 재테크는 돈을 어떻게 쓰느냐에 달려있음.
작은 목돈이라도 중요한 것은 내가 땀흘려 만들어낸 소중한 자산이란 것이 더 중요하다.
그 작은 액수라도 내 생애 가장 큰 부를 만들어낸 것이니... 본질은 당신이 아끼고 땀흘려 만들어낸 성과이고, 그걸로 경제적 독립을 이뤄냈다는 것이 본인 자신한테 칭찬할만하다.
지금은 싹 다 리모델링해놔서 저런 분위기가 없어지기는 했지만, 내가 처음 방문했을 때만 해도 저런 분위기가 남아있었음. 하지만 어느 집을 가도 저런 분위기는 다시는 못 느낄 것 같음...
송바오가 뒷머리 만질때마다 감정 올라오는거 참으려고 하는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거든요.
차라리 지능이 낮으면 좋았을껄 그러면 기억을 못할텐데 그래서 더 안타까워...
‘우리들끼리도 이건 무조건 영상으로 남겨놔야한다 그런 때가 있잖아...’
‘원래는 이것도 다 NG컷인데, 그나마 이 친구가 써먹어볼려고 살려낸거야...’
저렇게 능력 없는데도 그나마 저 사람 하나는 잘 만나서 밀고 끌어줘서 여기까지....ㅋㅋ
그 재능도 딱 반짝이는 시기가 있구요 따라한다고 되는 능력이 아니고...
편집도 타고나는 재능이더라구요. 같은 소스더라도 어떻게 편집하고 자막치느냐에 따라서 시청자들이 너무 재밌다고 하는 게 달라지죠. 아무리 최고의 배우를 섭외해도 PD가 끌어주고 살려내지 못하면 그 프로그램은 망할 수 밖에 없어요.
감정이 켜켜이 쌓여서 영화 끝에는 가슴이 '저민다'는 느낌이 남네요.
대화하는 거 들어보면 둘 사이가 그렇게 친하지는 않았던 것 같아요.
하지만 직장은 어디까지나 이 직종을 벗어나면 만날 일이 없는 사람들이고...